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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그라피아 - 위대한 작가들의 창조적 열병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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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인간에게 글 쓰는 뇌는 따로 있다.

    도스토예프스키에서 스티븐 킹까지

    그들도 몰랐던 글 쓰는 뇌에 대한 모든 것!”




    왜 어떤 사람을 막힘없이 글을 쓰고, 어떤 사람을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을까? 막힘없이 글을 쓰는 작가들의 뇌 상태는 우리와 어떻게 다른가? 기획 회의를 할 때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사람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하버드 의대 신경과 교수인 앨리스 플래허티가 쓴 <하이퍼그라피아 : 위대한 작가들의 창조적 열병>은 작가들에 대한 풍부한 사례와 과학적 연구 성과를 토대로 글쓰기와 창의성에 관련된 인간의 뇌 현상을 심도 깊게 분석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글 잘 쓰는 법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대신 위대한 작가들의 뇌를 들여다봄으로써 인간으로 하여금 글을 쓰고, 문학 작품을 만들고, 생산적 활동이나 창의적 사고를 하게끔 만드는 원동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흥미롭게 접근하고 있다.



    저자는 특히 글을 쓰고자 하는 주체 못할 욕구인 ‘하이퍼그라피아 hypergraphia’와, 반대로 글을 써야 하지만 실제로 아무런 결과물도 만들어내지 못해 고통스러워하는 현상인 ‘블록 현상 writer's block’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면서 이에 대한 적절한 치유법도 제시하고 있다. 도스토예프스키에서 스티븐 킹까지 하이퍼그라피아와 블록 현상을 실제로 겪었던 대문호의 사례를 통해, 이 책은 전문 작가나 기자 등 글쓰기를 자신의 천직으로 생각하거나 직업상 어쩔 수 없이 글을 써야 하는 사람들, 평소 기획서나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나 직장인, 글쓰기에 대한 주체 못할 열정을 가슴에 품고 있는 작가 지망생에게 자신의 글쓰기를 돌아보게 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글 쓰는 뇌, 그것은 무엇인가?

    인간의 글쓰기는 매우 복잡한 현상이기 때문에 단순히 글쓰기 기술의 습득만으로는 뛰어난 글을 쓸 수 없다. 창의성과 욕구, 그리고 재능이 적절히 어우러질 때 비로소 글쓰기는 빛을 발하며, 이 모든 것들은 결국 인간의 뇌에서 이루어진다. 뇌는 어떻게 작가로 하여금 글을 쓰게 만드는가? <하이퍼그라피아 : 위대한 작가들의 창조적 열병>은 뇌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글쓰기와 관련된 뇌의 실체에 대해 새롭고 흥미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



    작가들의 치열한 자기 고백, 그리고 그에 대한 신경과학자의 파소그래피

    이 책은 하버드대 신경의학과 교수인 앨리스 플래허티가 써내려간 일종의 신경과학적 파소그래피 pathography이다. 도스토예프스키에서 루이스 캐럴, 플로베르, 랭보, 프란츠 카프카, 피츠제럴드, 스티븐 킹, 사드, 조셉 콘래드, 실비아 플라스에 이르기까지 글쓰기에 관한 수많은 작가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은 이 책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다.



    하이퍼그라피아, 질병은 어떻게 창작으로 승화하는가?

    글을 쓰고자 하는 주체 못할 욕구를 가리켜 의학적으로 ‘하이퍼그라피아 hypergraphia’라고 부른다. 신경학자들은 뇌의 특정 부위에 변화가 생길 때 이러한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측두엽 간질이나 조울증 등으로 인해 유발되는 이러한 하이퍼그라피아는 신경학적으로 볼 때 인간의 창의성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이다. 이 책은 다양한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하이퍼그라피아 같은 뇌의 이상 증세가 어떻게 ‘생산적인 글쓰기’로 이어지는지 상세히 밝히고 있다.



    대문호도 피해갈 수 없었던 블록 현상, 그리고 그 치유법

    하이퍼그라피아의 끔찍한 반대 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 ‘블록 현상 writer's block’은 작가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글을 쓰지 못해 고통스러운 상황에 빠지는 것을 말하며, 그것은 과제를 미루거나 엄격한 자기비판을 가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하이퍼그라피아>는 이러한 블록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면서 작가들의 자기 치유법도 소개하고 있다.



