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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차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선생님이 알려주는 독서 주도 문해력
교과서 내용을 이해 못 하는 아이, 어휘력이 부족한 아이
책 읽기를 멀리하는 아이를 위한 체계적 독서 코칭!

“어떻게 하면 아이가 책을 읽고 글쓰기도 혼자 할까요?”
독서 지도 현장에서 학부모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유튜브 쇼츠 영상을 선호하고 단답형 글 읽기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독서는 커다란 숙제! 얇은 동화책 한 권을 읽히려고 해도 쉽지 않다.
25년 동안 독서 지도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알려준 저자가 탄탄한 독서 습관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책과 친해지는 법부터 독서 재미를 알아가는 방법, 읽기를 넘어 쓰기와 말하기로 이어지는 법까지 모든 과정을 차근차근 일러준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독서 토론 방법을 부록으로 수록, 자녀와 함께 책 읽는 행복을 나누도록 돕는다.

공부 기초 체력을 키우는 책 읽기
넛지와 그릿으로 다져가는 독서 습관

독서는 공부의 기초 체력이자 학교 공부로는 채울 수 없는 부분을 메워주는 지식과 감성 파이프이다. 하지만 독서 교육 부모님 상담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우리 아이 책 좀 읽게 해주세요”, “글 좀 혼자 잘 쓰게 해주세요”이다. 아이들이 책과 만남 자체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왜 아이들이 책을 싫어하는지, 책과 친해지게 하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한지, 독서의 재미가 무엇인지 차분히 알려준다. 25년 동안 독서 교육 현장에서 일한 독서 지도사가 체험으로 일군 노하우를 차곡차곡 담았다.
많은 학부모가 의욕이 앞선 나머지 한꺼번에 너무 많이, 혹은 지식 책 위주로 독서를 지도한다. 하지만 저자는 무조건 많이 읽기보다는 조금씩 천천히, 지식 책 위주보다 동화, 시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골고루, 하루 10분이라도 규칙적으로 읽기를 제안한다. 또한 넛지와 그릿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책에 재미를 느끼고 성취하도록 이끌기도 한다. 이렇듯 이 책에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아이들이 평생 독서가로 성장하게 할 구체적인 방법이 담겨 있다.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수준별·학년별 독서 지도와 토론 활용법

5분도 책을 읽지 못하는 우리 아이에게 독서 습관을 들여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아이의 독서 수준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은 학년에 따라 어떤 주제의 책을 골라주어야 할지, 아이 수준별 독서 목록 작성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또한 책을 주제로 한 토론 예시 등을 제공하여 독서 지도에 참고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공감력과 감수성 기르는 법, 쓰기와 말하기 학습법, 책 읽고 토론하는 방법 등이 담겨 있어 가정에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담았다.

유튜브와 SNS 시대, 책에서 길을 찾은 아이들

온종일 핸드폰만 보고 책이라면 질색하던 아이가 어느 날 독서부장이 된다. 남의 말은 안 듣고 자기주장만 거듭하던 아이는 문학 책 읽기를 통해 소통과 교감 능력을 키워간다. 소심해서 사람들 앞에서 입도 못 열던 아이가 다양한 독서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조리 있게 말하게 된다. 오로지 연예인 이야기만 하던 아이가 책 속에서 꿈을 발견한다.
《우리 아이 책 좀 읽게 해주세요》에는 책과 함께 변화하고 성장해나간 아이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혹시 내 이야기인가 싶을 정도로 생생하고 때로 감동적인 사례는 지금 현재 책 읽기에 겁이 나는 아이들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다.

