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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 지식과 창의 융합 사고력을 키워 주는 명화 이야기

《우리 교실은 명화 미술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가 그린 그림, 초등학생이 꼭 알아 두어야 하는 교과서 속 그림 등 명화에서 교과 지식을 찾아보며 교양을 쌓아 준다. 명화를 단순히 감상하는 것에서 벗어나 명화에 나타난 사회적 배경이나 수학과 과학 원리 등을 살펴보며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게 돕는다. 예술 작품을 통해 인문학적 지식을 쌓는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사고력을 키우는 창의 융합 사고력을 갖추도록 돕는다.

명화에 숨은 교과 지식을 찾아라!
다양한 배경지식은 기본! 창의 융합 사고력까지 쑥쑥!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도래한 현재, 교육계에서는 융합을 중요한 목표로 두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서 지식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과거에 지식의 습득은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했지만, 지금 시대에서는 검색 한 번으로 뭐든지 알 수 있고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다양한 AI의 등장으로 사무직 업무를 로봇이 대체하고 있다. 최근에는 챗 GPT로 창작까지 가능해져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의 범주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창의력이 점점 더 중요한 가치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융합하며 창의적인 사고를 해내는 자가 시대의 변화를 읽고 새로운 세상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 교실은 명화 미술관》은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서 착안하여 기획되었다. 명화를 감상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미술에서 국어, 사회, 과학, 수학, 창의적 체험 등 다양한 교과 지식을 찾아보며 융합적 사고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딱딱한 설명 글 대신 친숙한 입말체의 화자가 등장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명화 이야기를 말랑말랑하게 풀어 준다. 교과 지식뿐 아니라 명화를 그린 작가들의 이야기 또한 살펴볼 수 있으며, 비슷한 주제와 소재를 다룬 명화를 비교해 보는 코너와 ‘릴레이 명화 퀴즈’로 명화에 대한 다양한 놀이와 퀴즈 등을 즐길 수 있다.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창의적 체험까지
지식부터 창의력까지 잡아 주는 본문 구성
본문은 총 5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창의적 체험을 1교시부터 5교시로 나누어 구성했다. ‘1교시 명화로 만나는 국어’에서는 명화에 나타난 속담, 신화, 이야기 속 등장인물 등을 살펴볼 수 있다. 16세기 네덜란드에서 쓰였던 수많은 속담을 표현한 명화, 피터르 브뤼헐의 〈네덜란드 속담〉 , 세상이 생겨난 성경 이야기를 그린 명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을 그린 명화,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등을 소개한다.
2교시 명화로 만나는 사회에서는 명화에 나타난 사회적 상황과 생활을 살펴본다. 당시 풍습과 사람들의 직업을 관찰해 보며, 역사적 사건 등을 알아본다. 아리스토텔레스, 유클리드, 소크라테스 등 철학자들을 그린 명화,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 발레리나를 그린 명화, 드가의 〈스타〉, 남자아이에게 여장을 하는 풍습이 그려진 명화, 르누아르의 〈샤르팡티에 부인과 아이들〉 등을 소개한다.
3교시 명화로 만나는 수학에서는 명화에 나타난 수학을 살펴본다. 황금 비율, 피보나치수열, 선과 면, 마방진 등을 알아본다. 황금 비율로 그려진 명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피보나치수열을 알아볼 수 있는 고흐의 〈해바라기〉, 마방진이 그려진 명화, 알브레히트 뒤러의 〈우울 1〉 등을 소개한다.
4교시 명화로 만나는 과학에서는 명화에 나타난 과학을 살펴본다. 빛의 변화와 색의 원리, 식물과 곤충의 관찰, 실제와 다르게 만들어진 왜곡된 형상 등을 알아본다. 점묘화로 그려져 색의 원리를 살펴볼 수 있는 명화, 조르주 피에르 쇠라의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빛의 변화가 나타난 명화, 모네의 〈건초 더미〉 연작, 실제 사물을 왜곡한 왜상이 그려진 명화, 한스 홀바인의 〈대사들〉 등을 소개한다.
5교시 명화로 만나는 창의적 체험 활동에서는 명화에 나타난 음악, 포스터, 피서법 등을 살펴본다. 음악을 표현한 명화, 칸딘스키의 〈구성 8〉, 거꾸로 봐야 하는 명화, 아르침볼도의 〈채소를 기르는 사람〉, 피서를 즐기는 방법을 알려 주는 명화, 이경윤의 〈고사탁족도〉 등을 소개한다.
장마다 서로 다른 명화 속에 드러난 공통적인 소재나 주제 등을 살펴보는 코너와 명화 퀴즈로 다른 그림 찾기, 그림에 대한 감상 써 보기, 그림 속 날씨 등을 추측해 보는 다양한 활동을 해 볼 수 있다. 어린이 독자들은 명화를 활용한 다양한 교과 지식의 습득과 다양한 활동 등을 통해 서로 다른 분야의 지식을 융합하고 소화하며 창의적인 사고력을 갖추어 나가게 될 것이다.



？？？？ 줄거리

명화 속 숨은 교과 지식을 찾아라!
명화를 보면 공부가 재미있어진다!
알고 있니? 그림을 보면 공부가 된다는 사실!
〈비너스의 탄생〉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가,
〈모나리자〉에는 황금 비율을 숨어 있지.
어디 그뿐이게? 초충도에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풀과 벌레 등이 꼬물꼬물 나온다니깐?
그림 속에 숨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창의적 체험까지
다양한 교과 지식을 찾으러 가 볼까?

