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2022년 세계 3대 문학상 ‘공쿠르상(prix Goncourt)’ 후보작
두여자 사이의 만남! 잊을 수 없는 소설! 20년간 프랑스 〈르몽드〉 법률 저널리스트이자 법정 소설 최고의 작가 파스칼 로베르 디아르의
성폭행 피해자 리자와 그녀의 변호인 알리스의 진실을 향한 법정 공방이 시작된다

피해자 혹은 가해자 리자

리자는 당혹스러울 정도로 발칙하고 꾸밈이 없는 10대 소녀다. 늘 관심에 목말라 있던 리자, 그런 그녀이지만 또래의 친구에 비해 아름답게 부푼 가슴을 가지고 있다. 남학생들의 관심과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리자의 행동이 변하고 어두워진다. 종종 눈시울을 붉힌다. 그런 리자의 변한 모습에 선생님들은 걱정하고, 마침내 그녀는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털어놓는다.
리자의 집에 공사하러 온 노동자 마르코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리자.
마르코는 첫 번째 재판에서 단호하게 10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정작 그녀의 몸에는 성폭행의 흔적이 남아 있지 않았다.

변호사 혹은 피해자 알리스
알리스는 지방 변호사다. 그녀는 파리 출신의 남자 변호사가 리자를 위해 변론하던 마르코 사건 재판에 남몰래 참석한 적이 있다. 홀로 두 명의 아이를 키워 낸 어머니이자 변호사 알리스는 어느 날 리자의 방문을 받는다. 15세 때 성폭행을 당했다는 리자는 성인이 되고 자신의 항소심 변호사로 알리스를 지목한다. 여성의 시선으로 자신을 변호해 주리라 기대했기 때문이다.
리자의 사건 관련 파일을 검토하던 알리스는 수상한 점을 하나씩 눈치채고, 마침내 숨겨진 진실에 다가선다.

작고 약한 이의 말은 모두 진실일까?
일관된 진술과 눈물은 정말로 움직일 수 없는 증거인가?

여기, 어린 시절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한 소녀가 있다. 그녀는 일관된 진술과 눈물을 보이며 피해를 호소한다. 그녀의 성폭행범으로 지목당한 남자는 무죄를 주장했지만, 결국 10년형 유죄를 선고받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반전과 신선함이 있는 스토리 전개로 이야기는 평범하게 진행되다가 갑자기 반대 방향으로 재해석된 후, 새로운 요소를 통해 법정에서 그 전모가 밝혀진다.

모든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간다!
그렇지만 눈앞에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 ‘진실’일 수는 없다.

20년 동안 법률 칼럼을 기고하며 수백 건의 재판을 취재해 온 파스칼 로베르 디아르는 이 소설을 통해 진실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 거리가 있을 수 있다는 것, 또한 우리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신념들을 항상 의심하고 경계해야 함을 알려 준다.
작가이자 유명 기자이기도 한 파스칼 로베르 디아르(Pascale Robert-Diard)는 친근한 글, 섬세한 감수성, 마음을 울리는 문체, 디테일이 살아 있는 세밀한 묘사로 독자들로 하여금 마치 법정에 앉아 있는 듯한 긴장감과 차분함이 공존하는 현장의 느낌을 선사한다.

세계적인 문학상의 관심이 계속되는 있는 〈불편한 진실; 그녀의 거짓말〉 소설은 거짓말, 무고, 사법제도의 한계성, 작고 약함에 대한 배려적 시선과 그로 인한 진실의 왜곡을 그려내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실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알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프랑스 최고 권위의 페미나상 최종 후보로 주목받은 그녀의 첫 소설 《증언》(La Deposition)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문을 품게 하는 순수 문학으로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 페르디난트 폰 쉬라크의 《범죄》, 조르주 심농의 《중재재판소》의 계보를 잇는 법정 소설로 인정받고 있다.

2022년 세계 3대 문학상 ‘공쿠르상(prix Goncourt)’ 후보작
20년간 프랑스 〈르몽드〉 법률 저널리스트이자 법정 소설 최고 작가 파스칼 로베르 디아르의
성폭행 피해자 리자와 그녀의 변호인 알리스의 진실을 향한 법정 공방

소설 《불편한 진실 그녀의 거짓말》의 문학적 성과
2022년 공쿠르상(prix Goncourt) 2차 후보작
2022년 공쿠르 데 리세앙(Goncourt des Lyceens) 최종 후보작
2022년 앵테랄리에상(prix Interallie) 최종 후보작
2022년 아카데미 프랑세즈상(Grand Prix du roman de l'Academie francaise) 최종 후보작
ㆍ 프랑스 최고 권위의 출판 전문 잡지 〈리브르 엡도〉에 가장 감동적인 문학 작품에 선정
ㆍ 디지털 매체에서도 화제가 된 작품(동영상, 인플루언서, 공연, 블로거 등)

우리는 거짓말한 사람들에게 분노가 치밀죠?
제 소설에 나온 주인공 리자를 사랑하기란 쉽습니다.
하지만 한 남자를 곤경에 빠뜨린 거짓말쟁이 리자를 사랑하기란 힘듭니다.
이 소설을 통해 여기서 던져 봐야 할 진짜 질문이 있습니다.
왜 우리는 리자를 믿었을까요?
그게 바로 제가 대답하고 싶었던 질문입니다.

불편한 진실: 그녀의 거짓말 09

첫 문장
그녀는 완전히 졌다.

1. “그 질문은 벌써 여러 번 들었습니다. 도대체 내가 무슨 나쁜 짓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p57)

2. “어떤 사람인지 보면 한눈에 알아요.” 이웃집 여자가 말했다. 아! 최고의 증인들! 최고의 증인들은 정보가 없어도 무엇인가 말할 거리를 발견했다. (p60)

3. 주변 어른들, 부모, 교사들은 리자보다 더 많은 말을 했다. (p70)

4. 리자가 불쑥 말을 던졌다. “저는 학교에서 더러운 존재가 되었어요.” (p76)

5. 도대체 왜 여자아이들이 항상 죄책감을 느껴야 할까? (p77)

6. 판사들은 사람의 인생이 정해진 형식 속에 있으며 강조도 없고 주저함도 없는 비슷비슷한 질문 속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p86)

7. “사실이 아니니까요! 그래요. 사실이 아니에요! 제가 거짓말을 했어요. 엿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거짓말을 했다고요.” (p90)

8. “사건은 논리적으로 흘러가지 않아.”(p91)

9. “…그 순간 최악의 상황은 사람들이 제 말을 더 믿는 것이에요…….” (p105)

10. 더러운 계집을 변호할 것이다. (p118)

11. 「사실, 이번 사건에서는 범인은 없습니다. 그저 좋은 의도만 있을 뿐입니다.」 (p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