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도서
-
시/에세이
-
시
-
한국현대시
아침에 뜨는 달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 정가 |
15,000원 |
|---|
-
13,500원 (10%할인)
750P (5%적립)
| 할인혜택 | |
|---|---|
| 적립혜택 |
|
|
|
| 추가혜택 |
|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
-
상품권
책소개
찰방찰방 차오르는 것들을 벗 삼아
어느 날 네루다는 불꽃 같은 순간을 만납니다. “그러니까 그 나이였어. 시가 나를 찾아왔어. 목소리도, 말도, 침묵도 아닌, 어떤 길거리에서 나를 부르더군.” 눈은 멀었고 영혼 속에서 뭔가 시작되다가, 바람에 심장이 풀려버렸다는 시인 네루다는, 시가 얼마나 대책 없으며, 모든 것을 들쑤시고 통과하는 흔적인지 전율하듯 노래합니다. 기어이 당도하는 소식이며, 들판에 한들거리는 풀꽃이자, 겨우내 물길을 깨우는 동백꽃임을 읊습니다.
여고 시절 복도에 걸렸던 시화 한 점이 생각납니다. 「나는 한 줌 흙이고 싶어라」라는 시입니다. 친구의 시를 읽으면서, 화자와 독자의 거리를 헤매며 한참을 그 자리에 서 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시를 이해하기에 나는 함량 미달이었고, 친구의 시는 아득한 저편, 동경(憧憬)의 세계에 가 있었습니다. 그 순간 “정선이는 꼭 시인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인은 남이 미처 말하지 못한 것을 말하는 사람인 줄은 알았으니까요. 양 갈래로 딴 긴 머리와 정갈한 교복 차림을 한, 선하고 모범생이었던 친구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른 어느 날, 시인이 된 친구 정치인 권정선을 마주하며, 삶이란 어쩌면 예정된 길을 찾는 여정이라는 생각이 단번에 들었습니다. 자목련꽃 아래를 서성이던 그녀는, 이미 저만치 성큼성큼 걷던 당찬 시인이었습니다. 그녀가 세 권의 시집을 냈고, 이제 네 번째 시집 『아침에 뜨는 달』을 출간했습니다.
그녀는 문학의 땅 장흥에서 태어나, 정치와 무관한 채 생활인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다 운명처럼 시민 속으로 들어간 일은, 어쩌면 시를 품고 사는 그녀이기에 가능했을 터입니다. 시인이기에 말할 수밖에 없고, 이후에는 행동할 수밖에 없었겠지요. 시집 전반에 흐르는 서정성은 고향 땅 장흥, 어머니의 대지에서 잉태된 천성이 아닐까요. 그리움과 아쉬움. 초연함. 비움. 향수는 시 전반에 스미고, 실존적 열정은 번뇌. 포용. 다짐. 희망. 도전이라는 적극적인 삶의 태도로 귀결됩니다.
씨줄 날줄로 엮은 언어로써 궁극에 그녀가 닿고 싶은 지점은 ‘사랑’입니다. 수없이 그리움과 순정을 되뇌는 까닭은, 부재하는 사랑의 이데아적 본질을 알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볼 수도, 만질 수도 없고, 자주 달아납니다. “조바심은 더 사랑한 사람의 몫”이라고 그녀는 고합니다. 그 때문에 처한 현상을 정확히 인식하며, 언어를 빌려서라도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합니다. 사랑의 본질을 꿰뚫은 그녀는, 이데아를 향한 초극의 과정을 시로 승화합니다. 처절한 자기 인식을 경험한 맑은 정신으로, 시인은 가정과 직장을 넘어 정치라는 새로운 영역에 들어갑니다. 그리움의 대상은 그녀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가족일 수도, 동료와 시민일 수도, 자연일 수도 있습니다. 이데아적 신념으로 삶을 대하는 그녀이기에, 다치고 일어서기를 반복합니다. 회복하고 다시 도전하는 적극적인 태도, 그 중심에는 매 순간 시를 읊고,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뛰는 따스함이 있습니다.
