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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여성을 위한 〈교양음악 이야기〉 제1권. 음악의 즐거움을 전해주는 짧은 글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저자는 지금까지 배우고 깨달은 음악에 관한 것들을 친근한 어투로 풀어내며,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의 행복과 즐거움을 알려주고자 했다.

이 책은 사람들이 음악의 세계에 가까이 다가가기를 바라며, 음악을 통해 인생을 풍미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음악, 그 중에서 재즈음악을 권장하며, 연주하고 감상하는 행복을 이야기한다. 음악 이론, 악기 연주, 여러 음악가들, 영화 음악, 전통 음악 등 간략한 음악 지식을 함께 수록하였다.

음악은 우리의 생활에 깊숙이 자리잡아 희로애락을 같이한다. 요즘은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 배우기가 필수 코스처럼 되어 있어 누구나 음악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일찍 싹트기 시작한다. 그러다 음악에 대한 호기심이 깊어지기 시작하면 음악 감상, 공연, 악기 배우기를 통하여 개인 적인 음악의 취향과 세계를 넓혀가지만 의외로 시중의 서점을 통하여 도서를 구입하려고 하면 음악 교양에 관하여 서술한 책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전문적으로 음악을 연주하고 전공으로 할 때 필요한 책은 많지만 대중음악이나 재즈 등을 감상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전반적으로 음악에 대한 지식을 다룬 책은 그리 많지 않다. “Cool한 여성을 위한 교양 음악 이야기”는 대중음악부터, 재즈, 클래식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두루 섭렵하는 음악 애호가에게 아주 적당한 교양 도서이다. 음악 감상이나 악 기를 처음부터 배우고자 하는 초보자들에게 특히 도움이 되는 음악에 대한 기본 이론이나 꼭 알면 좋은 용어, 개념 그리고 널리 알려진 악기의 구조, 유래 등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으며 유 명한 음악인과 연주인, 그리고 그 밖에 영화음악, 음악 페스티벌, 음악으로 유명한 관광지 등을 두루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전문 음악인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러한 점이 객관적이고 쉬운 문체로 음악에 교양을 위해 다가서는 것을 쉽게 한다. 그가 저술한 ‘왕초보도 배우는 재즈 피아 노’는 인터넷을 통하여 많이 판매되어 이미 음악에 대해 쉽게 접근하는 저자의 방법론이 입증된 바 있다. 또 저자가 개발한 ‘악보가 보이는 노래방’과 ‘쿵쿵딱 드럼 게임기’는 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동호회가 생길 만큼 누구나 쉽게 악기를 배우게 하고 이해를 돕는데 탁월한 아이디어 와 창의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책에서도 저자는 음악에 대한 지식을 채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쉽게 다가가는 방법
을 제시하고 있으며 음악에 대하여 아는 것은 음악의 세계를 넓히는데 중요한 자원임을 강조하 고 있다. 이 책은 4개의 파트로 구분되어 있으며 음악에 대하여 꼭 필요한 부분을 나열하여 교양의 폭 을 넓히는데 도움이 된다. 첫 번째 파트는 음악의 기본 이론이나 용어의 개념을 소개하고 있는 데 특히 재즈에 입문하고자 하는 애호가에게 도움이 된다. 실용음악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 에게도 전문 서적을 읽기 전에 보면 도움이 된다. 두 번째 파트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면 알아야 할 악기에 대한 유래와 구조 그리고 소리에 대하여 소개한다. 세 번째 파트는 유명 한 음악인들의 궤적을 추적하고 있어 재미와 지식을 적당히 충족한다. 네 번째 파트는 영화, 공 연, 음악으로 알려진 관광지 등을 소개하고 있다. 각 장에 소개되는 이야기들은 전문 분야의 문 턱을 넘지 않아 교양 수준의 음악 지식을 갖추고자 하는 아마추어 음악 애호가들에게 적당하다.

