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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큰 재산가인 하르로프는 어느날 꿈에서 죽음의 전조를보고 모든 재산을 두 딸에게 남긴다. 그러나 헌신을 맹세했던 딸들은 갈수록 그를 소홀히 대하고 결국 죽 음에 까지 몰아간다. 인간의 오만함과 간사함, 표리부동한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러시아판 리어왕
출판사 서평
'러시아 제일의 문장가'라는 칭호를 받는 작가, 투르게네프의 후기 걸작 중 한 작품이 출간됐다.아직 국내에서 소개되지 않은 미발표작으로 고전문학이라면 고개부터 설레설레 짓는 독자들을 위해서 친근한 삽화와 읽다가 지치지 않을 분량의 작품이다.
큰나무에서 고전소설을 펴내며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바로 고전이라면 무조건 구태의연하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에게 어떻게 신선하게 다가갈까 하는 점이었습니다.하지만 고전 안에 들어찬 내용은 정말이지 현재의 우리들이야기였습니다.
이 소설 [초원의 리어왕]에는 현대의 가장 심각한 문제인 가족 해체 진정한 아버지 상의 부재가 똑같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가부장제 하의 가장 하를로프는 거대한 몸집에 많은 재산까지 갖고 있어 세상에 두려울 것이 하나도 없다. 그리던 어느 날, 꿈에 죽음의 전조를 보았다고 생각한 하를로프는 모든 세속적인 문제에서 벗어나 영혼을 정화시켜야 한다며 전 재산을 두 딸들에게 나누어 준다.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재산 상속을 감행한 하를로프는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에게 전적인 애정과 헌신을 맹세했던 두 딸들은 점차로 아버지에게 소홀히 대하고 끝내 그를 좇아낸다. 결국 그를 처첨한 죽음으로까지몰고 가는데...
. 이웃 영지에 사는 소년의 눈에 비친 모습으로 서술되는 이 러시아판 리어왕 이야기는 인간의 오만함과 간사함, 상황에 따라 변하는 표리부동한 인간의 모습을 극명하게 드러내 주고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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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 생년월일 | 1818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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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8년 10월 28일 러시아 오룔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귀족 가문 출신의 장교였고 어머니는 농노 5000명이 딸린 영지의 지주였다.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내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깊이 매혹되었지만, 성정이 잔인했던 어머니가 농노들에게 휘두르는 폭력을 목격하면서 농노제를 혐오하게 되었다. 1833년 모스크바 대학교 문학부에 입학했고 이듬해에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교 역사철학부로 옮겼다. 1839년 베를린 대학교에 입학하여 고전을 비롯해 역사와 철학을 공부하며 서구 자유주의 사상을 체화했다. 1843년, 시인으로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으며 비평가 벨린 스키를 만나면서 진보와 예술을 모두 추구하는 작가의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해에 평생의 연인이었던 오페라 가수 폴린 비아르도를 만났다. 청년기의 투르게네프는 게르첸, 바쿠닌, 벨린스키 등 자유주의자들과 교제하며 러시아 사회와 문화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나누었고, 장년기에는 급진주의자들의 견해나 태도에 다소 거부감을 느끼면서도 그들의 열정을 높이 평가하며 만남을 가지려 애썼다. 1871년 폴린의 집안과 함께 프랑스 부지발에 영구적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플로베르, 졸라, 도데, 공쿠르 형제와 정기적으로 교류하고 종종 러시아를 방문하여 문학계에 관여했다. 1879년 러시아 농노 해방을 위해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883년 8월 22일 척수암으로 사망했으며 9월 19일, 유언에 따라 상트페테르부르크 볼코보 묘지, 벨린스키 옆에 묻혔다. 대표작으로 『사냥꾼의 스케치』, 『루진』, 『귀족의 보금자리』, 『전야』, 「첫사랑」, 『아버지와 자식』, 『처녀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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