그녀의 시는 인위적 수사나 과장이 없습니다. 들판에 드러누워 바라보는 구름과, 그저 순한 양 떼처럼 올올이 풀리는 마음길입니다. 관념론적 사유가 아니라 삶에서 얻은 깨달음입니다. 계절마다 펼치는 자연의 신비로움에 마음을 얹고, “길 위에서 길을 물으며” 삶을 끊임없이 긍정하며 질문합니다. 그러다가 문득 “스치는 인연은 보내고, 사랑 다독이며 인생길 같이 가자” 며 소중한 현실을 응시합니다. 수십 년이 흐른 후 여고 시절 짝꿍 건숙이와 재회하던 날,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선한 너의 마음, 커다란 울림 되어 더 큰 언어가 되는구나”라며 순수의 시절, 우정은 세월도 비껴감을 확인합니다. 12월의 막다른 골목에서 잠시 길을 놓쳤을 때도,“눈보라 치는 겨울 속, 저만치 걸어오는 너를 맞는다.”라며 어김없이 봄은 오고 있음을 압니다. 손녀 보미가 태어난 날을 “봄이 아기가 되어버린 날”이라며 ‘예정된 용서의 사랑‘ 즉, 사랑의 극점을 '봄과 보미'로 등치시키며, 환희의 미소로 손녀의 탄생을 축복합니다.
때론 “산다는 건 고독을 잘게 부수는 일, 시간을 밀어내 하루를 견뎌내는 일”이라고 위로하지만,“억겁을 돌아온, 인연의 실 한 오라기 남는다면 그게 너였으면 좋겠어.”라며 시인은 마음을 훌러덩 까놓고 맙니다. 시인이 내미는 손을 기꺼이 잡는 ‘너’는, 마음으로 이은 관계, 시가 하지 못한 말도 말없이 이해하는 관계를 꿈꾸는, 그녀는 천생 시인입니다.
마음으로 보았을때 더 환히 빛나는 『아침에 뜬 달』 그 믿음으로 그녀는 뚜벅뚜벅 걸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네루다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 찰방찰방 차오르는 것들을, 끊임없이 시의 언어로 엮을 터이지요. 어릴 적 고향 장흥에서 보았던 교교한 달빛처럼, 차오르는 달을 벗 삼아 나갈 터이지요. 진솔함과 당당함으로 그녀가 이룬 것들과, 앞으로 이룰 참신한 내일을 마음 다해 응원합니다. 멋진 친구야! 4집 축하하며 사랑과 행운이 넘치는 일상이길.
홍정미(수필가,서평가,간호사,한국수필회원,동서문학회회원)
출판사 서평
권정선 시인은 짧은 문단 경력에도 불구하고 벌써 시집이 4집째입니다. 우리가 아는 권정선은 경기도의원을 지낸, 맡은 바 분야를 맹렬히 파고들던 열혈정치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시를 쓴다는 풍문을 들었을 때, 마땅히 하나의 이력 추가를 위한 딜레탕트(dilettante)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할 수준이라 치부했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제1집 『내 그리움의 끝은 언제나 너였다』와 제2집 『그리움은 바람 되어 그대 가슴에 닻을 내리고』는 제 소설집을 도맡아 출판하는 미디어저널에서 나왔기에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우리에게 체화된 전통적 율격으로 보편적인 서정을 일상의 언어로 ‘권정선스럽게’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그때야 알았습니다. 문단에 등단하기도 전 그는 이미 타고난 시인이었다는 사실을요. 어린 시절부터 수많은 백일장을 휩쓸었으며 학창시절 문예부 활동을 했을 적에는 시화전 단골 학생 시인이었다는 것도. 그것은 남다른 집안 환경과 남도의 정서, 전설 가득한 천관산의 바람이 자연스레 가슴에 스며든 탓도 있었으리라 짐작합니다.
제3집 『봄비로 오신 님』도 1집과 2집에서 보여준 ‘사랑과 그리움’의 정서와 크게 달라 보이지 않았습니다. 체험에서 우러나온 맹목적 ‘받은 사랑’의 은혜는 당연히 ‘물려줄 사랑’으로 구현됩니다. 아, 이토록 할 말이 많았구나. 그 할 말은 존재의 책임의식이 아니었을까요.
지난 2년 동안 네 권의 시집이라니! 그야말로 질풍노도, 봇물 터지듯 쏟아냈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 중에도 이번 4집은 그동안과는 조금의 변화를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보이는 풍경과 느끼는 감정을 격정적으로 토로했다면 자신을 성찰하는 심안(心眼)이 열린 걸까요. 표제시 「아침에 뜨는 달」입니다.