음악은 누구나 좋아하는 문화이며 예술이며 오락이다. 음악을 전문적으로 하는 뮤지션부터 취 미로 연주하는 아마추어, 그냥 음악을 듣고, 부르고 춤추면서 좋아하는 애호가까지 음악은 우리 의 삶이며 삶의 한 부분이다. 그렇게 음악을 좋아한다면 좀 더 음악에 대해서 더 알고 싶을 것 이다. 왜냐하면 아는 것만큼 더 보이고 더 좋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 책은 너무 좋은 책이다. 음악에 대한 상식을 넓혀주는 다양하고 폭넓은 분야를 다루고 있다. 그러면서도 가장 필요하고 상식에 해당하는 부분을 꼼꼼히 담고 있다. 저 자는 음악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음악전공자에 버금가는 음악적 지식에 해박하고 연주생활도 했으며 12권이 넘는 음악책을 저술하였다. 어쩌면 음악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일반인의 언어 로 음악을 쉽게 설명할 줄 안다. 이 책은 크게 4부분으로 구분되어 있다. 알아야 할 음악이론, 악기에 대한 상식, 음악을 고를 때 필요한 음악 곡목, 공연, 페스티벌, 음악가 그리고 다양하게 알면 좋은 다양한 것들을 다루 고 있다. 저자는 많은 유명한 공연을 자주 보러 다니고 지금도 하루에 4~5시간 이상 매일 음악을 들으 며 살고 있고 외국의 유명한 음악 도시를 방문하여 경험이 풍부하다. 감상하는 음악은 클래식 과 재즈를 주로 듣고 연주하는 음악은 가요와 팝이며 보러 다니는 음악은 클래식에서 가요에 이르기까지 가리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서 얻은 경험과 지식이 바탕이 되어 이 글이 씌여지게 되었다. 그래서 하나 하나가 생생하고 전문가의 측면에서 섬세한 부분까지 잘 다루고 있다. 음악을 좋아한다면 한번쯤은 읽어야 할 이 한 권의 책은 소장하고 틈틈이 읽어야 할 기본적이 고 상식적인 음악이야기가 담겨있다.

PARTⅠ. 알고 들으면 2배가 재미있는 음악 이론
재즈가 뭐죠?/ 즉흥연주 애드립/ 재즈에서 주로 사용되는 블루노트/ 재즈의 꽃이라 불리는 보사노바 리듬/ 여인의 향기-탱고/ 우아한 왈츠의 턴을 아시나요?/ 드럼의 연주도 규칙이 있어요/ 알면 더 들려요 청음/ 7화음의 매력/ 음악마다 고유한 맛 스케일/ 음악의 주제를 전개하는 소나타 형식/ 음악이 이사를 가요 조바꿈/ 더 좋은 화음을 위한 대리코드

PARTⅡ. 악기를 알면 연주가 보여요
피아노 쉽게 배우는 방법은 없나요?/ Guitar를 배우면 나도 가수/ 청아한 음색의 우아한 악기 플루트/ 오카리나 한 번 배워 보실래요?/ 목관 악기의 대명사 클라리넷/ 천의 얼굴 악기 색소폰/ 소리로 압도하는 남성의 악기 트럼펫/ 오케스트라의 대들보 더블베이스/ 우리의 악기 거문고/ 우리의 한을 소리로 내는 대금/ 악기의 여왕 하프/ 한 해를 마감하는 종소리의 종류/ 서부의 향기가 풍기는 악기 밴조/ 옛 추억의 향수를 부르는 어코디언

PARTⅢ. 이름만 보고 음악을 골라도 절반은 성공
자랑스런 한국의 음악가 황병기/ 타악의 소리를 연 최소리/ 바하와 헨델의 비교 체험/ 클래식의 세계로 가는 관문 폴모리 악단/ 뮤지컬의 새 장을 연 Jesus Christ Super Star/ 엘튼 존 버전의 뮤지컬 아이다/ 아카데미 수상작 영화 Ray/ 퓨전 재즈 기타리스트의 거장 존 맥러플린/ 프랑스 영화음악의 거장 프란시스 레이/ 헐리우드 음악의 힘 엘머 번스타인/ 시각 장애인들의 희망 스티비 원더

