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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락(經絡)’은 한의학에서 침을 놓거나 뜸을 뜨는 자리인 경혈(經穴)을 연결한 선을 말하는 것이고, ‘경혈(經穴)’은 경락(經絡)이 인체의 체표 상에서 반응하는 지점이다. 이 책은 경혈, 경락의 유래에서부터 그 활용에까지 쉽게 만화 형식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 침구사, 안마사, 지압사, 스포츠 마사지사, 무술인, 요가 수련인에 큰 도움 이 책 ≪경락경혈經絡經穴 십사경十四經≫에서는 옛사람들이 어떻게 ‘천인합일(天人合一)’ 사상을 토대로, 기능적인 측면에서 전신에 흩어져 있는 수혈(兪穴)을 오장육부, 사지백해(四肢百骸)와 연결하여 경락으로 집약시켰는가를 설명해준다. 또 비유, 상형(象形), 사실에 대한 기술(記述) 등의 방법으로 어떻게 경혈을 명명하고 그 생리, 병리, 해부 부위, 주치증, 효능 등의 실질적인 내용을 반영하였는가, 또한 부차적으로 ‘경락(經絡)’과 ‘수혈(兪穴)’이 생리, 병리, 진단, 치료, 양생, 도인, 안마 등 한의학의 여러 분야와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 알려주고 있다. 따라서 일반인뿐 아니라 침구사, 안마사, 지압사, 스포츠 마사지사, 무술인, 요가 수련인 등에 많은 실제적인 도움을 준다. ▶ <경락경혈經絡經穴 십사경十四經>의 특징 * 경희대 정창현, 백유상 교수의 쉽고 완벽한 번역 이 책의 번역은 현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는 정창현 교수와 백유상 교수가 맡았다. 역자들이 가진 전문적이며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 책은 그 어느 한의학 관련서보다도 알기 쉬운 번역과 상세한 주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초보자는 물론 경락관련 전문가들이 보아도 전혀 손색이 없다. * 쉽고 재미있는 구성과 내용의 충실함 경혈(經穴), 경락(經絡) 등 한의학에서 사용되는 모든 용어들은 난해한 한자로 되어 있기 때문에 원전(原典)을 접할 때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전문가들도 그것에 대한 심도 있는 공부가 뒷받침되어 있지 않고서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 책은 경혈(經穴)의 명칭들이 어디서 어떻게 비롯되었는가를 근거를 들어 차근차근히 설명해 주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뿐만 아니라 친근감 있는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 일반인들도 쉽고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다. * 휴대하기 간편한 한글 독음 십사경순행시의도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자료 이 책은 독자가 책을 오려서 가지고 다니면서 경혈의 위치와 이름을 외울 수 있도록 한글 독음이 붙은 만들어진 14장의 십사경순행시의도 외에도 다양한 그림과 표 등 독자들이 경락과 경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많은 자료들이 들어 있다.

책머리에| 과학성과 실천적 유효성의 근거 찾기
역자서문| 한의학을 생활화할 수 있는 기본 입문서
추천사| 경락학설의 심오한 면모를 하나하나 들춰냄

제1장| 수혈의 유래
돌침으로 시작된 침법
뜸법의 기원
문자로 본 침법과 뜸법

제2장| 수혈과 경락
수혈과 경락의 개요
수혈의 명명과 분류
1.비의법| 2.상형법| 3.회의법| 4.사실법
수혈을 명명하는 근거
1.인체 해부를 근거로 함
2.경혈의 기능을 근거로 함
3.경혈의 치료 작용을 근거로 함
4.한의학 이론을 근거로 함
한의학의 해부학적 특징과 근거
수혈의 위치를 정하는 방법
1.골도법
2.수지동신촌법
3.해부학적 표지를 근거로 삼음
특정혈의 분류와 의의

제3장| 십사경
제1경 수태음폐경
제2경 수양명대장경
제3경 족양명위경
제4경 족태음비경
제5경 수소음심경
제6경 수태양소장경
제7경 족태양방광경
제8경 족소음신경
제9경 수궐음심포경
제10경 수소양삼초경
제11경 족소양담경
제12경 족궐음간경
제13경 독맥
제14경 임맥

제4장| 수혈과 주치
음평양비
머리, 얼굴과 목부위의 수혈과 주치
가슴 부위의 수혈과 주치
어깨, 등, 허리와 꽁무니 부위의 수혈과 주치
겨드랑이, 옆구리, 배 옆 부위의 수혈과 주치
팔 안쪽 부위의 수혈과 주치
팔 바깥쪽 부위의 수혈과 주치
다리 뒤쪽 부위의 수혈과 주치
다리 안쪽 부위의 수혈과 주치
다리 바깥쪽 부위의 수혈과 주치
다리 앞쪽 부위의 수혈과 주치

