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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한 삶의 현장서 건져올린 행복의 ‘비법’‘오풍연의 행복론’

오풍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의 우리가 ‘행복할 이유’
치열한 삶의 현장에도 희망 수놓는 따스한 사람들 그려
손바닥 ‘장(掌)’을 쓴 새 장르인 ‘장편(掌篇) 에세이’
‘윤석열의 운명(2021)’ 출간 후 3년 만에 펴낸 첫 신작

오풍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가 지난 2009년 이후 펴낸 14권의 에세이 연작과 가장 최신작이었던 ‘윤석열의 운명(2021)’ 출간 이후 3년의 공백을 깨고 ‘오풍연의 행복론’을 펴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시대에 대한 따스한 고찰과 삶의 여정 속에서 마주하는 사람들의 훈훈한 에피소드를 작가 특유의 시선으로 문장에 녹여 ‘행복’의 의미를 묻는다.

에세이집 ‘오풍연의 행복론’은 500자 단문의 섬세하고 경쾌한 필치로 써 내려간 우리의 자화상을 그렸다. 삶의 치열한 현장에서도 희망을 수놓는 따스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 책은 여러 에피소드를 내내 ‘행복’이라는 키워드가 관통한다. 작가 스스로 “물 흐르듯 써 내려갔다. 이런 것도 글이냐고 할 정도로. 독자들은 어떤 판단을 할까. 벌써부터 설레는 마음이다.(오풍연칼럼 중에서)”고 말한다.

작가는 꾸준한 칼럼을 통해 다양한 삶의 프레임을 조명해왔다. 때로는 세상 사는 이치에 대한 쓴소리를, 때로는 어려운 때일수록 힘이 되는 가족의 소중함을, 때로는 함께 사는 세상이 행복해지도록 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었다. ‘오풍연의 행복론’은 이 연장선으로 주옥같은 에피소드를 원고 500자로 녹여 손바닥 ‘장(篇)’을 쓴 새 장르인 ‘장편(掌篇) 에세이’로 엮었다.

작가의 필치는 경쾌함이 돋보이는 문장으로 함축적인 어휘와 문체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간 시간 인물을 재해석해 ‘행복’을 건져 올린다.

사랑으로 충만한 성실과 진솔함으로 당신의 일상생활 속 소소한 행복
작가 스스로도 “메시지가 없으면 글의 생명력도 짧아진다. 나는 짧은 글 속에 메시지를 담으려고 노력한다. 생명력 있는 글을 남기기 위해.(오풍연의 행복론 중에서)”라고 말한다.

‘오풍연의 행복론’은 사랑으로 충만한 성실과 진솔함으로 당신의 일상생활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이 책의 추천사는 이번 작품을 잘 말해준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됐다. 가족 친구 오풍연행복론 교직원공제회. 작가가 걸어온 길도 선명히 드러난다. 직업적 공간인 교직원공제회의 이야기도 담았다. 이를 통해 작가의 정직하고 맑은 삶의 철학도 곳곳에서 보인다.

저자 오풍연은 1960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대전고, 고려대 철학과를 나왔다. 서울신문에서 노조위원장, 청와대 출입기자, 공공정책부장, 논설위원, 제작국장, 법조大기자를 지냈다. 현재 한국교직원공제회 사업이사로 있다.

평생 매일 같이 쓰는 칼럼을 통해 독자에게 사랑을 받는 14권의 저작을 선보이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앞서 펴낸 ‘윤석열의 운명(2021)’을 통해 미래의 대통령을 예측하는 예리한 칼럼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 책은 15번째 저작이다.

김종환(6223포럼 수석부회장 겸 독도의병대 총사령)
충만한 성실·진솔함··· 65년 현대사 그려

‘오풍연행복론’ 저자의 열다섯 번째 저서에 추천사를 써달라는 영광스러운 요청에 울산어부가 흔쾌히 수락을 했습니다. 60년생 갑장 친구인 저자는 지금까지 열네 권이나 되는 저서를 집필하였으며, 한국의 명사들이 유료 구독하는 오풍연칼럼을 하루도 빠짐없이 날마다 영혼을 담은 투철한 기자정신으로 삼천육백사십일곱 번째(3647) 칼럼을 쓴 대저술가입니다.

