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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귀여운 우리의 친구 ‘펭귄’의 모든 것!
패션왕 마카로니펭귄부터 독립심 강한 노란눈펭귄까지
펭귄의 종류는 물론 저마다 다른 생김새나 성격, 취향에 대해 배워요!

애니멀 클래식 08 《PASSIONATE ABOUT PENGUINS 펭귄？은 우리 주변 가까이도 살고, 머나먼 남극에서도 사는 펭귄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펭귄은 사는 곳에 따라, 생김새에 따라 다양한 종으로 나뉘어요. 펭귄을 연구하는 학파들에 따라도 펭귄을 나누는 기준이 조금씩 다르지요. 다양한 종만큼이나 펭귄의 성향도, 살아가는 모습도 저마다 다릅니다.
펭귄은 조류이지만 하늘을 나는 새처럼 날진 못합니다. 바다에서 주로 서식하는 펭귄의 경우 헤엄치기 좋은 체형으로 진화를 해 왔습니다. 잠수 능력도 아주 탁월하지요. 그럼 이제부터 펭귄에겐 어떤 특징과 비밀들이 숨겨져 있는지 책 속으로 떠나 볼까요?

땅 위에서는 뒤뚱뒤뚱 느릿느릿 걷지만
물속에서는 쏜살같이 헤엄치는 수영왕, ‘펭귄’
펭귄은 육지와 바다에서 서식하는 동물이에요. 하늘을 나는 새처럼 조류에 속하지만, 펭귄은 날개를 파닥파닥 거릴 뿐 하늘을 날진 못해요. 긴 세월 동안 바닷가에서 생활하며 헤엄치기 좋은 체형으로 몸이 진화를 했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펭귄은 통통한 몸통과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펭귄의 다리는 겉으로 드러난 부위가 짧아 보일 뿐 실제로 다리뼈는 길어요. 뒤뚱뒤뚱 걷는 펭귄의 다리 길이가 몸길이의 절반 정도라면 여러분은 믿겨지나요? 놀랍게도 진짜랍니다. 게다가 펭귄은 조금 특별한 날개를 지니고 있어요. 물고기의 지느러미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날개 덕분에 물속에서 빠르게 헤엄칠 수 있지요. 그래서 펭귄의 날개를 일컬어 ‘지느러미팔’이라고도 불러요.
세상에는 여러 생물이 존재해요. 같은 종의 생물일지라도 생물 분류 체계가 조금씩 달라요. 마치 펭귄처럼요. 생물학자들마다 펭귄을 나누는 기준이 조금씩 다르지만, 크게 여섯 개의 속인 왕관펭귄속, 황제펭귄속, 젠투펭귄속, 줄무늬펭귄속, 노란눈펭귄속, 쇠푸른펭귄속으로 나뉘어요. 과연 이들 펭귄마다 어떤 특징과 비밀을 지녔을까요? 지금 바로 그 궁금증을 해결하러 우리들의 친구, 펭귄의 세상으로 함께 떠나요!

예측할 수 없는 생태계에서
커다란 천적도 잘 따돌리는
펭귄의 놀라운 생존법!
펭귄은 세상 곳곳 어디서든 잘 살아남아요. 영상 40도가 넘는 더운 곳에서도 살고, 영하 60도까지 내려가는 매서운 찬바람이 부는 남극에서도 사는 동물이지요. 빽빽하게 자란 깃털과 지방층 덕분에 아무리 추워도 문제없답니다. 더욱이 펭귄은 제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있어요. 더우면 깃털이 적거나 없는 부분을 이용해 몸속 열을 빠르게 식히지요. 만일 육지에서 체온을 유지하고 싶은 경우엔 발뒤꿈치에 체중을 싣고 발가락을 공중으로 최대한 들어 올려 걸어요. 차가운 땅에 발바닥이 적게 닿도록 하는 거예요.
펭귄의 사냥법이나 천적을 따돌리는 솜씨도 남달라요! 펭귄은 엄청난 수영 실력을 지녔지만 천적 역시 남다른 수영 실력을 지녔어요. 이때 펭귄만의 독특한 생존법이 필요하지요. 그래서 펭귄은 물속에서 천적을 만나면 몸을 빠르게 회전하거나, 지그재그로 헤엄쳐 따돌려요. 그리고 펭귄은 작은 물고기와 같은 먹잇감 사냥에 나설 땐 무리와 함께하기도 해요. 물고기보다 더 깊은 곳을 헤엄치다 서서히 올라오면서 포위망을 좁혀 겁을 주지요. 놀라운 건 이뿐만이 아니에요. 펭귄은 바닷새의 이동 경로를 따라다니며 먹이를 쫓아요. 바닷새는 펭귄과 달리 하늘을 날 수 있고, 더 넓은 시야로 물고기의 이동 경로를 꿰뚫을 수 있어요. 그래서 펭귄은 물고기를 사냥하는 바닷새를 따라 멀리멀리 헤엄쳐요. 육지에서는 느릿느릿한 걸음걸이 때문에 어딘가 어설퍼 보이기도 하지만 꽤나 똑똑한 동물이랍니다!

