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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한 점 없는 무더운 여름날, 아옹다옹이 아빠는 새롭고 신나는 여행지를 찾았어요.
바로 출렁출렁 문어섬이지요.
과연 아옹다옹이 가족은 문어섬에서 어떤 하루를 보내게 될까요?

‘덥고 지칠 땐 떠나요. 출렁출렁 문어섬으로!’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나는 여름입니다. '어디라도 여행사'를 방문한 아옹다옹이 가족은 더위를 피해 색다른 곳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어요. 바로 출렁출렁 문어섬으로요!
아침 일찍 아옹다옹이 가족은 기차를 타고 바다로 향했어요. 통나무배로 갈아타고 한참을 더 간 후에야 마침내 바다 한가운데 있는 문어섬에 도착했지요. 가지각색의 여덟 마리 문어가 아옹다옹이 가족을 반깁니다. 이제부터 문어섬에서 신나게 놀 거예요!
‘낚시섬'에서는 출렁출렁 문어발 낚시를, ‘수영섬'에서는 짜릿한 문어 미끄럼틀을 타요. ‘변신섬'에서는 문어 먹물을 맞으며 변신 놀이를 하지요. 휴식이 필요할 땐 '쉼섬'에 앉아 시원한 해초주스를 마시며 둥실둥실 바다를 바라보고요. 이보다 더 시원하고 즐거운 여행이 또 있을까요?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곳으로 떠나고 싶다면 '출렁출렁 문어섬'으로 놀러 오세요!

문어의 특별한 생김새를 활용해 보는 재미를 극적으로 끌어올린 여름 그림책
‘문어’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여덟 개의 다리, 오돌토돌한 빨판,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먹물까지! 『출렁출렁 문어섬』에는 문어의 특별한 모습들이 유쾌하게 펼쳐집니다. 문어 다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끄럼틀과 뱅글뱅글 돌아가는 식탁이 되고, 오돌토돌한 문어 빨판은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분수구가 되었다가 편히 쉴 수 있는 안락한 의자로 변합니다. 먹물은 재미있는 변신 놀이용 물감이 되었다가 뽀송뽀송 피부를 책임져 줄 미용 팩이 되기도 하지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각기 다른 여덟 가지 문어섬의 놀이들이 장면 가득 펼쳐집니다. 아이들은 이곳을 함께 탐험하며 점점 문어섬의 매력에 빠져들지요.
자, 다음엔 어떤 섬으로 갈까요? 마지막 장까지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그림책입니다.

여덟 마리의 대왕 문어들이 꿈틀꿈틀.
여름 휴양지 버킷 리스트, 문어섬으로 출발!
안전하고 신속한 여행을 책임지는 여행 가이드 무당벌레, 각종 놀이 체험을 마음껏 즐기는 관광객들, 열심히 다리를 흔드는 여덟 마리의 문어들까지. 이 책에는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들은 ‘문어섬 여행’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저마다 분주히 움직이며 유쾌한 모습을 연출하지요. 거기에 핫도그, 생선구이 등 식당섬 속 아기자기한 음식들과 문어 그림이 새겨진 모자, 컵 등 와글와글 기념품 가게 안 오밀조밀한 소품들의 섬세한 묘사력에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작가는 ‘문어섬’이라는 세계관을 만들고, 그 안에 알록달록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입혀 자신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였습니다. 생기 있는 묘사력에 한 번, 커다란 문어와 올망졸망 작고 귀여운 캐릭터들의 크기 대비가 보여 주는 시원한 연출력 또 한 번. 다채롭게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김지현 작가의 환상적인 문어섬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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