저자는 고 김대중 대통령 시절 서울신문 대기자로 청와대 출입기자 간사를 하여서 대한민국 VIP들의 진면목과 시국을 누구보다 잘 아는 한국의 시사평론가입니다. 이런 대기자의 저서에 추천사를 쓰는 게 어부가 과히 영광스럽기도 하거니와 큰 부담도 느낍니다.

대개의 저자는 자기가 아는 한 유명인사 추천사를 받는 게 통상적이고 저자의 이력이면 한국 최고의 유명인사들 추천사를 받고도 남음이 있거늘 신분과 수준을 뛰어넘어 어부 친구에게 파격적으로 추천사를 써달라는 용기가 남다르며 이 책의 시작이 벌써 감동입니다.

우선 저자는 오랜 병석에 있는 아내에 대한 지극한 사랑으로 퇴근 후 아내의 침대 옆에서 책을 읽으며 아내의 작은 불편함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케어하여 부인을 감동시킨 인간 오풍연의 사랑을 통한 행복은 우리의 존경심을 저절로 우러나게 하는 진정으로 따뜻한 남자의 표상입니다.

울산에서 남기고 간 저자의 행복찾기 한 토막을 소개하면 “무엇이든지 익숙해지면 그것이 주는 행복을 모르고 산다. 같이 걷는 것과 밥 먹는 것 같이 사는 것. 가장 가까이 있는 그 사람을 더 존중하고 더욱 사랑해라. 이 세상에 당연한 거란 없다. 살아있을 때 잘해라!” 그의 말은 참 가슴에 남는 ‘생활 행복론’입니다.

그는 저녁 9시에 자고 늦어도 새벽 1시에 일어나서 한강 산책을 하며 오풍연 의자에서 이른 새벽 철학을 하며 한국의 새벽을 여는 칼럼을 수십 년째 쓰는 칼럼니스트로 그는 펄펄 살아있는 ‘시대정신’입니다. 40대 상무·전무 50대 사장과 은퇴라는 ‘7080시대’에 60년생으로 드물게 교직원공제회 이사로 재직하고 계시니 우리시대의 부러움입니다. 저자의 모토인 정직과 평생 변함없는 성실 그리고 열정의 인생이 ‘오풍연행복론’이 쓰이는 기본으로 녹아있을 테니 오풍연행복론은 우리가 행복을 찾아가는 이정표가 되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귀감이 되리라 믿습니다.

우리시대 영웅의 운명은 애환 극복의 역사이듯이 오풍연 이사가 살아온 삶은 급변하는 한국의 역사와 그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야 했던 1960년생으로 그의 궤적은 한국의 근현대사 65년의 산증인입니다. 저자 오풍연의 얼굴은 웃는 상입니다. 그의 웃음은 백만 불짜리이며 그의 웃음은 긍정으로 사람을 사랑하는 행복에너지로 만들어졌으니 이 책 오풍연행복론은 사랑으로 충만한 성실과 진솔함으로 당신의 일상생활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가는 이정표가 되리라 여기며 저자의 친구로서 감히 일독을 권합니다. 2023년 12월 첫날 새벽에...

공병영(글로벌 사이버대 총장)
지성으로 여는 우리시대의 위안


나는 매일 글을 쓴다. 새벽 2~3시쯤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일어나자마자 사과 한 개를 깎아 먹고, 봉지 커피를 마신다. 그리고 글을 쓴다. 날마다 똑같다. 주말이나 휴일도 없다. 1년 365일 글을 쓴다고 할까. 그냥 내가 사는 얘기를 글로 옮기고 있다.

그것도 글이냐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다. 일상을 글로 적고 있어서다. 때문에 소재 역시 거창하지 않다. 누구나 겪고 있는 일들을 글로 나타낼 뿐이다. 나는 그것을 문학이라고 한다. 오풍연에게는 삶 자체가 문학인 셈이다. 주변의 일들이 바로 소재다.

내 글은 무척 짧다. 500자 안팎이다. 요즘 쇼츠가 유행하 듯 글도 짧아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그럼에도 메시지는 있어야 한다. 서술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메시지가 없으면 글의 생명력도 짧아진다. 나는 짧은 글 속에 메시지를 담으려고 노력한다. 생명력 있는 글을 남기기 위해.

