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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과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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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 : 산하
  • 발행 : 2005년 12월 29일
  • 쪽수 : 188
  • ISBN : 978897650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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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중섭과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그림들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일화로도 너무나 유명한 화가 이중섭의 일화를 바탕으로 써낸 창작동화이다.

이중섭이 그린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는 동화 작가 장학수의 집에서 42년만에 다시 발견됩니다. 은박지에 그려진 그림은 애틋한 사연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장학수는 이 그림을 팔아 심장병 어린이를 도우려고 하는데…. 과연 이 그림은 어떤 운명과 마주하게 될까요?

『이중섭과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의 화자는 이중섭이 그린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이다. 이 그림은 이중섭이 그린 다른 그림들을 만나 그에 대한 갖가지 일화를 듣기도 하고, 욕심 많은 어른들을 만나기도 한다. 결국, 미술관에서 도난 당한 이 그림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결국 가짜 그림을 그리는 화가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

작가는 동화만큼이나 아름다운 삶을 살았던 화가 이중섭과, 친구의 뜻을 되살리고자 했던 시인 구상의 우정을 애틋하게 그려냈다. 동화에 등장하는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나 '영술이'는 상상 속의 인물이다. 하지만 황소나 천도복숭아 그림에 얽힌 사연과 이중섭의 삶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출판사 서평

