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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하우스 오브 구찌의 역사가 사진과 함께 한 손에 쏙.
● 디아만테, 홀스빗, 삼색줄, 플로라 프린트, 재키 백 등 무수히 많은 시그리처 디자인.
● 그레이스 켈리로부터 가장 영향력 있는 모델 켄달 제너로 이어지는 유명인들의 계보.
● 모든 악재를 딛고 오뜨 꾸뛰르의 거인으로 우뚝 솟은 하우스 오브 구찌의 굴곡진 여정.

“진정한 현대인은 자신의 생각이 동시대가 제시하는 시대상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할지라도 맹목적으로 순응하지 않는다.” -조르조 아감벤

이 책은 피렌체에 있는 작은 상점에서 여행용 가방과 승마 용품을 제작 판매하며 큰 꿈을 품었던 구찌오 구찌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전시 상황의 어려움, 경영권을 놓고 가족 간에 벌어진 암투와 비극적인 사건을 이겨 내고 오뜨 꾸뛰르의 거인으로 거듭나기까지 ‘하우스 오브 구찌’가 걸어온 굴곡진 여정을 흥미진지하게 담아내고 있다. 화려하게 배치된 이미지를 통해 감각적인 디자인을 확인하므로서 한 세기가 넘는 긴 세월 동안 ‘하우스 오브 구찌’가 사랑 받아 온 이유를 직접 확인 할 수 있다.

01. 도입
02. 초창기
03. 상징적인 제품들
04. 글로벌 확장
05. 톰 포드
06. 프리다 지아니니
07. 알렉산드로 미켈레
08. 추종자들
09. 참고 문헌

“구찌는 원래 럭셔리 브랜드명이지만 특정 집단들 사이에서 ‘좋은·멋진·신선한·근사한’ 등과 같은 뜻을 내포하고 있는 비속어로 유행하다가 지금은 대중화된 말이다.” -어반 딕셔너리 _11p

GG로고는 쾌락주의와 황금만능주의가 팽배했던 시대에 가장 갖고 싶은 브랜드의 상징중 하나로 추앙받았다. _12p

‘뱀부 가방’ 또한 원래 말안장 모양의 원판에 지팡이 손잡이에서 착안한 반원형의 핸들을 광택이나는 가죽으로 만들려고 했지만 가죽 공급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대나무로 핸들을 제작했다. _29p

“가격은 사라져도 품질은 뇌리에 남아있다.” -알도 구찌 _35p

매력적인 할리우드 여배우에서 모나코 공주가 된 그레이스 켈리의 로맨틱한 스토리와 어울러져 ‘플로라’ 프린트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_48p

구찌는 1960년대 후반에 이르러 샤넬과 루이비통과 함께 어깨를 견주는 최고급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_50p

새로운 세대가 가업에 뛰어든 뒤에 구찌는 패션 하우스로서의 명성보다 경영권을 놓고 벌어진 가족 간의 암투로 악명은 높아져 갔다. _58p

지난 삼십 년간 톰 포드는 패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디자이너 중 한 명이자 끝도 없이 추락했던 구찌의 운명을 바꾼 장본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_71p

“90년대 초반에 그가 내 레이더망에 포착되었을 때 패션계는 형태도 없이 층층이 겹쳐 입는 끔찍한 그런지 룩에 파묻혀 있었다. 그가 로우컷 힙스터와 아름답게 체형이 드러나는 드레스를 들고나와 그런지 룩을 시애틀로 보내 버렸다.” _83p

“뭐랄까 다소 과시적인... 섹시한 매력이 넘치는 쾌락주의를 패션계로 불러들였다.” _100p

“나는 내 자신을 믿는다. 물론 그 믿음이 나에게 좌절을 안겨 줄 수 있지만... 모든 사람들의 말을 귀담아 들을 수는 없다. 나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내 아이디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_140p

”그는 괴기하다. 약간 괴상하긴 하지만 매력적이다.“ _144p

“과거의 남겨진 유산에 치중한 나머지 구찌는 오래 전에 속도감을 상실한 채 칙칙한 분위기에 젖어 있었다. 나는 포용적이면서도 유쾌하고 에너지로 가득한 방향으로 구찌를 이끌고 싶다.” _153p

그는 진정한 현대 낭만주의자였다. 1990년대를 관통하는 포드의 차갑고 맹렬했던 섹슈얼리티와 달리 그는 관능미에 감정을 이입했다. _159p

“때때로 사람들은 단지 멋진 드레스가 패션이라고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패션은 역사적·사회적 변화를 비롯하여 다양한 것들을 반영하는 결정체이다.” _18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