새끼를 지키기 위한 엄마 아빠 펭귄의 강인한 모험
그리고 이들을 지키기 위한 우리들의 다짐!
세상에서 가장 큰 펭귄은 황제펭귄이에요. 몸길이는 최대 120cm가 넘어요. 초등학교 1학년 평균 키만 해요. 몸무게는 20킬로그램에서 40킬로그램이 훌쩍 넘기도 하지요. 황제펭귄은 바닷가에서 서식하는 임금펭귄과 달리 새끼를 키우기 위해 해빙을 따라 최대 112킬로미터까지 이동해요. 영하 40도가 웃도는 추위지만 천적을 피하기 위해 이보다 좋은 환경은 없어요.
춥디추운 곳에서 알을 낳은 엄마 펭귄은 아빠 펭귄 발등 위로 알을 건네요. 세상에서 가장 조심스레 알을 건네주고 건네받지요. 자칫 알을 땅에 떨어뜨려 깨지기라도 하면 끝이거든요. 안전하게 알을 건네받은 아빠 펭귄은 아랫배 육아 주머니로 알을 폭 감싸 안아요. 그리고 출산을 하느라 지친 엄마 펭귄은 먹이를 구하러 바다로 떠나요. 먹잇감을 잡아먹으며 체력을 보충하는 거예요. 이때 아빠 펭귄은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엄마 펭귄이 올 때까지 알을 정성스레 지켜요. 만약 엄마 펭귄이 돌아오기 전에 새끼 펭귄이 부화를 할 경우, 아빠 펭귄은 특수한 분비샘에서 만들어진 액체를 게워 내 새끼를 먹여요. 엄청난 부성애를 보여 주지요. 그렇게 엄마 펭귄과 아빠 펭귄은 서로 새끼 펭귄이 독립할 때까지 육아를 번갈아 해요.
그런데 최근 이 황제펭귄이 위험에 처했다고 해요! 바로 지구 온난화 때문이지요. 기후 위기로 해빙이 녹으면서 황제펭귄이 번식하고 새끼를 키우는 환경이 위협받고 있어요. 이 때문에 생태계 곳곳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답니다. 실제 몇 해 전, 남극에서 두 번째로 큰 황제펭귄 번식지가 기후 위기로 해빙이 너무 일찍 깨져버린 탓에 새끼 황제펭귄 수천 마리가 바다에 빠져 생존하지 못했어요. 새끼의 깃털은 털갈이를 하기 전까지 방수가 되지 않거든요.
펭귄은 물론 지구를 지키기 위해 이제 우리가 나서야 할 때예요. 정부는 동물 서식지 보호에 관한 법률을 만들고, 기업은 환경에 보다 나은 상품이나 행동 지침을 꾸려야 해요. 그리고 우리 역시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고 보존을 위한 작은 행동부터 실천해야 해요! 그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 다양한 실천 방법을 배워요!


펭귄의 매력은 무엇일까?

1. 먹이를 찾거나 천적을 피할 때 시속 35킬로미터까지 헤엄치는 젠투펭귄
2. 서울의 롯데월드타워 높이만큼 물속으로 깊은 잠수가 가능한 황제펭귄
3. 공격적이고 시끄러워 심술쟁이로 불리는 아주 귀여운 아델리펭귄과 턱끈펭귄
4. 남들과는 조금 다른 성향이지만 독립심이 강한 노란눈펭귄
5. 멋진 깃털 왕관을 쓴 패션왕, 마카로니펭귄

펭귄은 어떤 동물일까요?
나는 멋진 펭귄
깃털은 중요해요
뒤뚱거리지만 민첩해요
먹이를 구하는 놀라운 방법
내 몸을 지켜라!
추운 곳도 더운 곳도 괜찮아
어떻게 성장할까요?
매서운 추위에 알을 지키는 법
사랑하는 짝을 찾아서
다양한 의사소통
크고 작은 펭귄
비교해 볼까요?
특별한 펭귄 시상식
펭귄을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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