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시집 『그대의 서시』는 〈흔적〉, 〈지는 잎새를 바라보면서〉, 〈목재의자〉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풀잎에 맺힌 아침 이슬이 맑은 해를 품고 있다.
흐린 나를 걷어내면서 삶의 뒤안길을 돌아보면 불임의 세월로 살아온 게 부끄럽다.
불안, 초조, 정신분열증, 스트레스가 겹겹이 쌓인 세상을 살면서 가슴 찡한 사연을 접할 기회가 많다는 것도 시를 쓸 수 있게 하는 인연이라 생각한다.
금번 간행한 시선집에는 문예지, 신문, 기관지, 동인지 등에 발표한 작품 가운데 시적 소재의 다양성, 시대적 현실 감각을 고려하여 선별 수록하였음을 밝혀둔다.
초생달이 서산마루에 걸려 있다.
쭉정이로 돌아온 내 몸 둥글게 채우면서 세상을 환하게 비치고 싶다.
이십 대부터 동갑내기 문우로 살아오면서 나의 둔감한 시 창작에 대한 길잡이가 되어준 이삼헌, 윤용순 시인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제1부 흔적
난蘭 ｜ 22
어머니의 밥상 ｜ 23
눈사람 ｜ 24
그대 그리운 날 ｜ 25
국숫집 ｜ 26
병든 오월 ｜ 28
차를 마시면서 ｜ 30
찔레꽃 ｜ 32
강 ｜ 33
초등학교 운동장 ｜ 34
이슬 1 ｜ 35
이슬 2 ｜ 36
이슬 3 ｜ 37
이슬 4 ｜ 38
물무늬 ｜ 39
가랑잎 ｜ 40
나목 앞에 서면 ｜ 41
틈 ｜ 42
산동네 ｜ 44
선인장 ｜ 46
흔적 ｜ 48
아버지의 조선낫 ｜ 49
단추 ｜ 50
가을의 소리 ｜ 51
흑장미 ｜ 52

제2부 지는 잎새를 바라보면서
가을의시 ｜ 54
칼에 대하여 ｜ 56
봄밤의 서시 ｜ 57
나비와 짝하여 ｜ 58
방하리 사람들 ｜ 60
허공에다 중심을 내리고 ｜ 61
인연 ｜ 62
예감 ｜ 63
민들레 ｜ 64
내 사랑하는 별 ｜ 65
그루터기 ｜ 66
지는 잎새를 바라보면서 ｜ 68
누가 나를 열어 놓고 지나간다 ｜ 69
대나무밭에서 ｜ 70
살아가는 동안 ｜ 72
폭포 ｜ 74
거미 ｜ 75
과일가게 ｜ 76
산행기 1 ｜ 77
산행기 2 ｜ 78
산행기 3 ｜ 79
산행기 4 ｜ 80
산행기 5 ｜ 81
산행기 6 ｜ 82
동행 ｜ 83

제3부 목재의자
그대의 서시 ｜ 86
촛불 ｜ 87
출렁거리는 일 ｜ 88
봄밤의 절정 ｜ 89
봉선화 ｜ 90
목재의자 ｜ 91
지하철 ｜ 92
연리지 ｜ 94
설죽 ｜ 95
항아리 ｜ 96
나무와 새 ｜ 98
가을비로오는 그대 ｜ 99
섬 ｜ 100
길 ｜ 101
동백꽃 ｜ 102
단풍의 시 ｜ 103
서로의 고리가 되어 ｜ 104
관악산 일기 ｜ 106
수묵화 ｜ 107
구멍에 대하여 ｜ 108
춘궁 ｜ 109
세입자 ｜ 110
겨울 한복판에서 ｜ 111
수수밭 ｜ 112
별 하나 ｜ 113

제4부 떠오를 수 있을까
추억 ｜ 116
아내의 장롱 ｜ 117
찬 기운 돌기 전에 ｜ 118
빈 자리 ｜ 119
재생 1 ｜ 120
재생 2 ｜ 121
재생 3 ｜ 122
재생 4 ｜ 124
불꽃 ｜ 126
환하다 ｜ 127
참사랑일까 외도일까 ｜ 128
소문난 비빔밥집 ｜ 129
일기예보 1 ｜ 130
일기예보 2 ｜ 132
아버지의 고갯길 ｜ 133
겨울강 ｜ 134
떠오를 수 있을까 ｜ 135
평상에 누워 ｜ 136
누님 ｜ 137
사월 ｜ 138
가을 산행 ｜ 139
코스모스 ｜ 140
봄밤 ｜ 142
산사의 아침 ｜ 143
설중매 ｜ 144

제5부 연작시 어머니
어머니 목화밭 ｜ 148
어머니 반지 ｜ 149
어머니 고운사 가는 길 ｜ 150
어머니 누에의 길 ｜ 152
어머니 빛입니끼 불심입니까 ｜ 153
어머니 놋그릇 ｜ 154
어머니 궁합이 맞다 ｜ 155
어머니 바느질 ｜ 156
어머니 풀밭에서 ｜ 157
어머니 파꽃｜ 158
어머니 수수께기 ｜ 159
어머니 감꽃 필 무렵 ｜ 160
어머니 우물 ｜ 161
어머니 맨발 ｜ 162
어머니 백김치 ｜ 163
어머니 부엌에서 ｜ 164
어머니 일대기 ｜ 165
어머니 유언 ｜ 166
어머니 산나물 ｜ 168
어머니 물레 ｜ 169
어머니 푸른 줄기로 솟는다 ｜ 170
어머니 비탈에 선 나무들 ｜ 171
어머니 보금자리 ｜ 172
어머니 노을질 무렵 ｜ 173
어머니 편지 ｜ 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