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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윤리 측면에서 논의하는 의료계의 현실과 문제점
의사는 왜 윤리적이어야 하는가

전문직 중에서도 의사에게는 특별히 많은, 수준 높은 지식이 요구된다. 그리고 이 때문에 그들에게는 많은 보수와 존중은 물론 면책특권 등 다양한 특권이 부여된다. 의사에게 부여된 특권은 그들이 소유한 전문지식의 정도에 상응하지만, 이런 특권은 의사에게 높은 수준의 윤리성을 요구하는 근거가 된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 사회가 의사의 특권은 줄이면서 높은 수준의 윤리의식은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의사는 윤리적이어야 하는가」는 먼저 의료계가 처한 현실의 문제를 다루면서 의사에게 주어지는 비판과 비난이 정당한 것인지를 논의하고, 이런 비판과 비난이 의사들이 주창하는 윤리적 관점, 즉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관점에서 의사 전문직 윤리를 확립하려는 태도에서 비롯될 수 있다고 본다. 이어 의사 전문직의 특성과 의사의 전문직 윤리의 상관성을 논의하였으며, 나아가 선행의 의무와 환자의 자율성의 의미를 밝히고, 이 원칙들이 의사의 전문직 윤리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해명하였다. 또한 의사와 환자의 관계 모델을 설명하고, 어떤 모델이 현대의 의사들이 지향해야 할 방향인지 논구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의료윤리 교육의 문제를 다루면서, 철학적 의료윤리 교육과 의료윤리 지침 교육의 차이를 설명하였다.
의사 전문직에 대한 윤리적 요구의 합당한 몫이 있다는 것을 논의하고, 그 몫을 확인하고 실천하기 위한 의사들의 활동과 태도를 서술하고 있는 이 책은 의료계의 현실과 문제를 바르게 이해하고, 의사윤리의 한계와 의료윤리 교육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홍성주(의료와 사회포럼 고문)
지금까지 의료계의 현실과 문제점을 설명한 책 중에서 단연 으뜸이다. 이 책은 의료계의 현실과 문제점을 의료윤리의 측면에서 원인을 밝히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박양동(대한소아청소년행동발달증진학회 이사장)
의사에게 요구되는 의료윤리의 수준과 한계를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는, 의사들의 필독서로 권장할 만하다.

박호진(대한의사협회 (전)윤리위원장)
이 책은 의사들이 처한 현실을 깨닫게 하며,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의사윤리의 등대이다.

머리말

제1부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몰락
제1장 의사의 파업 그리고 권리와 의무
제2장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현대적 적용의 문제점

제2부 전문직 윤리로서 의사의 윤리와 의무
제3장 의사의 윤리와 전문직
제4장 의료 전문직 윤리와 선행의 의무
제5장 보라매병원 사건과 선행 의무, 그리고 환자의 자율성

제3부 의사와 환자의 관계, 그리고 의료의 분배적 정의
제6장 이성주의 그리고 의사와 환자의 관계 모델
제7장 분배적 정의와 의료

제4부 의사와 의료윤리 교육
제8장 철학적 의료윤리 교육과 의료윤리 지침 교육
제9장 생명의료윤리의 주제와 생명의료윤리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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