화가 이중섭은 전쟁이 끝난 뒤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일본인 아내와 아이들을 친정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몇 년 뒤 외로운 죽음을 맞을 때까지, 내내 가족들을 그리워했습니다. 애틋한 마음을 담아 가족들에게 보낸 엽서와 편지 들은, 그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중에서도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 몇 번씩이나 되풀이되는 말이 있습니다. “아빠가 도쿄 가서 자전거 사 줄게.” 결국 이중섭은 아들에게 자전거를 사 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뤄지지 못한 안타까운 약속은 사람들의 마음에 남아, 이렇게 한 편의 동화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동화로 되살아난 화가 이중섭 이야기! 순수하고 아름다운 그림들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일화로도 유명한 화가 이중섭. 《이중섭과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는 그런 이중섭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 창작동화입니다. 세발자전거를 보며 좋아하는 아이들과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부모. 그림 한 귀퉁이에 앉아 이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남자는 바로 화가 이중섭이고, 이 단란한 가족은 그의 절친한 친구인 시인 구상네 가족입니다. 이 그림을 그릴 무렵, 이중섭은 일본에 있는 두 아들에게서 세발자전거를 갖고 싶다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가 당장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가난했던 이중섭은 아들에게 자전거를 사 줄 수 없었습니다. 그때 마침 구상네 가족의 정겨운 모습을 보고 부러움과 그리움을 그림에 담은 것입니다. 이중섭은 그 뒤로 몇 번이나 엽서 귀퉁이에 세발자전거를 그려 보냈고, 그림이 많이 팔리면 자전거를 꼭 사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렇듯 세발자전거에는 이중섭의 아들 사랑과, 끝내 이뤄지지 못했던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 그의 깊은 가족사랑은 다른 일화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1946년에 이중섭은 첫아들을 얻었지만, 아기는 디프테리아에 걸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때 이중섭은 여러 장의 그림을 그려, 죽은 아들의 관에 넣어 주었다고 합니다. 땅 속에 혼자 있으면 외로울 테니, 친구 삼아 놀라는 것이었습니다. 창작동화 《이중섭과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 두 가지 이야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42년 만에 세상에 나온, 이중섭의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 동화 작가 장학수 선생님의 낡은 책장에 있는 오래된 동화책 책갈피에는 은박지 그림이 한 장 들어 있습니다. 이 그림,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가 바로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42년 동안 책갈피에 끼워져 있던 그림이 어느 날 장학수 선생님에게 발견되어 다시 세상에 나옵니다. 이 은박지 그림은, 화가 이중섭이 세발자전거를 갖고 싶어 하는 아들 영술이에게 자전거 대신 그려 준 것입니다. 너무 가난해서 세발자전거를 사 줄 돈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심장병을 앓던 영술이는 일찍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중섭은 땅 속에서 외로워할 영술이를 위해, 관 속에 그림들을 넣어 주었답니다. 그런데 이 은박지 그림만 빠뜨린 것이지요. 그래서 이 그림을 가장 친한 친구인 장학수 선생님에게 선물한 것입니다. 다시 세상에 나온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의 꿈속에 영술이가 나타나 도움을 청합니다. 심장병을 앓는 아이들을 돕는다는 말에,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는 기쁜 마음으로 승낙합니다. 그 뒤, 영술이는 장학수 선생님의 꿈속에 찾아갑니다. 그 마음을 읽은 것일까요? 장학수 선생님은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를 미술관에 팔아, 그 돈을 ‘어린이 심장재단’에 기부하기로 합니다. 그때부터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의 긴 여행이 시작됩니다.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는 이중섭이 그린 다른 그림들을 만나 그에 대한 갖가지 일화들을 듣기도 하고, 욕심 많은 어른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미술관에서 도난당한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는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결국 가짜 그림을 만드는 화가의 손에 들어가게 되는데……. 동화 같은 삶과 아름다운 우정에 바치다 이 책을 쓴 작가 엄광용은 어느 날, 대학 시절 은사였던 시인 구상이 소장하고 있던 이중섭의 그림을 팔아 그 돈을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중섭이 살아 있는 동안, 가장 가까이에서 힘이 되어 주었던 친구 구상. 구상은 강의 시간에도 곧잘 이중섭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중섭이 아들의 관에 그림을 넣어 주었다는 이야기는 작가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이건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다!’ 엄광용 작가는 동화만큼이나 아름다운 삶을 살았던 화가 이중섭과, 친구의 뜻을 되살리고자 했던 시인 구상의 우정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마음과 눈으로 읽는 화가 이중섭 동화에 등장하는 그림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나, 이중섭의 아들 ‘영술이’는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상상 속에서 만들어낸 인물들입니다. 하지만 황소나 천도복숭아 그림에 얽힌 이야기들, 가난했지만 가족과 사람과 그림을 사랑했던 화가 이중섭의 삶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순수한 마음을 간직했던 화가 이중섭과,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가 만나는 욕심 많은 어른들의 모습을 통해 어린이들은 돈보다 소중한 가치를 깨닫게 됩니다. 이중섭의 그림을 베끼면서 살아가는 무명화가가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모습은, 최근에 벌어진 ‘위작’ 논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막연히 뉴스에서 접했던 어려운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 중요한 것은 위작의 진위가 아니라, 위작이 생겨나는 이유입니다. 화가의 마음이 담긴 그림과 돈을 중요하게 여기는 어른들 사이에서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가 느끼는 슬픔과 혼란스러움은 우리 어린이들이 느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세발자전거 타는 아이>는 모든 어려움을 꿋꿋이 이겨 내고, 가난하지만 착한 정아의 친구가 됨으로써, 화가가 그림에 불어 넣은 사랑을 다시 한 번 실천합니다. 그 모습을 통해 어린이들은 한 장의 그림에 담긴 화가의 마음이 얼마나 크고 소중한지, 돈보다 중요한 ‘마음’이란 어떤 것인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부록 부분에는 이중섭의 대표작들을 싣고, 그의 일생을 간단하게 소개했습니다. 그것을 통해 어린이들은 화가 이중섭이 얼마나 어려운 시절을 보냈으며 어떤 작품들을 남겼는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절제된 색상으로 슬픈 감성을 잘 표현한 윤종태 그림 작가의 본문 그림이 어우러져, 이야기의 흐름과 실제 이중섭의 삶을 함께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목차

42년 만의 세상 구경
영술이를 다시 만나다
일억 원짜리 그림
유리 궁전
옛이야기 들려주는 황소
서귀포에서 만난 친구들
병을 낫게 한 천도복숭아
그림 도둑
뒷골목 사람들
세종대왕과 돈 이야기
화랑 주인의 음모
가짜 그림들
환경 미화원 아저씨와 가난한 아이
크리스마스이브의 이별
하늘로 가는 무지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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