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이 책은 의학교육은 의료시스템과 사회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에 대한 날카롭고 풍부한 역사적 통찰을 제공한다. 우리는 이 책에서 오늘날 한국 의학교육과 의료시스템을 위한 숱한 교훈과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역자서문
- 서문
- 감사의 글
- 들어가며

- 제1부. 사회계약의 이행 : 공공의 신뢰를 받는 의학교육제1장 의학교육 시스템의 형성
제2장 세계대전 사이의 미국 의과대학
제3장 기본 의학교육
제4장 졸업후 의학교육의 등장
제5장 교육병원
제6장 아카데믹 메디컬 센터와 일반 대중
제7장 제2차 세계대전과 의학교육

- 제2부. 멀티버시티 시대의 의학교육 : 풍요의 시대에연구와 의료서비스의 성장
제8장 연구의 성장
제9장 의료 서비스의 확대
제10장 졸업후 의학교육의 성숙
제11장 의대생이 잊혀지다

- 제3부. 사회계약의 붕괴 : 대학 가치관의 침식, 공공 정신의 저하, 의학교육에서 2차 혁명의 시작제12장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그리고 의학교육
제13장 시위와 인권운동 시대의 의학교육
제14장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아카데믹 헬스센터 : 외부의 압력제15장 아카데믹 헬스센터 : 내부의 딜레마
제16장 내부의 병폐
제17장 비용 억제 및 관리의료 시대의 의학교육
제18장 제2차 혁명기

- Note

- 역자의 글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 교수인 케네스 러드미러가 쓴 이 책은 20세기 플렉스너 혁명 이후 미국 의학교육의 변천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주는 방대한 분량의 걸작이다. 그는 이미 그 이전 미국 의학교육의 역사를 다룬 역저 배움의 시간(Learningto
Heal)을 1985년에 펴낸 바 있다. 이 책(치유의 시간)은 1999년 초판이 출간되었는데 출간 후 이십여 년이 지났지만 그 역사적 가치는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다. 미국의 의학교육이 단지 의학교육의 내재적 동력에 의해서뿐만 아니라 의료와 사회를 둘러싼 제반 환경의 변화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통찰은 오늘날 공공의대 신설, 의대 정원 증가 등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시달리는 한국 의학교육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오늘날 우리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은 미국이 벌써 수십 년 전부터 고민하고 나름의 해결책을 모색해 왔던 일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우리처럼 국가 권력의 무분별한 통제에 의해 의학과 의학교육을 좌지우지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았다. 의대 신설이나 정원 증가는 의학교육 내부의 문제이지만 결코 전체 의료시스템 및 사회 환경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이러한 논의 과정에서 과연 대한민국을 위한 우수한 의사의 양성은 어떻게 가능할지에 대한 관심이 뒤로 밀리는 것은 참으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현재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들이 단지 우리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 그리고 의학교육은 의료시스템과 사회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에 대한 날카롭고 풍부한 역사적 통찰을 제공하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며, 이 책을 번역 소개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우리는 이 책에서 오늘날 한국 의학교육과 의료시스템을 위한 숱한 교훈과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