내 좌우명은 정직이다. 거짓을 싫어한다. 또 투명한 사회를 추구한다. 그러려면 바보처럼 살아야 한다. 나는 바보라는 소리가 가장 좋다. 바보 오풍연. 이렇게 불러준다면 땡큐다. 바보는 꾀를 부리지 않는다. 나는 '바보당'을 만든 적도 있다. 60년생 동갑내기끼리 맑은 삶을 살자고 의기투합 했던 것.

취미라면 사람 만나기와 걷기. 사람을 진짜 좋아한다. 내가 먼저 등을 돌리는 일도 없다. 따라서 배신은 나와 거리가 멀다.

내가 만든 페이스북 그룹인 오풍연구소도 그렇다. 회원은 1300명. 전국 150여개 시군에 살
고 있다. 이들과 어울려 지내고 있다.

아내의 몸이 좋지 않다. "또 책을 내느냐"고 한마디 한다. 이번이 15번째 책이다. 책은 자기 만족이다. 한 분이라도 읽어준다면 영광이겠다. 성원 부탁드린다.

오풍연

가족
아, 어머니! 28
명품에 대해 29
나의 꿈 30
동네 맛집들 31
내 고향 보령 32
애경사 챙기기 33
5남매 모임 34
집안 망신 35
단풍놀이 36
며느리 타령 37
내 집이 최고다 38
바비큐 파티 39
먹는 데는 아끼지 말자 40
돈 돈 돈 41
잊고 싶은 기억 42
만 60은 무덤 43
초심을 잃지 말자 44
새벽 단상 45
김장 김치 46
옷이 날개 47
나도 꼰대? 48
치매 49
결혼기념일 50
사촌 동생의 죽음 51
사촌 동생 문상을 마치고 52
한 달에 얼마면 적정할까 53
결혼 36주년 54
인생무상 55
이희호 여사와 로잘린 카터 56
부자지간 57
아들의 꿈 58
？
친구
좋은 후배들 62
단골 식당 64
목포별곡 65
행복 67
여백회 68
홍보석 짬뽕 69
쌀도, 단감도 얻어먹다 70
오성호 회장님 71
심준형 친구 72
결혼 축의금 73
인향만리 74
강남 나들이 75
오풍연구소 76
맛난 점심 77
울산 김종환 친구 78
특별한 초대 79
울산에서 새벽을 80
출산이 곧 애국이다 81
오풍연이 만난 사람들 82
오풍연 칼럼방 회원들 83
평생 잘나갈 수는 없다 84
오라는 데가 많지만 85
오오회 86
고려대 해병대 호남향우회 87
친구의 완쾌를 빌며 88
노익장 89
황당한 청첩장 90
선물 91
명퇴 92
회장님 기다리고 있습니다 93
초등 반창회 94
예전 형님으로 돌아왔네요 95
그리운 분들 96
마침내 15번째 책 작업에 나서며 97
멋진 아우 98
페이스북을 3년간 중단한 이유 99
지인들은 내년에나 100
영원한 강자는 없다 101
빈말 102
70년대생 전성시대 103
구경회 형님 104
？
？
오풍연행복론
？
나작가 109
사과 예찬 110
손흥민, 한국 축구 역사를 쓰다 111
자존심 112
공한증(恐韓症) 113
유해란, LPGA서 첫 승을 거두다 114
현대기아차 미국서 더 팔린다는데 116
신유빈 마침내 금메달 목에 걸었다 118
강신호 권노갑 이길여 120
마당발 121
고려대 OB 122
우린 언제 노벨상 타나 123
질투 125
은메달 우상혁, 그래도 잘했다 126
골프 지진아 128
한국 축구ㆍ야구는 강했다 129
라면 130
이스라엘ㆍ하마스 전쟁 132
정몽구ㆍ의선 부자의 양궁 사랑 133
극단적 선택 134
또 극단적 선택 135
연봉 136
임영웅 효과 137
최태원의 동거녀 138
의대 지상주의 139
출판 기념회 140
이선균마저 141
오풍연 칼럼 142
아이폰이 뭐길래 143
첫사랑 145
아빠 찬스 146
선출직 148
오풍연 칼럼 1만개 149
오풍연의 세상만사 150
골프 151
뷔페 20만원 152
호떡 154
배짱 155
서울 156
봉지 커피 157
가을 야구 158
노소영을 응원하는 이유 159
유료 구독자 1000만 시대 연 뉴욕타임스 160
LG 우승 161
왜 죽어 163
공짜가 최고 164
브로커 165
오풍연의 행복론 166
5000원의 행복 167
초빙교수 시절 168
소비자는 즐거워 170
한국 라면 171
공한증2 172
서울은 딴 세상 173
칼국수 174
블랙핑크 175
기록을 세운 날 176
책은 돈 주고 사야 177
유종지미 178
도 넘은 청첩장 179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180
도대체 몇 시간 잡니까 181
골프는 내년 4월에나 182
교직원공제회 오풍연 이사의 ‘행복론’ 183
메모하는 습관을 길러라 184
베스트셀러 185
우리도 무인 계산대 없어질까 186
커피 마니아 187
뉴진스를 어떻게 알아요 188
동네 이발관 189
보신탕 190
정책ㆍ자문위원 191
기업 도덕 선생 192
애경사 챙기기 193
부산 엑스포 194
추천사 195
금의환향 196
대기업 임원 197
오풍연의 행복론 1호 독자는? 198
11월을 보내며 199
구내식당 200
선주문 201
대전고 동기들 202
나이 앞에 장사 없어 203
？
？
책 좀 봅시다
？
책에는 짠 놈 207
대전 박범정 노무사 208
건물 한 채 삽시다 209
나는 행복한 사람 210
오풍연의 행복론 211
책이 나온다니 212
설렘 213
정치를 했더라면 214
도덕성 215
막말 216
4000개, 대단하네요 217
자동차 정기 검사 218
오피스텔만 하나 있으면 OK 219
최태원과 노소영 220
서울신문 동기들 221
100만부의 꿈 222
목포 성보석, 용인 지용진 223
정치 후원금 224
이강인 대표팀 발탁 225
세계 최고 갑부 226
개나 소나 227
오풍연구소 어른들 228
아이유 티켓 파워 229
아내와 함께 여의도공원을 230
사람 냄새 231
베스트셀러 232
형제자매 233
참 언론인 234
3김 시대는 끝났다 235
사람은 신세를 갚을 줄 알아야 236
설레는 이 밤 237
이재용 정의선 정용진 238
바보 오풍연 239
한국의 아이돌 240
새벽의 밀어 241
출판기념회도 하라는데 242
대구ㆍ경북, 광주ㆍ전남 243
김신영 자리에 남희석 244
비비의 밤양갱을 들어보니 245
부모님을 자주 찾아뵈어라 246
대세는 유튜브 247
신 여사, 오래 삽시다 248
대학 동기 249
배보다 배꼽이 더 커서야 250
처제의 5박6일 체류 251
기자 오풍연, 작가 오풍연 252
쌀보다 고기 253
최고의 출간기념회 254
세상 뜻대로 안 돼 255
쿠팡 천하 256
장편(掌篇) 에세이 257
나훈아 은퇴 258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259
좋은 직장 1위 종로, 2위 영등포 260
자기 밥이나 열심히 사 261
내 다음 꿈은 작은 도서관장 262
정직 성실 겸손 도전 실천 263
나 정도면 했다가 264
4000번째 칼럼을 쓰며 265
초심 266

