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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은 크게 자금시장, 주식시장, 외환시장 등 3가지 분야로 구분된다. 각각의 시장을 움직이는 일반 원칙과 주요 지표에 관한 내용을 정리해본다.

이 책에서 제1장은 자금시장과 금리(이자율)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 다. 원래, 자금시장은 돈이 부족한 사람이 잉여자금을 가진 사람으 로부터 일정 기간 일정한 이자율을 지급하기로 약정하고 자금을 빌 려 쓰는 행위나 장소 등을 의미한다.

이 책의 제2장은 주식시장과 주가에 관한 내용이다. 원래, 주식회사 는 사업을 수행하면서 자금이 부족하면,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거 나 또는 채권이나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보통, 은행 예금 과 단기채권은 원금의 손실 가능성이 거의 없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한다. 반면에, 장기채권과 주식은 시장금리나 주가 변동에 따라 손익이 크게 엇갈리기 때문에 ‘위험자산’에 해당한다.

이 책의 제3장은 외환시장과 환율에 관한 내용이다. 원래, 외환시장 은 국내 화폐와 외국 화폐를 서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거래하는 곳으 로서 그 시장에서 거래되는 이종 화폐 간의 교환비율이 환율이다.

이 책은 금융시장에 대해 관심을 갖는 개인이나 기업들을 위해 만 들어졌다. 이분들에게 금융시장에 대해 기본적인 상식 수준에서 전 체적인 윤곽이나 맥을 잡을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고자 노력했다.
모쪼록 독자 여러분들이 이 책을 읽고 금융시장에 더 많은 관심 을 두면서 신문이나 정보지 등에 수록된 관련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이런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채권과 금리, 주식과 주가지수, 외환과 환율 등의 변동에 대해 위험은 줄이고 수익은 더욱 늘어나는 투자에 도움이 될 것이다.

1장 금리를 움직이는 일반 원칙
01 금융시장과 금리
02 화폐 발행
03 예금 통화
04 통화정책수단
05 물가지수
06 기준금리
07 금리상식
08 금리에 투자한다


2장 주가를 움직이는 일반 원칙
01 주식시장과 상장종목
02 주가의 결정 : 경영실적
03 주가의 결정 : 성장률
04 주가지수 : 코스피지수
05 주가지수 : 코스닥지수
06 주가의 결정 : 수급
07 주가의 추세 분석
08 주가에 투자한다

3장 환율을 움직이는 일반 원칙
01 외환과 환율
02 환율변동과 환리스크
03 외환시장
04 은행간 외환시장
05 대고객 외환시장
06 환율 결정 : 국제수지
07 환율 결정 : 무역수지
08 환율 결정 : 금리
09 환율 결정 : 구매력
10 외화예금
11 환율에 투자한다

제1장의 내용을 정리하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의 조절과 다양한 통화정책수단을 활용하여 인위적으로 시장금리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에 맞춰 투자하면 위험을 줄이면서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일례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그만큼의 수익을 내는 단기채권에 투자한다. 반면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장기채권에 투자함으로써 이자수익에 추가로 매매차익까지 챙길 수 있다.
제2장을 정리하면, 개인투자자는 위험risk과 수익return을 고려할때 투자 대상을 고르기조차 어려운 개별 주식보다는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주가지수는 상승이냐 하락이냐 만을 전망하면 손쉽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그 뒤를 이어 상장기업의 경영실적이 호전되는 상승장에서는 주가지수가 상승하면 투자수익이 나는 종목에 투자한다. 반면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중에 퍼진 유동성을 회수하고, 이어서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인해 상장기업의 경영실적이 악화하면서 일부 기업들이 도산하는 등의 상황이 보이면 주가지수가 하락해야만 수익이 나는 인버스 종목에 투자한다. 제3장을 정리하면 2022년 말부터 미국 연방준비은행(FRB)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우리나라 금융시장에서 거액의 외국인투자자금이 유출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에서 1,400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그 당시 은행의 달러 예금에 가입하거나 원/달러 환율 상승 종목ETF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2023년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가 거의 고점에 도달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1,300 원 내외에서 안정화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