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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 더 이상 무서워하지 말자!
■ 영어원서? 누구나 완독 가능!

영어는 기본기가 갖춰지는 시점에 따라 실력 향상의 폭이 달라집니다. 아쉬웠습니다. 영어 학습은 왜 이렇게 어려울까?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은 없을까? 혹시, 한글이 영어의 발음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된다면 누구나 영어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이런 고민과 수년 간의 노력 끝에 이 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본서는 이솝우화 50편 전문의 모든 문장을 ‘소리한글’ 발음기호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배우기 힘들었던 원어민의 언어감각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여기에 어절 단위로 해석을 덧붙여 발음과 문법, 의미를 통합적인 관점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모든 문장의 발음은 철저하게 분석되어 있습니다. 강세와 연음 법칙, 모음 약화, 음보(Foot), 미파음(Unreleased stop), Dark L발음 등 일반적으로 알기 어렵고, 이론적으로 이해하더라도 실제로는 적용하기 어려운 현상들을 ‘소리한글’ 발음기호에 담아내었습니다. 나아가 정확성과 실용성을 조율하는 단계별 표기 과정을 거쳐 학습의 진입장벽을 낮췄습니다. 영어의 발음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에게 적합한 표기 기준을 세워, 일관된 표기법을 적용하였습니다. 이로써 학습자는, 단 한 문장을 배우더라도 확신을 가지고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모든 영어 문장이 한글 기반의 발음기호로 표현되어 있더라도, 원어민의 언어감각을 습득하는 일은 분명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소리한글’을 활용한다면 누구나 자연스러운 영어발음을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갈 수 있습니다. 영어 발음 실력이 향상된 이후에는 드라마, 영화 등의 컨텐츠를 활용하거나 회화, 어학시험 대비, 입시 등을 준비하는 등 개인의 목표와 취향에 맞추어 더욱 효율적으로 영어를 학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 언어학습으로 인한 고통을 끊어내고자
그 해답을 한글에서 찾아왔습니다.

답답했던 영어학습 과정은
바꿀 수 있습니다.

● 소리한글 학습법이
언어학습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원어민의 언어감각을 이해하고,
영어식의 언어사고를 받아들이는데
효과적인 도구는 되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악보가 음악을, 도면이 구조를 설명하는 것처럼,
언어학습자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입니다.

● 그리고 만만해 보이는 소리한글 학습법으로
어쩌면 영어도 해볼 만하다는 인식을 불어넣고,

애써 외면해왔던
영어에 대한 답답한 마음을 해소해 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차례 Aesop’s Fables for easy reading with Sori-hangul