들어가는 글: 25년 독서 지도 현장에서 만난 이야기들

1부. 아이들은 왜 책을 안 읽을까?
1-1 교과 지도에서 독서 지도로
1-2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니 안 읽기 시작한다
1-3 시간이 없다는 핑계
1-4 재미가 있어야 한다
1-5 문해력이 중요하다
1-6 책이 싫다는 아이들
1-7 독서에도 슬럼프가 있다

2부. 디지털 시대의 책 읽기
2-1 ‘인생 책’을 만나면 생기는 일
2-2 독서 혁명이 필요한 시대
2-3 영상과 친한 아이들
2-4 창의력을 키우는 독서
2-5 공감, 감성을 키우는 독서
2-6 디지털 리터러시를 길러라
2-7 독서가 뇌를 바꾼다
2-8 책은 느리게 읽어야 참맛

3부. 부모가 읽어야 아이가 읽는다
3-1 시행착오를 발판 삼다
3-2 왜 우리만 읽어요?
3-3 부모의 독서 경험
3-4 작은 습관의 힘을 믿어라
3-5 넛지를 활용하라
3-6 독서를 추구하는 그릿
3-7 칭찬은 마법이다

4부. 잘 읽어야 잘 말하고 잘 쓴다
4-1 어른의 기다림이 필요한 아이들
4-2 아이와 함께 독서 목록 정하기
4-3 소리 내어 읽자
4-4 우리 아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4-5 해결책을 함께 찾아보자
4-6 ‘틀림’과 ‘다름’을 배운다
4-7 틀을 만들어라
4-8 글쓰기를 싫어하는 아이들
4-9 글쓰기 지옥에서 탈출하는 일곱 가지 방법

5부. 책 읽는 아이의 미래는 밝다
5-1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읽어요
5-2 학교 수업이 즐거워졌어요
5-3 내 생각을 마음껏 표현해요
5-4 부모님과 사이가 좋아졌어요
5-5 진로를 찾았어요
5-6 독서 토론은 생각을 넓혀줘요
5-7 친구를 이해하게 됐어요
5-8 문학 책을 읽고 달라졌어요
5-9 독서 모임을 직접 만들고 주도해요

맺는 글: 아이들에게 책 읽는 행복을 선물하세요

부록

P17_ 교과서 내용을 이해 못 하는 아이들, 지문을 읽고도 무엇 뜻인지 몰라 되묻는 아이들, 필기 내용을 두세 번씩 설명해도 고개를 갸웃하는 아이들, 계속 단어 뜻을 물어보는 아이들. 이 아이들의 공통적인 문제는 바로 독서로 쌓아 올려야 하는 공부 기초 체력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1-1 교과 지도에서 독서 지도로〉

P34_ 공부 체력은 책을 읽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수적인 효과입니다. 독서를 통해 우리 아이들은 평생 친구를 얻을 것이고 인생의 고비에서 만나게 될 문제를 해결할 지혜를 키우게 될
것입니다. 독서는 삶을 좌우할 가치관을 만들어주며 기본 인성을 길러줄 것입니다. -〈1-1 교과 지도에서 독서 지도로〉

P21_ 일단 많이 읽다 보면 자연스레 습관이 들겠지 하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만나본 아이 중에 그런 친구는 없었습니다. 양적인 승부는 질적인 경험을 놓치게 합니다. 질적인 경험이란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질적인 경험이 많을수록 아이들은 더 책과 가까워집니다. -〈1-2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니 안 읽기 시작한다〉

P29_ 매일 영어와 수학 공부 시간을 두듯이 책 읽는 시간도 만들어 두어야 합니다. 다른 일 제쳐두고 책부터 읽는 아이들은 정말 드뭅니다. 계획적인 어른들이 오늘 하루 동안 해야 할 일의 목록(to-do list)을 만들어 체크해 나가듯이 아이들의 일과에 반드시 책 읽기가 포함되도록 하셔야 합니다. -〈1-3 시간이 없다는 핑계〉

P41_ 우리말도 어휘가 부족하면 읽기에 시간이 걸리고 어렵다는 생각이 들면 지쳐서 책을 손에서 놓게 됩니다. 일찌감치 독서로 어휘력을 늘려야 나중에 긴 지문도 수월하게 읽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학년 때부터 국어 단어를 익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1-5 문해력이 중요하다〉

p43_ 짧은 글에 익숙해지다 보면 글이 많은 교과서를 읽고 문제를 푸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 쉽습니다. 독서를 통해 긴 글을 긴 호흡으로 읽고 이해하는 한편 자기 생각도 그렇게 말과 글로 표현하는 훈련을 꾸준히 하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1-5 문해력이 중요하다〉

