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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업들이 사내 프리젠테이션 대회를 정기적으로 열 정도로 프리젠테이션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프리젠테이션은 지나치게 멀티미디어 효과에 의존해서 정작 발표 내용 보다는 현란한 Video와 Audio를 기억에 남는 경우가 더 많다.

이 책은 감각적 효과를 높이는 방법도 익혀야 하지만 그보다 '사람을 만나 설득하는 기본 원칙'을 먼저 익혀야 함을 강조한다. 그 위에 비주얼적인 기술을 익히는 것이 올바른 순서이다. 상황과 변화에 당황하지 않고 전하고자 하는 바를 오류없이 전달할 수 있는 힘, 바로 기본을 말하는 책이다.

Basic is Magic !

기본에 충실하자. 구자홍_동양시스템즈 대표의 좌우명
항상 기본에 충실하라. 임시방편은 오래 가지 않는 법이다. 잭 니클로스 _프로 골퍼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비결 중 하나는 ‘기본을 준수’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상황과 변화에 대처한다는
이유로 변칙을 사용하던 것과는 달리 성공한 사람들은 스스로 정한 기본 원칙을 끊임없이 되새기고 그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


이 책은 프리젠테이션에 참가할 것인가, 참가하지 않을 것인가부터 결정하라는 조언에서 시작한다. 왜 프리젠테이션에 참가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참가자 스스로에게 납득시키라는 것이다. 즉, 목적의식부터 가지라는 얘기다. 또 저자들은 무엇을 어떻게 전달해서 고객을 설득할 것인가 보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적극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말한다. 고객에게 선택받는 것은 고객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 줄 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라는 것이다. 또, 언어의 마술사가 되기보다는 신뢰를 지키고 진실한 약속을 전할 것을 강조한다. 저자들의 이런 조언은 ‘프리젠테이션 magic tool box’라는 책제목에서 마법같은 비법을 기대한 독자들에게 ‘magic’은 다름 아닌 ‘basic’임을 상기시킨다.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비결이 ‘정직하라’, ‘성실하라’ 등과 같이 특별하지 않지만 삶 속에서 되새기지 못한 핵심 원칙인 것처럼, 이 책 또한 프리젠테이션에서의 성공이란 기본을 지키고 그 기본을 프리젠테이션 과정에 적용하는 것임을 말해준다.


철저히 현장, 실무 중심적인 내용

경영, 서비스, 영업, 기획 각각의 분야에서 활동했던 네 명 저자의 과거 경험과 기업교육 전문가, 캐리어 컨설턴트, 커뮤니케이션 전문강사 등으로 활동하며 축적된 현재 경험이 농축된 책이 바로 ‘프리젠테이션 magic tool box’이다. 저자들은 프리젠테이션을 평가하는 입장에 있기도 했고 프리젠테이션 발표자로서 서 보기도 했으며, 지금은 그 둘 모두를 교육하는 위치에 있어 발표자, 청중 모두가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평가기준으로 삼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 책은 저자들의 살아있는 현장 감각으로 씌어졌기 때문에 철저히 실무 중심적이다.
저자들은 본문 곳곳에 직접 자신들이 겪은, 혹은 프리젠테이션 교육 과정에서 일어났던 실제 에피소드를 쏟아 놓는다. 그 짧은 에피소드들에는 저자들이 전하고 싶은 ‘magic’이 숨어 있으며 독자들은 가벼운 이야깃거리 식의 에피소드에 무게가 담겨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또한 프리젠테이션의 기본을 꿰뚫는 명사들의 한마디를 본문에 실음으로써 기본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4개의 Stage(기획․ 자료작성․ 설득․ 자세), 100개의 Tip / 셀프 체크 리스트

이 책은 기획, 자료작성, 설득, 자세 4개의 Stage, 100개의 Tip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획’에서는 일정계획
수립 방법과 고객사, 경쟁사, 참석자 분석 등에 관한 상세한 조언이 담겨 있고 이를 바탕으로 수집된 방대한
자료를 정보로 추출해내는 일련의 과정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방법이 ‘자료작성’에 기술되어 있다. ‘설득’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진실’인데, 이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동력이 된다고 말한다. ‘자세’는 발표자의
옷차림, 표정, 인상 등의 외적인 요소를 비롯해 마음의 자세까지도 함께 포함한 개념이다.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은 ‘열정’이다. 열정이야말로 부족한 재능과 불리한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라고 강조한다.
또 이 책은 발표자 본인이나 주위 사람들이 프리젠테이션 준비 과정을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는 Stage별, Tip별 체크 리스트도 함께 실어 셀프북으로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Stage 1. 기획_건축의 설계도와 같습니다

Stage 2. 자료작성_흙을 벽돌로, 나무를 기둥으로 만드는 작업입니다

Stage 3. 설득_멋지게 완성한 집을 파는 과정입니다

Stage 4. 자세_발표자의 몸가짐과 마음가짐입니다

부록

"프리젠테이션은 포장기술이다"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다. 이 때문에 많은 진실한 프리젠테이션조차 신뢰를 얻기 힘들다. 당장의 거짓이 눈앞의 목표를 달성하게 할지는 모르나 장기적으로 봤을 땐 개인이나 기업에게 치명타를 줄 수 있다. 언어의 마술사가 스스로를 망치는 사례는 얼마든지 많다.
화려한 말솜씨보다는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2초의 지혜, Blink>
나는 결코 예스맨을 원하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진실을 말해주는 것이다. 비록 그로 인하여 자신의 직업을 잃게 되는 위험이 있을지라도.
-Sam Goldwyn, Movie Mog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