1교시 명화로 만나는 국어
1. 속담을 알아볼까? 〈네덜란드 속담〉 피터르 브뤼헐
2. 사람이 생겨난 이야기 〈아담의 창조〉 부오나로티 미켈란젤로
3. 그리스 로마 신화 〈비너스의 탄생〉 산드로 보티첼리
4. 이야기의 등장인물 〈달마도〉 김명국
〈달마도〉와 비교하기 : 상상의 인물 ‘트로니’
릴레이 명화 퀴즈 : 어떤 기분일까?

2교시 명화로 만나는 사회
1. 철학자들 〈아테네 학당〉 산치오 라파엘로
2. 직업을 맞혀 볼래? 〈스타〉 에드가르 드가
3. 시대의 풍습 〈샤르팡티에 부인과 아이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4. 역사 속 사건 〈나폴레옹 1세와 조제핀 황후의 대관식〉 자크 루이 다비드
〈나폴레옹 1세와 조제핀 황후의 대관식〉과 비교하기 : 임금님이 행차하신다
릴레이 명화 퀴즈 : 무엇을 하는 곳일까?

3교시 명화로 만나는 수학
1. 황금 비율 〈모나리자〉 레오나르도 다빈치
2. 피보나치수열 〈해바라기〉 빈센트 빌럼 반고흐
3. 직선과 면 〈빨강, 파랑, 노랑의 구성〉 피터르 몬드리안
4. 마방진 〈우울 1〉 알브레히트 뒤러
〈우울 1〉과 비교하기 : X자 마방진
릴레이 명화 퀴즈 : 모두 몇 명일까?

4교시 명화로 만나는 과학
1. 색의 원리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조르주 피에르 쇠라
2. 빛에 따른 변화 〈건초 더미〉 연작 클로드 모네
3. 왜상(아나모르포시스) 〈대사들〉 한스 홀바인
4. 풀과 곤충 〈수박과 들쥐〉 신사임당
〈수박과 들쥐〉와 비교하기 : 곤충의 변태
릴레이 명화 퀴즈 : 어떤 날씨일까?

5교시 명화로 만나는 창의적 체험 활동
1. 음악이 보이니? 〈구성 8〉 바실리 칸딘스키
2. 공연 포스터 〈물랭 루주 : 라 굴뤼〉 앙리 드 툴루주 로트레크
3. 숨은그림찾기 〈채소 기르는 사람〉 주세페 아르침볼도
4. 조선 시대의 피서 〈고사탁족도〉 이경윤
〈고사탁족도〉와 비교하기 : 서양의 피서
릴레이 명화 퀴즈 : 다른 그림 찾기
릴레이 명화 퀴즈 모범 답안

원래 글자가 생기기 전에는 그림으로 의사소통을 했는걸. 무슨 뜻인지 서로 약속을 해 놓고 쓰는 글자는 외워 둬야 하지만, 그림은 보이는 그대로 표현한 것이니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오른쪽 그림에는 네덜란드 속담이 100개가 넘게 그려져 있어. 딱 봐도 바글바글 사람이 엄청 많지? 구석구석 여기저기에서 각기 다른 동작과 모습으로 속담의 상황을 나타내.

-본문 10쪽 중에서


유럽 귀족 가문에서는 병마가 비껴 가길 바라며 어린 남자아이에게 여장을 시키던 풍습이 있었대. 어린 남자아이에게 여자아이 옷을 입히고 머리를 기르게 했어. 우리나라에서도 어린아이가 장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개똥’을 어릴 때 이름으로 불렀던 거랑 참 비슷하네. 우리나라나 프랑스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은 똑같나 봐.

-본문 54쪽 중에서


이렇게 나폴레옹의 화려한 황제 대관식 그림은 엄청난 크기로 완성되었어. 가로만 약 10미터인 그림이지. 루브르 박물관에서도 두 번째로 큰 그림이라고 해. 하지만 이 그림에는 원래 대관식과 다르게 그림에서만 등장하는 모습이 있대. 왕관을 받으려고 고개를 숙인 마흔이 넘는 황후 조제핀은 실제보다 훨씬 젊고 우아하게 그려졌고, 대관식에 참석하지 않았던 나폴레옹의 어머니가 1층 발코니에 있어. 또 원래는 두 손을 무릎에 얹고 앉아 있던 교황도 오른손을 내밀어 축복을 내리고 있지.
-본문 61쪽 중에서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를 그린 쇠라는 물감을 섞은 탁한 색이 아니라, 탁하지 않은 자연의 색을 그림에 나타내고 싶었대. 그래서 빛과 색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를 했지. 빨간색과 파란색을 섞으면 자주색이 돼. 그런데 촘촘하게 빨간 점과 파란 점을 섞어 놓은 것을 멀리서 보면 색깔 점이 탁하지 않은 자주색으로 보인다는 걸 알게 된 거야. 그래서 정성을 들여 색깔 점을 찍고 또 찍어서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를 완성했지.
-본문 102쪽 중에서


‘초충도’는 우리 주위에서 보기 쉬운 ‘꽃, 풀, 작은 곤충 등을 그린 그림’이야. 신사임당이 그린 초충도 병풍에는 여덟 점의 그림이 있는데 맨드라미, 여뀌, 어숭이, 양귀비, 원추리, 가지, 수박, 오이 등의 식물과 방아깨비, 매미, 개미, 나비, 메뚜기, 잠자리, 벌 등의 곤충이랑 쥐, 개구리, 도마뱀, 달팽이 등의 작은 동 물이 그려져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