아, 어머니!

세종에 내려가는 KTX 열차 안이다. 용산역서 42분 걸리는 것으로 나온다. 참 좋은 세상이다. 용케도 표를 끊었다. 형님댁으로 간다. 남동생도 세종에 함께 산다. 우리 남자 형제는 셋이다. 조금 있으면 이야기꽃을 피울 터. 형제는 언제 만나도 좋다. 부모님 중 한 분만 살아계셔도 더 좋을 텐데. 늘 아쉬움이 남는다. 아버지는 1975년, 어머니는 2008년 각각 돌아가셨다.

다들 그렇겠지만 특히 어머니가 보고 싶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어머니는 우리 5남매를 키우느라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 늘 헌신적이다. 자식들을 위해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우리 다섯 남매가 가장 존경하는 분으로 어머니를 꼽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는 지금 우애 있게 잘 지낸다. 주변에서 부러워할 정도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둘째인 나에게 한 말이 있다. “둘째는 술만 끊어라. 그럼 큰 일을 할 것이다.” 술 때문에 속상하게 한 적이 많았다는 얘기다. 실제로 술을 많이 마셨다. 2015년 2월부턴 완전히 끊었지만. 지금 살아계시면 얼마나 좋아하실까. 64살 나이에 좋은 곳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부모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살아계실 때 잘 보살펴 드려야 한다. 모두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