PARTⅣ. 보고 듣고 즐기는 음악에 관한 것들
국악과 양악이 만난 대장금의 음악/ 우리의 삶과 함께 하는 전통 민요/ 자랑스런 우리 고유의 음악 서편제/ 자라섬에서 열린 세계 재즈 페스티벌/ 놓치고 싶지 않은 두 개의 음악 영화/ 영화보다 더 좋은 영화 음악/ 꼭 가보고 싶은 미국의 음악 도시/ 늦은 가을에 듣는 아름다운 음악/ 프랑스를 노래하는 샹송/ 음악 속에 숨겨진 과학

재즈(Jazz)가 뭐죠 ? 재즈(Jazz)는 19세기 말 미국 남부 항구 도시 뉴올리온즈에서 태동 되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지금도 그 곳에 가면 한 때 프랑스의 지배하에 있었던 시절 지어진 프랑 스 풍의 집들이 늘어서 있는 항구 주변 프렌치 스트리트(French Street)에 1000여 개가 넘는 라이브로 연주하는 다양한 재즈바가 있어 재즈 애호가들과 관광객들을 음 악으로 유혹합니다. 매일 밤 길거리 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져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여행객들을 위로합니다. 최근엔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문에 엉망이 되어버린 그 아름다운 프렌치 거리가 얼만큼 회복되었는지 모르지만 예전의 명성과 활기를 빨리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재즈 태동이 된 초창기 재즈 음악의 모습이 래그타임(Ragtime) 재즈입니다. 영화 ‘스팅’의 주제곡에서 사용되었던 피아노 선율이 래그타임 장르에 속합니다. 마치 피아 노 소나타에 경쾌한 행진곡 풍의 리듬을 실린 듯한 음악입니다. 음악 학자들이 정의하 는 재즈 는 이렇습니다.

‘서양에서 발달한 악기와 아프리카에서 발달한 리듬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음악’ 아프리카에서 강제로 끌려온 흑인들은 남부의 목화밭 에서 농사일에 혹사 당하고 어쩌다 쉬는 날이 되면 고향 쪽을 조금이라도 볼 수 있는 항구에 와서 향수를 달래곤 했습니다. 이 때 하나씩 둘씩 모여든 흑인들은 고향에서 늘 즐겼던 아프리카 고유의 토속 리듬과 춤을 추면서 위안을 삼았습니다. 그러면서 서양인들이 사용하는 악기를 자신들의 리듬에 접목시키기 시작했으며 술을 마실 수 있는 클럽에서 그들을 위해 청소하고 심부름을 하고 음악을 연주하면서 한을 달래야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재즈에는 그들의 애환이 음악 속에 스며들어 자리잡기 시작했 습니다. 재즈에 절대적 영향을 미친 루이 암스트롱은 절도죄로 어린 나이에 유치장에 수감 되었는데 이 때 교도소 안의 밴드부에 가입하여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큰 덩치와 커다란 입술에서 뿜어져 나오는 트럼펫 연주 기교와 힘 그리고 감추어졌던 재능이 발 휘되면서 일약 명성을 얻기 시작합니다. 그의 연주가 두각을 나타낼 무렵 스윙이라는 리듬의 한 장르가 탄생되면서 그의 연주는 재즈가 보급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흑인 고유의 걸음걸이를 뒤에서 보았을 때 히프(엉덩이)의 실룩거림을 흉내내면서 시작되었다는 스윙재즈는 급속도로 미국 전역으로 퍼지게 됩니다. 그러다 스윙재즈가 꽃 피우게 된 곳이 미국의 대표적인 공업도시 시카고입니다. 당시 시카고, 뉴욕, 워싱 턴 등지의 클럽에서는 매일 스윙재즈가 연주되었습니다. 재즈라는 말의 어원은 아직도 학설이 많습니다. 대략적으로 유력하게 전해오는 말은 ‘클럽’에서 연주를 할 때 손님들이 야유를 보내듯 연주인들을 폄하하는 말투로 ‘그 바보 같은 음악이나 연주해봐’ 라는 비아냥거림의 의성어가 Jazz라는 용어로 표현되면서 자연스럽게 자꾸 사용되기 시작하였다는 것입니다. ‘야! Jazz나 해봐!’ 구태여 억지로 우리말로 대응을 한다면 ‘삐빠빠나 해봐!’ 에 해당 한다고나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