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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만들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인물이다. 동물이나 괴물 등 다른 존재로 설정한다 해도, 이야기에는 반드시 인격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한다. 좋은 작품에서는 인물들이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면서 서로 갈등하거나 케미를 맞추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럴 때 등장인물의 성격과 그들의 역할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이 책에는 최근 몇 년 사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16가지 유형별 성격 검사 MBTI에 빗댄 유형별 가이드를 제공한다. 각 유형이 이야기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주인공이 될 수 있는지, 그들이 일으키는 사건은 무엇인지, 해당 유형이 라이벌이나 조력자 등 서브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면 어떻게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설명한다.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을 원한다면 이 친절한 해설서를 펼쳐보자.

★ MBTI의 배경 설명과 유형 활용 방법 소개
누구나 창작에 도전할 수 있다. 취미로 만드는 이야기부터 전문 작가에 이르기 까지, 인물을 구성하는 데 있어 활용하기 좋은 지표를 소개한다. 외향과 내향, 감각과 직관, 감정과 이성, 즉흥과 계획으로 나뉜 체계에 맞게 16가지 다양한 인물 유형을 살펴본다. 세상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인물이 존재하지만, 작가가 모든 사람을 직접 경험할 순 없기 때문에 캐릭터에 대한 간접적인 이해와 짜임새를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개성있는 캐릭터 개발을 위한 16가지 유형별 인물 구성 가이드』이 책에서는 MBTI별 인물이 각자 처하는 상황에 따라 어떻게 행동할 수 있는지, 스토리와 맞물리는 행동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수록했다. 세계관을 만들면서 막막했던 작가라면 이 책을 읽으며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16가지 유형에 대한 세부적인 안내
인물을 입체적으로 이해한다는 건 뭘까? 16가지 인물에 대한 설명에, 각 유형이 호/불호로 느끼는 상황이나 포지션을 이해할 수 있도록 상황 예시를 덧붙였다. 각 유형이 주인공으로서, 또는 히로인, 라이벌, 서브 캐릭터로서 각각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제안하고 있다. 또, 각 유형에 대한 핵심 요약본과 한 줄 소개를 들어 이해하기 쉽도록 돕는다.

★ MBTI외의 다양한 성격 유형 첨부
〈ol〉MBTI 이전에도 사람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여러 가지 방식이 있었다. 혈액형, 별자리, 십간, 십이지, 명리학, 음양오행설 등이 그것이다. 인물에 대한 분석이 구체적이면 스토리의 플롯을 짜고 세계관을 일관적으로 유지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사람의 다양성이 서로 어떻게 부딪히고 조화를 이루는지에 대해 고민하다 보면 어느새 멋진 이야기가 탄생할 것이다.〈/ol〉

Part1. 성격 유형과 등장인물

등장인물을 유형으로 이해하기
칼럼 유형을 활용하는 방법 - ① 인간 군상
항목 소개
16개 유형론
칼럼 유형을 활용하는 방법 - ② 수평적 관계

Part2. 16개의 성격 유형

이 책에서 소개할 16개의 성격 유형
Type 1 ESTJ - 지도자
Type 2 ISTJ - 보수주의자
Type 3 ESFJ - 사교가
Type 4 ISFJ - 협력자
Type 5 ESTP - 도전자
Type 6 ISTP - 기술자
Type 7 ESFP - 낙천주의자
Type 8 ISFP - 수용자
Type 9 ENTJ - 선도자
Type 10 INTJ - 개발자
Type 11 ENTP - 모험가
Type 12 INTP - 완벽주의자
Type 13 ENFJ - 사회운동가
Type 14 INFJ - 신념가
Type 15 ENFP - 몽상가
Type 16 INFP - 예술가
칼럼 인물 소개 - 칼 구스타브 융

Part3. 16개의 유형 이외의 패턴

다양한 패턴
혈액형 성격 진단
황도 12궁
십이지
원소·속성

마치며
주요 참고 서적

이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등장인물을 유형별로 이해하는 방법’, 그중에서도 ‘16개의 성격 유형’이라는 개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책에는 이와 관련해 알아야 할 개념과 정보가 풍부하게 담겨 있습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본문에서 다시 소개하겠지만, 비교적 간단하게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니 꼭 한번 활용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ol〉4쪽〈/ol〉
인물에 대한 설정과 고찰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기에 늘 비슷한 주인공, 히로인, 라이벌이 등장하며 결과적으로 작품의 분위기 또한 비슷해지고 만다. 또한 하나의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에 저마다의 확실한 개성과 관계성을 부여하지 못하면 개성끼리 충돌하며 발생하는 ‘케미’가 사라진다. 이는 이야기를 밋밋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ol〉12쪽〈/ol〉
지도자는 어떤 때 위기에 빠질까? 우선 앞서 소개했듯 낮은 공감 능력 때문에 독선에 빠지는 패턴이 있다. 조직을 폭주시키기도 하고 그 안에서 고립되기도 한다.
그리고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고 전통을 고집하다가 파멸을 자초하는 패턴 또한 생각해 볼 수 있다.
〈ol〉55쪽〈/ol〉
보수주의자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삼았을 때 단순히 질서나 안정을 되찾으며 끝난다면 지루하기 짝이 없다. 주인공의 성장 에피소드로서 변화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때까지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을 깨닫고 약점을 바로잡으며 새로운 능력과 시야를 손에 넣어 다시 태어나야만 한다. 보수주의자에게는 어려운 일이지만 그렇기에 드라마인 것이다.
〈ol〉75쪽〈/ol〉
사교가 유형의 라이벌은 쉽게 말해 친절이나 배려를 강요한다. 그가 베푸는 진심 어린 도움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주인공은 그저 곤란하다고 생각할 뿐이다. 잘못된 조언을 강요하거나, 필요 없는 물건을 마음대로 보내거나, 조직의 행동 방침을 강제로 정하는 정도는 되어야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다
〈ol〉90쪽〈/ol〉

기술자 유형의 주인공은 액션, 배틀, 서스펜스와 같은 장르에 매우 적합하다. 눈앞에 속속 드러나는 문제나 장애물, 적대자를 냉정하게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뛰어난 전투 능력을 갖춘 기술자 유형의 주인공은 거침없이 문제를 해결해 버리므로 스토리가 단조로워질 수도 있다.
〈ol〉130쪽〈/ol〉
즉, 선도자의 유능함은 독선이나 오만이라는 또 하나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이 둘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이 유형의 인물을 이야기의 중요한 등장인물로 등장시키려고 한다면, 유능함이나 인망뿐 아니라, 그러한 부정적인 면을 묘사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ol〉166쪽〈/ol〉
개발자는 서브 캐릭터로 활용하기에도 유용한 인물 유형이다. 협력자, 지원자로서의 개발자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개발자가 제공하는 지식, 정보, 아이디어, 발명품은 주인공과 라이벌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된다.
〈ol〉189쪽〈/ol〉
성격 유형이 만능은 아니다. 하나의 유형 속에는 무수히 많은 응용법이 존재한다. 패턴을 너무 깊이 생각하면 결국 비슷한 인물만 만들어 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한 일은 창작에 익숙해진 다음에 생각해도 늦지 않는다.
〈ol〉294쪽〈/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