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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단과 열정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항상 준비하라!

반세기 동안 도전과 열정으로 고난에 맞서 온
최길호 회장의 사업과 인생 이야기

작가는 1970년대 공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기계 공업에 뛰어들어 한국의 기계 공업과 무역, 그리고 한일 간의 기술 교류 등의 분야에서 50여 년의 경험을 가진 산업 일꾼이다. 1992년 전화기 1대와 기계 1대로 태원을 설립하여 피나는 노력과 도전의 과정을 거쳐 2019년 117억의 매출을 달성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자신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고 성실하게 생활하였으며, 자신의 공장을 세우고 사업의 다변화와 일본 수출의 발판을 스스로 만들어 낸 기업가이면서 기술인이다. 실용적인 투자는 어떻게 하는 것인지, 제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 것인지, 100년이 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일본과 무역을 하려면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도 세세하게 알려 주고 있다. 작가는 그 경험의 정수를 후진들에게 알려 주려는 것이다.

또한 충분한 준비 없이 사업을 시작하려는 젊은이들에게 따끔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사업이 잘되고 못 되는 것은 결코 운명이 아니며, 설령 운명이라고 해도 확실한 결단에 따른 강력한 의지와 피나는 노력만이 어려움을 헤쳐 나아갈 수 있다. 또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사업을 하려는 이들은 세계를 무대로 보고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고 하며 이것이 진정한 세계적 안목이고 글로벌 마인드임을 강조한다.

독자는 일본 기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사업을 하면서 겪은 여러 가지 어려움, 사업의 고단함과 고난의 극복 과정, 가족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의 글 등을 읽으며 사업가의 마인드를 새롭게 다지게 될 것이고, 더 높은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데 격려가 될 것이다. 아울러 열심히 한 세대를 산업 일꾼으로 살고 인생을 돌아보는 선배에게 감동하게 될 것이다.

서문

1부 일본 편
일본 전국시대와 기업 경영 리더십
우리와 거래한 일본 제조업 공장들
일본과 거래 시에 유의할 점
일본 소개
나의 일본 출장길

2부 경영 편
태원의 역사
기업 백 년 계승을 위해서
실용적 투자
어느 기능공의 착각
임가공의 한계
제조업의 현실에 따른 태원의 갈 방향
전문이 없는 것이 내 전문이다
무역과 수출역군
대한민국 산업 영웅들을 기리며

3부 인생 편
직장 생활에서의 12년 개근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나다
직장 생활의 시작과 개인 사업으로 전환 결단
꿈 이야기
정해진 인연과 만들어진 인연
아름답게 내려놓자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소리
어머니
자화상

거래를 시작한 컨테이너 크레인은 그 후 우리나라도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현대중공업, 한진 등에서도 만들었지만 지금은 수요도 적고 채산성도 없어 만들지 않고 있다. 특히 가격 경쟁에서 중국산이 우리의 60~70% 정도의 가격이기에, 이번 부산 신항에도 중국산을 수입 사용하고 있고 대략 대당 가격은 70억 원 전후로 알고 있다.

p.25


92년 전화기 1대와 기계 1대로 태원을 설립하여 2019년 117억의 매출을 달성하기까지 약 30년이 걸렸다. 사람에 따라, 회사에 따라 30년 세월 속에서 더 큰 기업을 만들 수도 있고, 겨우 회사를 유지하거나, 도중에 도산하는 회사도 있을 것이다. 결국 나(태원)보다 경영 실적이 더 좋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더 못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태원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30여 년에 걸쳐서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해왔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것이 내 능력이요 내 그릇이니 이 결과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모두에게 감사한다.

p.111


나는 기준을 만들었고, 이 기준이 있었기에 학교생활 12년에서 못 했던 개근을 직장 생활 12년을 만근할 수 있었다. 몸의 아픔도 있었지만 훗날 생활 속에서 실패와 좌절의 아픔도 같은 방식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학교생활에서 유일한 수상 경력을 가져다준 마라톤도 남보다 신체적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견디는 정신력으로 달려 전교에서 3등을 한 것이다. 개인 사업을 하면서 발생하는 많은 어려움과 아픔과 시련도 정신적으로 참고 견디는 힘을 길러왔기에 오늘도 회사 직원, 가족 모두와 함께 편안한 잠자리에 들 수 있는 것이었다.

p.1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