너무 늦은 걸까/ 아니면 너무 빨리 온 걸까/ 흐릿한 수줍은 모습/ 아침에 뜬 달// 어쩌면 너는 그렇게/ 항상 하늘을 지켰을까/ 밝은 햇살에 가려 외롭게/ 서쪽 하늘을 지키고 있구나/ 시무룩한 아침 모습보다/ 어두운 밤이라도 언제든// 활짝 웃는 그 얼굴이/ 몹시도 그리워// 태양도 늙고 지구는 변해도/ 주고받은 정 세월 따라 더 애틋해/ 낮과 밤이 바뀌어 안 보일지라도/ 너는 칠흑 같은 어둠을 밝혀주거라
달은 시적 대상이기도 하지만 화자가 바라는, 칠흑 같은 어둠을 밝혀주는 존재로서 시인의 다짐과 열망하는 자신의 모습일 겁니다. 잠시 휴식기를 갖게 된 정치는 오랫동안 시가 잠재해 있다가 멍석이 펼쳐지자 비로소 분출된 것처럼 앞으로의 정치나 문학은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것이라 믿습니다. - 박희주(시인, 소설가)
목차
목차추천사 ㆍ작가의 말 _ 02
ㆍ찰방찰방 차오르는 것들을 벗 삼아 홍정미 수필가 _ 14
ㆍ『아침에 뜨는 달』 출간을 축하하며 박희주 시인/소설가 _ 18
ㆍ시인 권정선! 님의 열정은 어디서 나오고 어디로 향하고 있나요? 정순관 교수 _ 21
ㆍ그리움과 삶에 대한 감성적 공감, 역사에 대한 성찰 김만흠 교수 _ 24
시화
ㆍ그곳은 _ 04 ㆍ길 위에서 _ 05 ㆍ아침에 뜨는 달 _ 06 ㆍ꽃피는 부천! _ 08 ㆍ하늘 멍 _ 65 ㆍ보미더라 _ 66 ㆍ사랑이야 _ 68 ㆍ눈 오는 날 _ 70 ㆍ어미 _ 71 ㆍ봄빛의 노래 _ 72
시제1부 -빈 들판처럼나비야 날아라 _ 28내 친구 건숙아! _ 29가을 초입에서 만난 내 편 _ 30한가위 _ 32가을바람 되어 _ 33하얀박꽃 _ 34빈 들판처럼 _ 35여고 동창생 _ 36창공 _ 38벗 _ 39
제2부 -길 위에서 길을 묻다길 위에서 _ 42그리움 _ 43마지막 잎새 _ 44고향 _ 45그리운 사람 _ 46상고대 _ 47설봉산에서 _ 48 삶 _ 49오월의 광주여! _ 50
제3부 -아침에 뜨는 달망중한 _ 54거울에 비친 모습 _ 55새해 아침의 단상 _ 56맘 자리 _ 5811월 _ 59봄날 회양목 되어 _ 60노오란 꿈 _ 62벚꽃 _ 63
제4부 -다시 또 봄운무 _ 76내가 세상에 태어난 날 _ 77옛동백 _ 78 가을 타나보다 _ 79그대 _ 80산다는 건 _ 82윤회 _ 83다시 또 봄 _ 84원미산 진달래 _ 86
제5부 -마법 같은 사랑취중진담 _ 90단심 _ 92나도 너처럼 _ 93가을 하늘 _ 94동짓날 _ 95동행 _ 96마법같은 사랑 _ 98진심 _ 100
제6부 -이별은 늘 어렵다장맛비 _ 104여름과 가을 사이 _ 105이별도 만남처럼 _ 106일장춘몽 _ 108멍에 _ 109섣달 그믐 날 _ 110괜찮아요 _ 111사랑과 이별사이 _ 112봄 앓이 _ 113
제7부 -달무리달무리 _ 116산책로에서 _ 117문득 _ 118이 가을엔_ 119영춘화 _ 12012월의 시 _ 121갈대와 왜가리 _ 122아침 _ 124비와 그리고 그리움 _ 125
본문중에서
1ㆍ나비야 날아라연두빛 하이얀 나비비에 젖은 날개부채처럼 펴들고아장아장 걷는구나행여 지나는 사람발에 밟힡까 조심스레 다가가손 내밀어 인사 합니다망처럼 싸 둘린 공간넓은 세상 보여 주고 싶어살며시 작은 막대에 올려하늘이 보이는 곳 가까이푸르른 창공 바람 소리희망을 보여 주지만마주 보며 멀뚱멀뚱옆에서 내내 애만 태웁니다
5ㆍ내 친구 건숙아!열일곱 꽃다운 나이아름다운 수피아 교정기약 없이 운명처럼 만나수줍은 모습으로 짝꿍 되고여고 시절 함께 무지개빛꿈을 키우고 채워가던바람처럼 지난 세월되돌아 만난 건숙이비단결 같은 곱고 여린 맘세상사에 부대끼며이쁜 말만 하고 살다 지쳐잠깐 말을 멈춘 침묵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선한 너의 마음커다란 울림 되어더 큰 언어가 되는구나
8ㆍ가을 초입에서 만난 내 편바람끝에 묻어나는 가을어둠을 머리에 얹고조용히 숨죽이는 산과 들작은 불빛 하나 더 또렷하고가슴으로 다가온 따뜻한 사람두 눈 가득 가을을 품고하하 호호 소탈한 웃음온 세상이 빛이 됩니다늘솜당 높다란 찻집나란히 앉아 꿈꾸는 세상눈길 머무는 곳 아스라히찰나처럼 다가오는 밤삐뚤빼뚤 쉽지 않은 인생길당신이 있어 미소로 답하고어차피 빈손으로 시작한 삶주어진 모든 것이 감사함 입니다