들어가는 말

소리한글 3-Step 학습 가이드 ··· 10
영어의 발음과 소리한글 표기법 ··· 16



01. 여우와 신포도_The Fox & the Grapes ··· 24

02. 공작새와 두루미_The Peacock & the Crane ··· 28

03. 왕을 원한 개구리들_The Frogs Who Wished for a King ··· 31

04. 얄미운 여우_The Lion, the Bear & the Fox ··· 37

05. 사자 가죽을 쓴 당나귀_The Donkey in the Lion's Skin ··· 40

06. 우유통을 든 소녀_The Milkmaid & Her Pail ··· 43

07. 늙은 사자와 현명한 여우_The Old Lion & the Fox ··· 48

08. 여우와 까마귀_The Fox & the Crow ··· 52

09. 소중한 유산_The Farmer & His Sons ··· 58

10. 은혜 갚은 개미_The Ant & the Dove ··· 62

11. 지혜로운 까마귀_The Crow & the Pitcher ··· 65

12.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_Belling the Cat ··· 68

13. 허영심 많은 갈까마귀_The Vain Jackdaw & his Borrowed Feathers ··· 72

14. 참나무와 갈대_The Oak & the Reeds ··· 78

15. 외톨이가 된 박쥐_The Birds, the Beasts, & the Bat ··· 82

16. 황금알을 낳는 거위_The Goose & the Golden Egg ··· 86

17. 당나귀와 메뚜기들_The Donkey & the Grasshoppers ··· 90

18. 소금 짐을 지고 가는 당나귀_The Donkey & the Load of Salt ··· 93

19. 북풍과 태양_The North Wind & the Sun ··· 98

20. 욕심 많은 개_The Dog & His Reflection ··· 104

21. 황소를 부러워한 개구리_The Frogs & the Ox ··· 108

22. 여우와 황새의 식사초대_The Fox & the Stork ··· 112

23. 토끼와 거북이_The Rabbit & the Tortoise ··· 118

24. 은혜 갚은 생쥐_The Lion & the Mouse ··· 122

25. 두 친구와 곰_Two Travelers & a Bear ··· 126

26. 개미와 베짱이_The Ants & the Grasshopper ··· 129

27. 양치기 소년과 늑대_The Shepherd Boy & the Wolf ··· 132

28. 도시쥐와 시골쥐_The Town Mouse & the Country Mouse ··· 138

29. 벼룩과 황소_The Gnat & the Bull ··· 145

30. 꼬리 없는 여우_The Fox Without a Tail ··· 148

31. 여우와 염소_The Fox & the Goat ··· 154

32. 플라타너스_The Plane Tree ··· 158

33. 염소 두 마리_The Two Goats ··· 161

34. 부엉이와 메뚜기_The Owl & the Grasshopper ··· 164

35. 멧돼지와 여우_The Wild Boar & the Fox ··· 172

36. 연못가의 수사슴_The Stag & His Reflection ··· 175

37. 도도한 왜가리_The Heron ··· 178

38. 수탉과 여우_The Cock & the Fox ··· 182

39. 개구리와 생쥐_The Frog & the Mouse ··· 189

40. 여우와 표범_The Fox & the Leopard ··· 194

41. 양의 탈을 쓴 늑대_The Wolf in Sheep's Clothing ··· 198

42. 독수리와 쇠똥구리_The Eagle & the Beetle ··· 201

43. 사티로스와 농부_The Man & the Satyr ··· 206

44. 어부와 작은 물고기_The Fisherman & the Little Fish ··· 210

45. 늑대와 새끼 염소_The Wolf & the Kid ··· 213

46. 거북이와 오리들_The Tortoise & the Ducks ··· 220

47. 꼬마게와 엄마게_The Young Crab & His Mother ··· 227

48. 개와 수탉 그리고 여우_The Dog, the Cock, & the Fox ··· 230

49. 독수리와 갈까마귀_The Eagle & the Jackdaw ··· 236

50. 당나귀와 주인_The Donkey & His Driver ··· 240



Aesop’s Fables Original Text_이솝우화 영어원문 ··· 244

Appendix_부록-소리한글로 쉽게 읽는 이솝우화 해설 & 잰말놀이 外 ··· 277


맺음말 ··· 318

의사소통의 본질은 바로 소리에 있습니다. 언어를 적는 것이 글자라도 소리를 보조하는 수단일 뿐, 결국 언어를 배우려면 소리를 배워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이 부분을 뒤집어서 소리를 쉽게 배울 수 있게 되면, 조금이라도 더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쉽고 빠르게 소리를 읽게 되면 학습 속도도 빨라질 수 있기에 모든 소리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소리 한글의 체계를 연구했습니다. 기존의 한글과도 호환되고, 외국말도 익숙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언어학습의 진입장벽을 낮춰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 5p, 들어가는 말

처음에는 이러한 학습법이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평생을 봐온 한글과 달라 생소하고 어색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영어 발음과 원어민의 언어감각을 한층 더 깊게 이해하고, 자연스러운 언어사고를 배울 수 있는 훌륭한 도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한글의 간결함과 명확성, 그리고 고유의 구조적 특징을 활용해, 우리는 영어 발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영어를 더욱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 7p, 들어가는 말

|| 한국어를 | 천천히 말해도 || 올바르게 | 나눠서 읽으면 || 리듬감은 | 살아있습니다 ||
영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속도와 관계없이 리듬감을 살려서 읽어야 합니다. 긴~ 띄어쓰기로 이를 확인하며 발음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 12p, 실시간 언어처리의 비밀, 청크!

소리한글 표기법은 영어를 배우기 위한 8개의 필수자음을 추가하여 영어의 발음을 효과적으로 표현합니다. 영어를 배우기 위한 필수적인 자음들을 알고 나면 영어의 발음을 온전하게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영어의 알파벳에서는 5개의 모음만을 사용하는 반면에, 기존 한글의 모음체계는 훨씬 더 다양하며 이미 영어의 발음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 17p, 영어의 발음과 소리한글 표기법

원어민도 늘 발음기호 대로 발음하지는 못합니다. 너무 무리해서 정확하게 할 필요도 없고 적당히 발음해도 괜찮습니다. / 19p, Th 발음의 허용범위

영어는 세계에 다양한 변종(Variety)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 미국, 호주, 인도 등 각 지역별로 영어를 다르게 사용하며, 각 지역마다 방언(Dialect)도 있습니다. 한국의 면적보다 98배 큰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없는 것이 더 이상합니다. 그래서 완벽한 발음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발음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과한 두려움은 걷어낼 필요가 있습니다. 학습자는 편안하게, 자신만의 발음을 만들어 나가면 됩니다. / 314p, 영어발음 이론과 소리한글 표기법

소리한글 학습법은 무리한 학습량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어려워 보였던 외국어를 학습 과정이 시간 날 때 가볍게 책한 권 읽는 느낌으로 소설을 보거나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배울 수 있게 된다면, 더 이상, 밀린 숙제, 공부만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 316p, QnA

이에, 음성학과 같은 과학적 접근법을 기반으로 하는 언어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언어를 배울 수 있다면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언어학습의 난해함을 근본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했습니다. / 319p, 맺음말

언어의 본질이 소리에 있다는 관점은 '사피어-워프' 가설, 그리고 '언어결정론'과 같이 논쟁의 여지가 있을 수 있지만, 이러한 관점으로 언어습득 메커니즘 중의 일부를 이해하고 알아낼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합니다. 그동안 영어학습이 심각하게 어렵다고 생각되던 이유가 여기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소리는 실재하는 것이지만 휘발성과 추상성 때문에 인지하기가 쉽지 않았고, 특히 그 소리 중에서도 강세(Stress)와 억양(Intonation), 리듬(Rhythm), 음장(Length)과 같은 초분절 음소(Suprasegmental)가 소홀히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학습의 어려움을 차치하고서라도, 이러한 부분들을 간과하고 학습을 진행하는 것은 영어학습에 있어 중대한 비효율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놓쳐왔던 핵심요소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 320p, 맺음말

마지막으로, 소리한글은 기존의 다양한 언어학습법에 통합될 수 있습니다. 유치원생을 위한 학습교재에서부터 단어장, 수능 영어 듣기, 어학 시험 대비, 여행, 회화 학습 교재 등 여러 분야에 적용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심리적, 시간적, 경제적인 기회비용들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영국식 영어발음, 미국식 영어발음과 같이 학습자의 필요와 수준에 따라 다르게 적용할 수 있는 맞춤 표기법을 개발하고, 세계의 다양한 언어에도 활용하여 영화와 드라마로 새로운 언어도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결코 말처럼 쉬운 과정은 아니겠지만, 느려도 올바른 방향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 323p,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