    과학으로 블록 현상 허물기

    과학이 인간의 정신세계를 치유하는 것이 가능할까? 저자는 이 책에서 우뇌 이론이나 브레인스토밍, 모차르트 효과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자기 치유법에 대해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한편, 창의적인 뇌에 대한 놀랄 만한 실험 결과를 소개하면서 과학이 글쓰기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오는가? 창의성의 근원을 찾아서

    저자는 인지주의와 행동주의 심리학, 정신분석학 등 다른 분야의 연구 성과를 차용함으로써 창의성에 대한 논의의 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아이디어와 창의성의 원천을 밝히기 위해 전문 작가뿐 아니라 다빈치와 반 고흐, 브람스 등 다른 분야에서 활동한 여러 예술가들의 사례도 인용한다. 더 나아가 이 책은 인간의 심리와 창조적 유형에 대한 효과적인 분석틀도 제공하고 있다.



    작가들은 어디서 영감을 얻는가? 뇌의 숨겨진 비밀을 찾아서

    예술가는 흔히 자신이 가진 최고의 아이디어가 외부에 있는 그 어떤 것에서 온다고 믿는다. 역사적으로 뮤즈의 신이라고 불려왔던 영감의 실체는 무엇일까? 저자는 그것이 은유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위대한 작가들처럼 글을 쓰려는 욕구가 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영감을 받을 수 있음을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증명하고 있다.



    이 책은 글을 쓰고 소통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와 창의성의 근원에 대한 독창적인 과학 논문이자, 조울증과 하이퍼그라피아로 인해 정신병원에 입원한 경험이 있는 저자 자신의 생생한 수필이다. 또한 글쓰기로 인해 고통을 겪었던 무수한 작가들에 대한 과학적 헌사이자, 지금 이 시간에도 글쓰기에 문제를 겪고 있을 동시대인에 대한 감동적인 위로이다. 물론 이 책 자체가 글쓰기에 대한 빛나는 열정인 하이퍼그라피아와 블록 현상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목차

    서문 : 창작과 정신병, 그 치명적 만남에 대하여



    1. <치유할 수 없는 글쓰기 병>

    - 글쓰기 중독증에 걸린 위대한 작가들




    도스토예프스키, 발작을 일으키다

    이상한 나라의 루이스 캐럴

    조증과 우울증, 예술을 창조하다

    작가들의 수용소, 정신병원

    사랑하면 왜 글을 쓰는가?

    빨간 구두를 벗지 못하는 작가들



    2. <잃어버린 광기를 찾아서>

    - 예술적 창의성은 어떻게 발현되는가?




    발상과 선택의 이중주

    일 중독자의 과대망상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오는가?

    영혼이 만든 모든 작품은 부패한 몸에서 만들어진다



    3. <백지 앞에서 공포를 느끼다>

    - 작가들의 블록 현상




    그것은 도대체 어떤 느낌인가?

    작가가 침묵하는 네 가지 이유

    완벽주의를 벗어나 이드를 만나다

    작가들이 말하는 자기 치유법

    위대한 과거에 가위눌린 작가들



    4. <블록 현상, 과학으로 허물기>

    - 글쓰기에 관한 신경과학적 접근




    과학이 정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강박적 행위와 유레카

    미루고, 미루고, 또 미루다

    우울증, 그것은 질병이 아닌 구원

    인간은 리듬의 동물 - 수면, 계절, 호르몬

    과도한 긴장과 높은 자의식

    모차르트 효과의 허와 실

    글쓰기에 관한 생리학적 비유



    5. <우리는 어떻게 글을 쓰는가?>

    - 말하기와 글쓰기의 차이점




    언어, 좌반구를 짝사랑하다.

    비유법을 넘나드는 실어증 환자

    글쓰기는 진화되었나, 창조되었나

    언어강박의 두 얼굴, 과잉언어증과 난독증



    6. <우리는 왜 글을 쓰는가?>

    - 창작 욕구와 감정




    미적 욕구의 심연 속으로

    감정, 이성을 흔들다

    말을 하고 글을 쓰게 만드는 힘

    작가들은 왜 글을 쓰는가?



