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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치유사’ 변시지 화가의 작품 80여 점에
오브제텔링을 융합한 신개념 픽쳐북!

《변시지, 바람이 전하는 말》은 생애 몰아닥친 불운을 폭풍과 같은 힘으로 이겨내고 광증과 같은 예술혼을 불태웠던 화가 변시지, 그의 그림에 나오는 주요 오브제들 -까마귀, 바람, 외로운 남자(화가), 어린 해녀, 이어도와 배- 이 의인화되어 독자들에게 그림 속 자신의 이야기를 직접 전하는 오브제텔링 형식으로 화가의 수많은 작품과 속이야기를 전한다. 주 메시지는 외로움, 기다림과 희망 그리고 제주도 신화와 풍경이다. 제주도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화가 변시지의 心景 세계가 펼쳐지고 이를 따라가다 보면 저절로 마음이 위로가 되고 ‘한국에 이런 위대한 화가가 있었구나!’ 느낄 것이다.

생애 몰아닥친 불운을
폭풍과 같은 힘으로 이겨내고 광증과 같은 예술혼을 불태웠던 화가

“고독감, 이상향을 향한 그리움의 정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것이고 인간이면 누구나 갖는 것이다.
내 작품의 감상자들이 그런 정서를 공유하며 위안받았으면 한다.”- 변시지

변시지 화가는 제주도의 폭풍과 파도, 말과 까마귀(다리가 하나인 외족오), 해녀, 한라산, 이어도와 배 등을 오브제로 제주도의 풍경과 신화를 독창적으로 담아 그의 파란만장 인생에서 뿜어져 나온 獨과 孤의 미를 여실히 느끼게 해준다. 이다. 그의 그림은 바람불고 춥고 외롭지만 실은 그 끝은 광휘로운 희망과 위로의 이야기다. 지극히 작은 자의 거센 저항이 있고, 격랑 속에서도 침몰하지 않은 작은 돛단배가 넘실대고 모든 색을 다 버리고 오직 한 가지 색, 황색 단색(시지 옐로우)과 먹을 이용해 수천 가지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현대인은 혼족, 외족오다. 폭풍과 파도는 늘 불어닥치며 인간은 그 안에서 배처럼 현전한다. 《변시지, 바람이 전하는 말》은 변시지 화가의 1,300점 그림에 나오는 주요 오브제들이 독자에게 그들 이야기를 직접 전하는 오브제텔링(Objet-telling) 형식으로 화가의 수많은 작품과 속이야기를 전할 것이다.
이 책에는 시지아트재단의 협조를 통해 선별한 변시지 화가의 그림 80여 점이 실려 있다. 양면 스프레드로 왼쪽 페이지에 글, 오른쪽 페이지에 그림이 나오는 책 형식이다. 5개 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화가의 그림에 나오는 주요 오브제들이 의인화되어 자신의 그림을 이야기한다. 까마귀(외족오), 바람, 외로운 남자(화가), 어린 해녀, 이어도와 배 순서로 전개된다. 주 메시지는 외로움, 기다림과 희망 그리고 제주도 신화와 풍경이다. 제주도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화가 변사지의 세계가 펼쳐지고 이를 따라가다 보면 제주도의 진정한 속과 화가의 心을 더 이해하고, 지친 삶을 위로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품게 될 것이다. ‘한국에 이런 위대한 화가가 있었구나!’ 느끼게 될 것이다.

오브제텔링을 융합한 신개념 픽쳐북!

‘오브제텔링, 그림 속 오브제가 말하는 것을 글로 번역하기.’
황인선은 오브제테링 북! 세상에 없는 이 말을 꼭 쓰고 싶었다고 한다. ‘폭풍의 화가’, ‘빛과 바람의 순례자’, 변시지 화가에게만 적용될 언어이고, 제주도를 대표하는 바람, 해녀, 배, 말과 까마귀 그리고 화가의 아바타인 지팡이를 짚은 남자를 수십년간 집요하게 1300여 점의 그림에 담은 이는 변시지 화가뿐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는 “변시지의 그림에는 고흐, 고갱, 뭉크, 추사의 혼이 같이 하고 있고 이들의 소실점은 ‘외로움’과 ‘기다림’이다. 그런데 그 소실점은 어느덧 혼족으로 사는 우리를 향하고 있다.”라고 강조한다.

“저는 변시지 선생의 작품을 보고 강함과 외로움, 고독함, 편안함이 뒤엉켜 있는 오브제들에게 신비로운 생동감을 느꼈습니다. 거부할 수 없는 강한 끌림이 운명처럼 다가왔죠.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습니다. ‘아! 이 독특하고 오묘한 매력의 오브제들로 의인화를 시켜보자!!’ 작품에 나오는 오브제들로 자신의 이야기, 꿈, 불안과 외로움 그리고 희망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그렇게해서 탄생하게 된 것이 변시지 오브제텔링북입니다.” -스토리텔러 황인선

Intro
그림 속으로 들어가기
폭풍 속으로 들어간 화가
집필 의도
이 책을 읽는 방법

외족오
바람이 전하는 말
지팡이 남자
여신이 된 비바리
이어도에서 온 배

궁극으로의 귀향
작가 연보
참고할 그림과 시 그리고 제주도 이야기
후기
평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