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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들은 누구나 한 번쯤 투명인간을 꿈꾸지만 막상 투명인간이 된 바비는 그리 행복하지 않다. 보이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바비는 무엇을 해야 할까? 잃어버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사춘기 소년 바비의 흥미진진한 모험담이 펼쳐진다.

●이 책의 특징 15세 사춘기 소년의 정체성 찾기! 바비는 평범한 15세 중학생입니다. 대학 교수인 엄마와 과학자인 아빠 밑에서 엄격한 교육을 받으며 자란 바비는, 뭐든지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에 익숙한 아이입니다. 즉 아직도 어린 아이의 면모를 그대로 가지고 있는 소년이지요. 그러나 어느 날 자신의 모습을 잃어버린 바비는, 과학자로서 이론적인 설명에만 매달리는 아빠 대신 자신이 직접 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됩니다. 자신의 아빠와 앨리시아의 아빠가, 즉 두 분의 과학자가 자신의 상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 일을 외부에 비밀로 하기로 결정했을 때, 바비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외칩니다. ‘이건 내 인생이에요! 내 인생에 대한 결정에서 나를 제외시킬 수는 없어요! 다른 사람들이 결정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라고요!’ 더 이상 부모님에게 의존하려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결정짓는 과정에서, 바비는 조금씩 꼬맹이가 아닌 하나의 성숙한 인격체로 성장해 갑니다. ≪보이지 않는 바비≫는 사춘기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보는 투명인간이라는 소재를 통해,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한 소년의 모습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나에 대하여
실험
첫 외출
교통사고
사고 소식
병문안
첫날 밤
나의 인생
외로운 전사
앨리시아
위기일발
친구
믿음
두 개의 위원회
작은 전쟁
바비 필립스 찾기
실마리
피자와 수수께끼
바비 장군
시어즈 사를 방문하다
투명인간, 작전을 수행하다
59번째, 그리고 60번째 전화 통화
또 한 명의 투명인간
일류 탐정
빙고!
위험한 시도
긴급 수색
돌아온 바비 필립스

●이 책의 줄거리 어느 날 아침 거울을 보니, 거울 속에 있어야 할 내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15세의 평범한 중학생 바비. 2월의 어느 화요일 아침, 샤워를 하고 거울을 들여다보는데, 거울 속에 있어야 할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눈이 안 보인다는 얘기는 아니다. 거울을 볼 수도 있고, 수건이 흔들리는 것도 보이고, 주먹에 맞아 출렁거리는 샤워 커튼도 보이지만, 자신의 모습만은 보이지 않는다. 말하자면 투명인간이 되어 버린 것. 바비는 이 사실을 바로 부모님에게 알린다. 처음에는 바비가 장난을 하는 줄 알았던 부모님도 차차 이 사실을 받아들이고, 해결책을 찾아보기로 결정한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그날 저녁 부모님이 모두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커다란 집에 덩그러니 혼자 남은 바비는 밤새도록 혼자 집에 있어야 한다는 두려움에 시달리며 하룻밤을 보낸다. 그러나 이튿날부터 바비는 자신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온몸을 옷으로 칭칭 감싸고 도서관에 가는가 하면, 옷을 다 벗은 투명인간 상태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도 한다. 그리고 이제는 점점 평생을 안 보이는 채로 살아가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바비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바비는 도서관에서 우연히 앨리시아라는 친구를 만나게 되는데, 앨리시아는 앞을 못 보는 시각장애인이다. 눈에 안 보이는 바비와, 앞을 못 보는 앨리시아. 둘은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며 금세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다. 자신의 모습을 되찾으려는 바비의 노력은 앨리시아의 도움으로 더욱 활기를 띠게 되고, 마침내 또 한명의 투명인간을 찾아내는 데에까지 이르는데……. 보이지 않는 바비, 과연 자신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