    7. <은유, 내부 목소리, 그리고 뮤즈>

    - 영감의 근원을 찾아서




    은유는 사고와 감정의 중재자

    뮤즈와 내부 목소리

    정신병 그리고 영감의 체험

    본문중에서

    도스토예프스키는 어느 날 의식이 변할 정도로 위험한 발작을 일으켰다. 이후 그는 말을 하고 글을 쓰는 데 곤란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심한 조울증과 도박 중독증에 시달렸으며 무려 10년간을 감옥에서 보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독실한 종교인으로서 죄의식과 초자연적인 주제에 대해 몰두하는 등 양면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에겐 놀랄 만한 가족 병력이 있었다. 그의 아들은 발작이 오래 지속되면서 사망했고 아버지도 간질이나 알코올 발작을 일으켰다. 그는 재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음에도 전업 작가로 나서기 위해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었다. 그는 평생 동안 19편의 소설을 썼고 그 외에도 아주 무서운 속도로 수많은 노트와 일기, 편지를 써내려갔다. 신경학자들은 이런 도스토예프스키를 두고 측두엽 간질 환자라고 진단한다.

    - 본문 27p



    하이퍼그라피아를 겪는 이들의 글쓰기는 외관상 뚜렷한 특징을 보여준다. 일례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거울형 글쓰기(마치 거울에 비친 것처럼 글자를 반대로 쓰는 방식)처럼 매우 정교하거나 특정한 필기체로 글을 적는다. 이들은 강조를 위해 모든 글자를 대문자로 적거나 혹은 색깔 있는 잉크를 사용하기도 한다. 또 본문에만 주력하는 것이 아니라 과하다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주석을 달아놓기도 하고, 여백에 그림을 그리거나 화려한 이니셜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작가 루이스 캐럴은 이런 모든 특징을 갖추고 있었다. 그 역시 거울형 글쓰기를 시도했고, 자줏빛 잉크를 과하게 사용했다. 그는 20대 후반부터 65세에 생을 마감할 때까지 무려 98,721통의 편지를 썼다.”

    - 본문 39p



    측두엽 발작은 감각적인 증상도 수반하여 물체가 줄거나 확대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도 있다. 이렇게 사물의 크기가 변해보이는 현상을 일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증상'이라고 부른다. 소설에서 앨리스가 음식을 먹으면 몸의 크기가 줄어들거나 커지는데, 바로 여기에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사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루이스 캐럴의 발작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토끼를 따라 가다 구멍에 빠져 추락할 때 앨리스가 받았던 느낌은 발작 시 경험하게 되는 공간 이동 느낌을 반영한 것이다. 측두엽에 전기 자극을 가하면 이런 경험을 하도록 만들 수 있으며, 더불어 자기 몸 밖에서 자신을 내려다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드는 '유체이탈' 역시 전기 자극으로 유도할 수 있다.

    - 본문 41p



    서머싯 모옴은 아침식사를 하고 신문을 읽으며 오전 8시부터 하루를 시작했다. 그리고 욕탕에서 면도를 한 뒤 이탈리아 요리사에게 그날의 메뉴가 뭔지 묻는다. 그리고는 서재로 가서 그만의 특별한 만년필로 정확히 오후 12시 45분까지 글을 쓴다. 모옴은 “내 두뇌는 오후 1시 이후엔 죽어있다.”라고 이미 포고했던 터였다. 하루의 나머지는 한 잔의 마티니를 곁들인 점심, 낮잠, 골프나 테니스, 칵테일, 검은 타이로 정장한 저녁식사, 그리고 샴페인으로 채워졌다. 이런 생활을 통해 모옴은 65년 동안 74개의 소설, 희곡, 수필집, 단편소설을 세상에 선보였다.

    - 본문 147p

    저자소개

    앨리스플래허티(AliceW.Flaherty)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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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이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신경과 의사인 앨리스 플래허티는 하이퍼그라피아라 불리는 뇌 상태를 최초로 고찰하면서 그 반대 경우인 블록 현상의 원인과 치유법에 대해 과학적인 설명을 시도한다. 뇌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작가와 일반인, 환자, 더 나아가 자신의 생생한 경험을 들여가며 인간의 위대한 열정인 '글쓰기' 문제를 통찰력 있게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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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서울출판정보와 국일미디어가 공동 주관한 번역작가 공모전에 당선되어 전문 번역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대표적인 번역서로는 [열쇠 없는 집][곤충의 유혹][내 돈은 어디 갔는가] 등이 있으며, 현재 프리랜서 번역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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