P48_ 어떻게 자발성을 키울 수 있을까요? 전문가들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놔두라고 합니다. 의심과 불안을 견디고 아이를 자유롭게 해주라고 합니다. 그동안 자발성 없는 독서 지도를 해왔다면 이제부터라도 방법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 시작은 바로 아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것입니다. -〈1-6 책이 싫다는 아이들〉

P67_ 미래 인재로 자라날 우리 아이들이 인간 고유의 능력을 키우기 위해 가장 간단하고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독서입니다. 미래 인재 역량은 어려서부터 오랜 시간을 들여 길러야 하는 것들입니다. 특히 복합 문제 해결 능력과 비판적 사고, 창의력 등은 문제가 닥쳤을 때 이를 극복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량입니다. 독서를 통해 이러한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2-2 독서 혁명이 필요한 시대〉

P72_ 우리는 아이들이 인재로 자라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려면 깊이 있는 사고와 문제 해결력을 길러줘야 해요. 영상으로는 그럴 수 없습니다. 책을 읽으며 다양한 상황과 인물을 만
나면서 상상력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유튜브의 ‘쇼츠’처럼 영상 정보가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정보에 익숙해지는 아이들이 많아질수록 깊이 있는 사고는 중요해집니다. -〈2-3 영상과 친한 아이들〉

P79_ 아이들이 자기만의 전문성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로 자라기를 바란다면 아이에게 책을 주세요. 앞으로 필요 없어질 암기 주입식 공부에 매달릴 시간에 책을 보고 사색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해주세요. -〈2-4 창의력을 키우는 독서〉

P88_ 우리나라 아이들은 디지털 기기는 가까이 두고 즐겨 사용하지만 그것을 잘 활용하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디지털 정보를 이해하고, 선택하고, 편집과 가공을 통해 새로운 지식으로 창출하는 통합적 능력인 ‘디지털 문해력’이 필요해요. 읽고 이해하는 능력, 제대로 된 정보인지 판단하는 능력, 필요한 정보를 골라내고 조합하여 가공하는 능력,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내는 능력 등은 휴대폰에서 나오지 않아요. 어려서부터 꾸준한 독서로 길러주어야 합니다. -〈2-6 디지털 리터러시를 길러라〉

P125_ 습관을 파악했으면 이제 행동을 바꿀 차례입니다. 우리가 만들고 싶은 좋은 습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어봅니다. 여기서는 바로 독서가 되겠지요. 그다음은 바로 명확한 실천 방법입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하겠다고 행동 목표를 정합니다. 예를 들면 아침 7시에 거실 소파에서 20분 동안 읽겠다. 또는 저녁 9시에 식탁에 모여 앉아 30분 동안 각자 책을 읽자. 이런 식으로 목표를 구체화합니다. -〈3-4 작은 습관의 힘을 믿어라〉

P134_ 아이가 책에 몰입할 때가 있습니다. 이 순간을 사진이나 동영상에 담아 보여줍니다. 인화해서 잘 보이는 곳에 두고 한번씩 지나칠 때마다 칭찬을 해주세요. 연출 장면이 아니라 실제로 아이가 책에 빠져드는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는 책 읽는 자기 모습이 만족스럽습니다. 부모님이 좋아하는 모습을 더 보여주고 싶어 자꾸 책을 읽게 돼요. -〈3-5 넛지를 활용하라〉

P155_ 아이들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릅니다. 지금은 책을 멀리하지만 금세 열렬한 독자가 될 수도 있어요. 어른들은 그때를 기다릴 수 있어야 합니다. 독서에 문제를 가지고 있거나 생활 태도에 개선이 필요한 아이들은 대부분 어른의 사랑과 인내를 요구합니다. -〈4-1 어른의 기다림이 필요한 아이들〉

P191_ 토의·토론을 하려면 초등 3, 4학년은 돼야 합니다. 그 이전에는 그냥 책 속 인물이나 상황, 내용에 관하여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주인공은 이 상황에서 어떤 기분을 느꼈을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면서 생각을 나누어보는 것이지요. 그러다 학년이 올라가면 수준을 높여서 주제 토의·토론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4-7 틀을 만들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