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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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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평범하던 어느 날, 한 소년에게 일어난 기적 같은 이야기!

그날 대니는 너무 심심하고 지루했습니다. 엄마는 바쁘고, 형은 놀러 나갔거든요. 강아지 스크러피와 함께 바닷가라도 산책하고 오라는 엄마의 말에 나오긴 했지만, 바다는 늘 그랬듯 고요하기만하고, 대니는 계속 심심하기만 합니다.
그런데 바다를 산책하던 중 사람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웃고, 소리치고,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았어요. 사람들이 왜 손을 흔들고 있는지 궁금해서, 대니도 바다를 바라봤지요. 과연 대니가 저 멀리 깊은 바다에서 본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어느 날, 대니에게 일어난 기적 같은 이야기. 앤서니 브라운이 선보이는 뭉클한 희망의 메시지가 펼쳐집니다.

출판사 서평

한결 진중하고 깊은 감성으로 찾아온 앤서니 브라운의 신간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이 오랜만에 서사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입니다.
그동안 앤서니 브라운은 짧은 내용 속에 특유의 위트와 풍자가 녹아있는 작품들을 많이 선보여 왔습니다. 이번 책은 작가 특유의 풍자적인 요소와 위트를 살리면서도, 한결 진중하며 깊은 감성이 가득 묻어나는 작품입니다. 서정적이고 감동적인 서사 중심이라, 오랜만에 ‘이야기의 마술사’로서의 앤서니 브라운을 만날 수 있는 반갑고 매력적인 작품이기도 합니다.
넘실거리는 바다, 저 멀리 펼쳐진 수평선, 바다를 향하고 있는 소년과 강아지의 뒷모습. 표지에서부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런가 하면 강아지 스크러피와 함께 바닷가 산책을 나선 대니가 뜻밖의 사건을 겪게 되는 스토리도 마치 짧은 영화를 보는 듯 흥미진진해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깁니다.
마치 미술관에 전시된 미술 작품을 보는 듯, 한 점 한 점 섬세하게 공들여 그린 그림 역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바다가 반복해서 등장하는데, 주인공 대니의 심리 상태에 따라 조금씩 변하는 바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니가 울적해하는 이야기 초반부에서는 대니의 심리를 반영하듯 하늘도 바다도 온통 어둡기만 합니다. 거리의 집들까지도 울상인 얼굴처럼 보이지요. 그런데 스크러피와 함께 기적 같은 일을 경험한 뒤에는 대니의 기쁜 마음을 대변하기라도 하듯, 하늘도 바다도 더없이 맑고 쾌청한 모습입니다. 또한 울적한 대니의 얼굴을 직접 보여주는 대신, 대니가 들고 있는 돌멩이에 우울한 얼굴이 그려져 있는 등 앤서니 브라운 특유의 숨은그림찾기 같은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도 여전합니다.
깊은 감성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그림과 다정하면서도 반전이 있는 스토리까지. 『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는 앤서니 브라운의 신작을 기다렸던 팬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까지 모두 사로잡을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눈을 크게 뜨고 잘 보렴. 뭐가 있을지 어떻게 알겠니?"
지나치지 않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알게 되는 것들
바다는 재미없고 만날 똑같다고 불평하는 대니에게, 엄마는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눈을 크게 뜨고 잘 살펴본다면, 무언가 새로운 것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이지요.
대니 엄마의 말처럼 사실 어쩌면 우리가 자세히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지 않아 놓치는 것들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길거리의 집들도 자세히 보면 표정이 있고, 하늘의 구름도 무언가 이야기를 하려는 듯 모양이 있고, 바닷가 조약돌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두 무언가를 닮은 것처럼 보이거든요. 대니는 스크러피와 함께 바다를 산책하며 주변의 일상적인 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기쁨을 알게 됩니다.
앤서니 브라운은 이런 대니의 모습과 책 곳곳에 숨겨둔 섬세하고 재치 있는 그림을 통해, 우리가 그저 무심하게 지나쳐버리는 일상 곳곳의 모든 것들이 사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저마다의 의미를 가지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넌 내 영웅이야!"
누군가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을 때 일어나는 기적
대니는 사람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환호하는 것을 보고, 궁금한 마음에 그쪽을 바라봅니다. 저 먼바다에서 손을 흔들며 소리치는 사람이 조그맣게 보였지요. 대니는 그저 흥밋거리로 구경하던 사람들과 달리, 더 자세히 바다를 살펴보았어요. 그리고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지요. 누군가 바다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대니 외에는 그 누구도 바다에 빠진 사람을 위해 나서지 않았습니다. 조금 전까지 바다를 바라보며 손을 흔들고 환호하던 사람들이 정작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되자 모르는 척 슬며시 등을 돌리고, 팔짱을 낀 채 대니를 바라보기만 할 뿐입니다.
하지만 대니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향해 관심을 갖고, 스크러피와 함께 마침내 그 사람을 구해냅니다. 그리고 대니의 이런 조건 없는 선의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 기적을 불러옵니다.
앤서니 브라운은 바다에 빠진 누군가를 보며 박수치고 환호하다가 금세 모르는 척 등을 돌리는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흥미로운 사건에 반짝 열광하다가도 정작 타인에게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는 외면해버리는 요즘 세태를 재치 있게 꼬집습니다. 또한 조건 없는 선의를 베푸는 대니와 스크러피의 모습을 통해, 누군가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타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면 기적 같은 일이 찾아온다고, 다정하고도 강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습니다.


“스크러피가 진짜 영웅이야!”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등장인물들의 관계 이야기
『나와 스크러피, 그리고 바다』에서 또 하나 주목할만한 포인트는 바로 작품 속 인물들 간의 관계에 대한 지점입니다.
작품 속에는 세 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주인공 대니와 강아지 스크러피, 그리고 대니의 형 마이크입니다. 강아지 스크러피는 대니와 함께 놀고 싶어 하고, 대니는 스크러피가 아니라 마이크 형과 놀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마이크 형은 대니가 아니라 친구들과 놀러 나가지요. 그런데 위기의 순간에 이런 관계가 역전됩니다. 마이크 형은 대니의 도움을, 대니는 스크러피의 도움을 받게 되지요.
앤서니 브라운은 상대적으로 약하고 힘없는 존재라고 여겨지는 강아지와 어린 동생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일방적인 관계란 없다는 것을, 또 흔히 약자로 여겨지는 이들에게도 커다란 힘이 있다는 것을 흥미롭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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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앤서니 브라운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46

1946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Leeds College of Art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한 뒤, 3년 동안 맨체스터 왕립 병원에서 의학 전문 화가로 일했다. 'Leeds College of Art'에서 파트 타임으로 학생들을 가르쳤고 15년 동안 Gordon Fraser 갤러리에서 연하장을 디자인했다. '고릴라'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과 커트매쉴러 상을 받았고, '동물원'으로 두 번째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다. 2009년에는 영국도서관협회와 북트러스트에서 주관하는 영국 대표 어린이책 작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의 독특하고 뛰어난 작품은 국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미술관에 간 윌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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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좋은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미술관에 간 윌리』, 『착해야 하나요?』, 『터널』, 『제인 에어』, 『밤의 일기』, 『프린들 주세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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