12ㆍ하얀 박꽃
서산너머 마실가는 햇님
슬그머니 촛대에 불붙여
수줍게 피어나는 하얀 박꽃
아침이면 또다시
입술 꼭 다물고 침묵해도
전하고픈 애절함 가슴아려오네
상현달 어스름 여름 끝자락
쓸쓸한 산책길 길동무되어
도란도란 들려주는 작은 속삭임
허허로운 세상사
새하얀 니 모습에 희망을 품고
정한수 한잔에 무운을 빌던
내어머니 어느새 곁에 와 있네
16ㆍ한가위
고개를 숙이지 않는 나락
성큼성큼 빨리 와버린 추석
들판은 설익은 벼들처럼
수선스럽기만 하고
바람에 밀려 가는 구름
미련을 거두지 못한
햇님만 홀로 붉게 타는데
기다리는 보름달은 숨박꼭질만
이제나 저제나 간절한 눈빛
하염없이 하늘 향해 꽂히고
나오는가 싶으면 숨어들고
돌아설까하니 다시 나오는
어쩌면 그리도 닮았을까
꿈속에서도 애 태우던
장난끼 가득한 님 모습
그렇게 보름달로 다녀가시네
29ㆍ빈 들판처럼소리 없이 내리는 안개비울긋불긋 단풍손 꼭 잡은 가을구비구비 산등성이 매만지며아래로 아래로 고운 발걸음멀어진 공간의 거리만큼마음의 거리를 내놓지 못해허허로운 상념들만생을 다한 낙엽으로 휘날리누나이 가을 어느 땐가삶의 이유이기도 했던 것들이금세 다른 모양으로 차려입고해 뜨는 아침을 맞이하면그저조용한 은둔의 시간이 필요해두 눈 꼭 감고 머리속 탈탈 털어내한적한 산사의 풍경소리에 실어 보내누나
37ㆍ여고 동창생땅거미 등에 업고 추억 찾아옹기종기 모여드는 곳사십년 못 본 세월이 깜쪽같아사춘기 소녀 모습 그대로훌쩍 되돌아간 여고 시절그래도 한눈에 알아보는용한 재주가 신기해얼싸안고 토닥토닥금세 왁자지껄 하나 된 우리묽은 회포 풀기엔 밤이 너무 짧구나못다한 얘기 보따리하나하나 풀다 보니야속하게 동이 트고속삭이는 밀담이 궁금한지창가엔 뿌연 서리들이 붙어 있다세상 풍파에 꿋꿋이 맞서각각의 모습으로 살아낸 삶어디에 피어나도 꽃은 꽃이듯너와 나 수피아 교정에 뿌리내린변함없이 곱디고운 자목련이구나
45ㆍ창공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구름 속에 요동치는 작은 몸짓훌쩍 날아오르던 그 기상 어디 가고두려운 침묵만삶에 지치고 힘겨워육신을 탈출한 영혼깃털처럼 가볍고 가벼워져창공을 훨훨 나르네어디면 어떠랴언제면 또 어떤가그대 있는 곳에 내가 있으면그게 내 자리지누구나 한번 왔다 가는 생마음 한 가닥 걸칠 수 있는 그대그거면 되었지요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요
51ㆍ벗입춘 우수 지난 2월 끝자락한기에 가슴이 얼어버린 아침따스한 미풍 같은 그리움훅하고 날아든 사연 하나칼바람 견뎌온 시간 서러워코끝 찡해지며 눈물 맺히고가슴속으로 흐르는 고마움그렇게 곁에 있었구나나 없는 공간 공허하고 사무치듯너를 두고 떠나온 내 맘그리움 씨앗이 훌쩍 자라키보다 더 큰 나무가 되어그래도니가 기다리는 그곳으로힘내서 돌아가리라봄빛 그리운 언덕에서 보세나
53ㆍ그곳은산봉우리 서로 머리를 맞대고달천 긴 허리를 펴면물오리떼 옹기종기세월을 거슬러 노닐고댕강 허리 꺽인 갈대삶에 지쳐 찾아든 생명을 품고발자욱에 숨죽인 까투리기척에 놀라 훌쩍 날아오르네고요한 강변금세 세상사 얽혀 돌아가고벌건 노을도 한시름 놓으니내 작은 가슴에 내려앉는데피리리~ ~풀피리 소리에껑충껑충 뛰어오는 그리움그대 다 들여놓을 생은 없어도언제나 그 맘 따라 흐르는 강물이어라
관련이미지
저자소개
| 생년월일 | 19660720 |
|---|
시인, 정치가, 전남 장흥 출생, 경기도 부천시에 거주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의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 부위원장, 경기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2기/4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회 위원, 경기도 의회 입법정책 