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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싱클레어의 하루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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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2001년 게오르그 뷔히너 상을 수상한 프리데리케 마이뢰커가 아이를 위해 들려주는 영원한 우정에 관한 이야기. 공룡 싱클레어가 박물관에서 살아나게 되고, 아이 빌리와 함께 박물관을 도망 나와 세상을 구경하면서 추억과 우정을 키워 나간다. 하지만 싱클레어에게 주어진 시간은 밤 12시까지뿐, 빌리는 아빠한테 생일 선물로 받은 손전등을 싱클레어에게 선물하고, 싱클레어는 손전등 불빛으로 영원의 표시를 남기며 하늘로 사라진다. 펜 선으로 그려진 공룡 싱클레어의 모습이 귀엽고 친근하게 느껴지며, 중간 중간에 색깔이 가득한 그림이 그림책의 호흡을 한층 따뜻하게 한다.



    하루동안 공룡과 함께 한 빌리의 우정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

    박물관을 좋아하는 빌리는 아빠가 일하는 자연사 박물관에 놀러 간다. 박물관에는 얼마 전에 온 공룡이 전시되어 있다. 빌리가 자기도 모르게 손을 뻗어 공룡을 살짝 만지자, 공룡 싱클레어가 눈을 번쩍 뗬다. 빌리는 공룡과 손을 잡고 박물관을 빠져 나와서 무작정 시내로 달렸다. 뒤에 따라오는 사람이 없자, 그제서야 숨을 헉헉대며 멈추어 섰다. 싱클레어가 빌리에게 말한다. "우리 지금부터 친구하자." 친구가 된 둘은 시내를 돌아다니며 즐겁게 이곳 저곳을 구경한다. 그러다가 공원에 다다르게 된다. 공원에서 쉬던 둘에게 하늘에서 전단이 눈송이처럼 떨어진다. 전단에는 박물관을 도망친 공룡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사례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텔레비전 파브리치우스는 어디로든 도망을 가야 하는 둘에게 마법의 모자를 선물한다. 마법의 모자를 쓰자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다. 둘은 사람 눈에 띄지 않는 산으로 가서 모자를 벗는다. 어둑어둑해진 하늘을 보며 빌리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진다. 그때 싱클레어가 얘기한다. "난 곧 네 곁을 떠나게 될 거야. 원시 시대 예언자들이 딱 하룻동안만 세상 구경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했었지. 너와 세상 구경을 하게 된 것, 너무 기뻐. 이제 난 원시 시대로 돌아가야 해." 싱클레어는 원시시대로 돌아가기 위해 불빛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빌리는 싱클레어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손전등을 건네 준다. 싱클레어는 하늘에 ∞ 모양을 그리며 사라진다.



    이야기 내면에 숨겨진 과거와 현재, 미래, 그리고 영원에 관한 코드

    <공룡 싱클레어의 하루>의 마지막 장면은 하루 동안 나눈 우정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는 것을 그려내고 있다. 이야기를 읽다가 갑자기 영원을 뜻하는 ∞ 표시가 등장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이야기 곳곳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 그리고 영원에 대해서 암시된 이야기가 있다. 먼저 과거에 살았던 공룡이 과거를 추억하는 박물관에 전시된다. 과거는 박제되어 있고, 그저 오늘을 사는 이들의 추억일 뿐일지 모른다. 박물관에 전시된 움직이지 않는 공룡의 모습은 박제된 과거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 생생한 현재가 등장한다. 바로 여덟 살 생일을 맞이한 빌리가 박물관에 놀러온 것이다. 현재는 과거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과거를 만났을 때 과거는 박제된 상태에서 풀려나서 생생하게 살아난다. 공룡과 빌리가 세상을 구경하는 모습은 과거와 오늘이 생생하게 어우러지는 모습이다. 하지만 과거는 현재에 어떤 영향도 주지 못한다. 빌리 이외에 공룡과 관계를 맺는 것은 과거를 추억하고 기억하는 매체인 텔레비전 파브리치우스 뿐이다. 거리의 사람들은 공룡에게 말을 걸지도 않았고, 이후에는 마법의 모자 때문에 사람들은 과거의 공룡을 보지 못한다. 아마 과거를 잊고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오버랩되고 있다. 하지만 미래가 상징하는 여덟 살 빌리는 오늘 하루를 과거의 공룡과 함께한다. 과거의 상징인 공룡은 현재에 오래 머물지 않고, 과거로 다시 돌아간다. 그리고 빌리는 현재를 살고 미래를 살아가게 될 것이다. 과거는 현재도 미래도 구속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재와 미래를 사는 아이 빌리는 과거와 만난 한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것을 크게 상징하는 것이 마지막 장면의 오로라다. 오로라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상징이 되고 있다. 그리고 그 모양도 영원을 뜻하는 기호로 나타난다. 물론 <공룡 싱클레어의 하루>가 갖는 매력은 이런 상징적 암시가 내포되어 있다는 점도 있지만, 암시를 알지 못해도 공룡과 아이가 만나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표면적인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와 감동을 주는 데 있다.