표 목록
한의학 인체 부위도
자오유주도
원혈
배수혈과 모혈
낙혈
팔회혈
팔맥교회혈
16극혈
정형수원경합횡도
경맥의 사가
사해와 그 통하는 혈위

▶ 십사경은 십이경맥과 임맥, 독맥의 합칭이다. 《십사경발휘》에서 “십이경의 배열 순서와 유주하는 차례로 선후를 매기고, 임맥, 독맥의 기경을 덧붙여, 이를 십사경이라고 했다.”고 하였다. -p.2 ▶ 통하면 아프지 않고 아프면 통하지 않는 현상에 근거해서, 옛날 사람들은 이런 노선의 어느 부위에 장애가 발생하면 기혈이 정체되어 질병을 일으킬 수 있음을 발견하였다. -p.54 ▶ 옛사람들은 인체의 경맥 속으로 기가 운행하는 것이 마치 물이 흐르는 것과 같다고 보았다. 그래서 샘[泉], 연못[池], 호수[澤], 바다[海]에 비유하였다. 그리하여 수천, 양지, 척택, 소해 같은 명칭이 생겼다. -p.60 ▶ 골도법(骨度法)은 혈자리를 정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골도분촌법(骨度分寸法)이라고도 한다. 옛날에는 뼈마디를 기준으로 치수를 정하여 인체 각 부위의 길이와 크기를 재었는데 이를 골도라고 하였으며 이 방법을 사용하여 혈자리를 찾는 방법을 골도법이라고 하였다. -p.98 ▶ 양릉천은 무릎 아래 비골의 머리 앞쪽 아래 오목한 곳에 자리한다. 이것은 담경의 합혈이다. 간은 담과 서로 표리가 되는데, 간은 근을 주관하고 무릎은 또한 근의 부이다. 그러므로 양릉천을 근회혈이라고 한다. -p.109 ▶ 합곡의 이름은 옛날 산 이름에서 그 뜻을 취하였다. 살이 크게 모인 것을 곡이라 하고, 두 위치가 서로 이어지는 것을 합이라고 하는데 합에는 교결 또는 집회의 의미도 있다.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을 모으면 호구에 불룩하게 살이 솟아오르는데 그 모습이 마치 산봉우리 같으므로 이름을 합곡이라 하였다. 수양명경의 원혈에 속하며 또 사총혈 중의 하나다. 막힌 구멍을 열어 정신을 맑게 하고 양명의 열을 식히며 풍사를 제거하여 통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p.134 ▶ 인영은 턱 밑, 목 양쪽 측면에 눈에 띄게 앞으로 튀어나온 곳에 있는데 음식을 삼킬 때 그 형상이 마치 손님을 맞이하고 보내는 것과 같으므로 이름지은 곳이다. 족양명위경과 족소양담경이 만나는 혈로 가슴에 울체된 기를 소통하여 천식을 멎게 하며, 맺힌 것을 풀고 열을 식히는 효능이 있다. -p.148 ▶ 나오는 곳을 용이라 하니, 용천은 곧 물이 아래에서부터 위로 솟아나는 의미를 형용한 것이며 역학에서 천일(天一)이 생하는 수를 비유한 것이다. 이 혈은 발바닥 가운데에 위치하며 본 경맥의 정혈로서 맥기가 나오는 곳이므로 이렇게 이름하였다. 용천은 위급할 때 급히 치료하는 혈 중 하나로서 막힌 것을 소통시키며 구멍을 열어주고 정신을 안정시켜서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다. -p.229 ▶ 회음은 전음과 후음 사이에 있으며 임맥, 독맥, 충맥의 세 맥이 일어나는 지점이다. 또한 임맥의 낙혈로서 독맥으로 갈라져 가는데 세 가지 맥이 모두 음이기 때문에 회음이라 이름붙여졌다. 정신을 일깨우고 논란 것을 진정시키며 전음과 후음을 소통시켜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 물이 빠져 질식하거나 정신이 혼미하여 전광병이나 경간병이 있거나 대소변을 잘 보지 못하거나 치질 등을 주로 치료한다. -p.311 ▶ 팔 바깥쪽 부위에 있는 수소양삼초경의 경혈은 편두통, 귀, 눈, 목구멍, 가슴과 옆구리 부위의 질환 및 발열 등의 치료점으로 사용된다. -p.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