위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무부대표,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위원, 경기도 먹거리 대책위원회 위원, 경기도 교육청 학교안전공제 및 사고예방기금운용 심의위원회 위원, 경기도 여성협의회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 경기도 방사능안전급식 지원위원회 위원, 경기도 초등학생주치의 사업지역협의체 위원 , 경기도 노동인권특별위원, 21대 민주당 경기도선거 대책위원회 부천병본부 공동선대본부장, 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후보 아동특보를 역임했다. 삼육보건대학교 주임교수/서정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NGO정치학사/사회복지행정학사/가톨릭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가톨릭대학교 행정학과 박사를 수료했다. (사)샘문 자문위원, 총무이사/(사)부천문인협회 회원, (사)샘터문인협회 운영위원/(사)샘문뉴스 편집위원, 사계속시와사진이야기그룹 회원/한국문학 회원, 백제문단 회원/송설문학 회원/샘문시선 회원이다. 한용운문학상-수필 등단, 샘터문학상-시 등단, 문학저널 신인문학상, (사)샘문학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내 그리움의 끝은 언제나 너였다』(제1시집), 『그리움 바람 되어 그대 가슴에 닻을 내리고』(제2시집) 등이 있고 공저로 『나 그렇게 당신을 사랑합니다』(제1회 한용운문학상 공동 시선집), 『첫눈이 꿈꾸는 혁명』 외 다수가 있다.
펼쳐보기저자의 다른책
전체보기-
20,000원 18,000원
-
15,000원 13,500원
주간랭킹
더보기상품정보제공고시
이벤트 기획전
시/에세이 분야에서 많은 회원이 구매한 책
판매자정보
상호 |
(주)교보문고 |
|---|---|
대표자명 |
안병현 |
사업자등록번호 |
102-81-11670 |
연락처 |
1544-1900 |
전자우편주소 |
callcenter@kyobobook.co.kr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01-0653 |
영업소재지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종로1가,교보빌딩) |
교환/환불
반품/교환 방법 |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 또는 1:1 문의 게시판 및 고객센터(1577-2555)에서 신청 가능 |
|---|---|
반품/교환가능 기간 |
변심 반품의 경우 출고완료 후 6일(영업일 기준) 이내까지만 가능 |
반품/교환 비용 |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
반품/교환 불가 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
상품 품절 |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음 |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
(주)KG이니시스 구매안전서비스
(주)인터파크커머스는 회원님들의 안전거래를 위해 구매금액, 결제수단에 상관없이 (주)인터파크커머스를 통한 모든 거래에 대하여
(주)KG이니시스가 제공하는 구매안전서비스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배송안내
교보문고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합니다.
배송비는 업체 배송비 정책에 따릅니다.
- 도서 구매 시 15,000원 이상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2,500원
- 상품별 배송비가 있는 경우, 상품별 배송비 정책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