    게오르그 뷔히너 상 수상자가 쓴 아이를 위한 이야기

    독일과 독문학을 대표하는 문학상으로는 괴테상, 게오르그 뷔히너상 등이 있다. 괴테 상은 일반인이 쉽게 알지만, 게오르그 뷔히너 상은 낯설게 느껴진다. 하지만 독일어권에서는 괴테상보다 4년 먼저 1923년에 게오르그 뷔히너 상이 제정되었다. 24살의 짧은 삶을 살았지만 천재작가 뷔히너의 삶은 독일인의 가슴에 깊은 인상을 남겨주어 후대에 더 높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 그의 사후 발표되었으며 20세기에 들어서야 세상은 뷔히너에 주목하게 되었다. 뷔히너가 남긴 희곡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이루어졌으며 현대 연극의 여러 과제를 가장 먼저 다룬 작가로 평가받게 되었다. 뷔히너상은 처음에는 종합예술상으로 출발하였다. 1923년부터 1950년까지 문학, 음악, 미술 등을 총망라하여 1923년부터 32년까지는 매년 2명씩, 1945년부터 50년까지는 한명씩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이후 1951년 단일문학상으로 개편되어 본격적으로 독일어권의 저명 작가들이 뷔히너상을 수상하기 시작하였고, 독일 통일 후 독문학을 대표하는 문학상으로서 그 가치가 더욱 빛나게 되었다. 뷔히너상은 뷔히너의 고향인 헤센 지방의 주정부와 독일언어문학연구원이 공동으로 매년 독일 문학계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한명의 작가를 선정하여 시상한다. 다른 대부분의 문학상이 작품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반해 뷔히너상은 작품 뿐 아니라 작가의 문학적 업적 평가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공룡 싱클레어의 하루>를 쓴 프리데리케 마이뢰커는 2001년 수상하였다. <공룡 싱클레어의 하루>는 시와 산문, 희곡을 주로 쓰는 프리데리케 마이뢰커가 아이들에게 영원한 우정에 대해서 아이의 마음을 담아 재미있게 들려준 작품이다.



    펜으로 그린 그림과 화사한 칼라 그림의 조화

    <공룡 싱클레어의 하루>를 펼치면 펜 선으로 섬세하게 형태를 그리고, 명암과 무늬까지 꼼꼼히 펜으로 다듬은 그림으로 먼저 다가온다. 섬세하게 펜으로 그린 그림은 손으로 그린 약간의 비뚤비뚤한 선과 불규칙한 점들이 돋보이고, 이것들이 흑백이지만 다채롭고 풍부한 감정을 나타내준다. 또한 하얗고 까만 흑백의 강렬함이 오히려 따뜻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다. 공룡의 모습 또한 귀엽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중간 중간 나오는 칼라 그림은 흑백의 펜 그림과 조화를 이루면서 이야기를 극적으로 부각시키고, 독자에게 감동의 무게를 실어준다. 표지에서 공룡의 귀여운 볼과 등에 보이는 빨갛고 초록빛의 무늬가 머리 속에 잔상으로 남아서 흑백 펜선으로 그려진 공룡의 모습에서도 따뜻하고 귀여운 느낌이 살아나는 것이다. 칼라는 또한 그림책의 호흡을 조절하여 준다. 이야기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하는 펜선과 달리 약간의 쉼표를 찍어주는 역할을 칼라 그림이 하고 있다. 이야기를 한번 더 되새김질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저자소개

    프리데리케마이뢰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출생지 -
    출간도서 0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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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4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쳤습니다. 이후 시, 산문, 방송극, 동화를 쓰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험 문학으로 오스트리아 문학 발전에 크게 공헌하였으며, 2001년에는 독일어권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게오르그 뷔히너 상을 받았습니다.

    생년월일 1960
    출생지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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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수 0권

    1960년 대전에서 태어나 스위스 취리히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며 독일어를 익혔습니다. [아니야, 좋아해!] [내 멋대로 친구책] 등 지금까지 250권이 넘는 책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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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젤리카 카우프만 [역]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생년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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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수 0권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그림 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0권이 넘는 책에 그림을 그렸으며, <나만 아는 초록 막대사탕의 비밀>이 우리나라에 소개되었습니다.

    안젤리카 카우프만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작가DB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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