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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소녀, ‘도레미’가 발레리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창작동화입니다. 발레 무용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의 꿈과 우정, 선의의 경쟁 구도가 치열하게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멋진 발레 동작과 화려한 의상을 생생하게 표현한 삽화가 풍성하게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또한 발레 기술과 용어에 대해 무용 전문가가 감수한 정보페이지가 수록되어 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 줄거리
발레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열한 살 소녀, ‘도레미’는 일주일에 두 번씩 시민 회관에서 발레를 배우고 있다. 하지만 가장 친한 친구 하나가 정식 발레 스쿨로 옮기게 되면서, 도레미도 발레를 정식으로 배우고 싶다는 열의가 생기게 된다. 다행히 도레미는 잠재력과 열정을 인정받아 명문인 ‘스카이 발레 스쿨’로 옮기게 되지만, 그곳에는 이미 쟁쟁한 실력의 경쟁자들이 발레를 배우고 있었다. 도레미는 자신의 실력이 턱없이 부족함을 깨닫고, 그동안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생각에 의기소침해진다. 하지만 자신을 진심으로 응원해 주는 친구들과 가족 덕분에 다시 자신감을 되찾고, 발레리나가 되겠다는 꿈을 향해 나아가기로 다짐한다.

“안녕? 내 이름은 도레미! 세상에서 발레를 제일 좋아해!”
‘발레’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열혈 발레 소녀’ 도레미. 올해 4학년에 올라간 도레미는 학교 수업(특히 수학)을 따분해 하고, 숙제는 마지못해 억지로 하면서, 늘 공부가 어렵다고 투덜대는 평범한 아이지만, 발레를 할 때만큼은 전혀 딴판이 된다. 낯선 발레 용어와 기술을 척척 외우고, 발레 수업 시간엔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그날 배운 내용은 ‘발레 노트’에 꼼꼼하게 기록한다. 발레 시간에 자세가 잘못됐다고 지적을 받거나 혼이 나더라도 기가 죽기는커녕, 더욱더 열심히 해서 언젠가는 발레리나가 되겠다며 열의가 넘친다.
이처럼 매사에 밝고 긍정적인 도레미는 어느 날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된다. 그동안 일주일에 두 번씩 시민 회관에서 함께 발레를 배우던 친구 ‘하나’가 발레를 정식으로 배울 수 있는 발레 스쿨로 옮기게 된 것이다. 그곳은 수년간 유명 무용수들을 탄생시킨 명문 ‘스카이 발레 스쿨’로, 명성이 자자한 곳이었다.
“좋겠다. 여기는 오늘도 발레 수업이 있겠지?” 유럽의 성처럼 멋들어진 고딕풍 건물에 조각과 화사한 꽃으로 장식된 ‘스카이 발레 스쿨’을 찾아간 도레미. 그곳에서 우연히 누군가를 만나게 되면서 ‘발레 스쿨’에 대한 도레미의 호기심은 점점 커져만 가는데……. 도레미는 과연 굳게 닫힌 발레 스쿨의 문을 열어젖힐 수 있을까? ‘발레리나’라는 꿈에 한 발짝 다가가려는 도레미의 힘찬 도전이 지금 시작된다.

사춘기 소녀 ‘도레미’의 두근두근 발레리나 도전기
주니어김영사에서 출간된 신간《리틀 발레리나 ① 발레 스쿨이 궁금해!》는 발레 무용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동화이다. 발레는 신체 발달은 물론 사회성과 인성, 표현성을 키우는 데에 탁월한 무용으로, 최근 국내에서도 유치원이나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의 취미 활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때문에 발레를 주요 소재로 하고 있는《리틀 발레리나 ① 발레 스쿨이 궁금해!》는 많은 어린이들에게 공감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다소 엉뚱하고 특이하지만 발레에 대한 열정만은 뜨거운 도레미와 전직 발레리나였던 어머니에게 재능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차예리, 발레 콩쿠르에 입상하며 이름을 알린 천재 소년 이루다 등 재능이 뛰어난 발레 꿈나무들의 우정과 선의의 경쟁 구도가 펼쳐지면서 긴장감과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우아한 발레 동작과 화려한 의상을 표현한 아름다운 그림이 풍성하게 어우러져 보는 재미까지 한층 더해진다. 또한 본문에서 등장하는 발레 기술과 용어에 대해 무용 전문가가 자세히 풀어 설명하는 부록페이지까지 수록되어 있어 활용도가 높다.
발레를 사랑하는 아이들의 도전과 우정을 그린 동화《리틀 발레리나 ① 발레 스쿨이 궁금해!》. 이 책은 꿈을 향해 나아갈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1. 나의 꿈
2. 아라베스크
3. 하나의 비밀
4. 우주의 피아노
5. 오사라 선생님의 방문
6. 영국 로열 발레단
7. 스카이 발레 스쿨
8. 첫 레슨
9. 신기한 편지

[부록]
발레 노트
도레미의 방 / 도레미의 발레 준비물

작가의 말

오사라 선생님께서는 늘 이렇게 말씀하셔.
“건강이 제일이야! 훌륭한 발레리나가 되려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고 밥도 골고루 잘 먹어야 해.”
그래서 나는 선생님의 말씀을 열심히 따르고 있어. 왜냐하면……. 내 꿈이 발레리나거든!
내가 한창 생각에 빠져 있는데, 갑자기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가 연습실에 울려 퍼졌어. 이 음악은……?
“호두까기 인형이네!”

_15~16쪽

발레 교실에서는 스트레칭을 마친 후 반드시 바 레슨을 해. 이건 프로 발레 무용수도 절대 빠뜨리지 않고 하는 기본 중의 기본 연습이야. 이런 점도 내가 발레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야.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명 발레 무용수나 나 같은 어린아이나 모두 똑같은 연습을 한다고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왠지 힘이 나거든.
“자, 발은 1번 포지션에 놓고 드미 플리에부터.” _27쪽

왠지 주눅이 든 나는 “어, 저기, 시민 회관에서 배우고 있어…….”라고 쭈뼛쭈뼛 말했어.
그러자 예리가 뾰로통하게 말했어.
“아하, 그래? 난 스카이 발레 스쿨을 다녀.”
스카이 발레 스쿨……!
“나도 어딘지 알아! 발레단도 보유하고 있고, 세계적인 발레 무용수도 여러 명 배출한 발레 스쿨이지? 혹시 예리 너도 발레리나가 되는 게 꿈이야?”
내가 목소리를 높였더니 예리가 얼굴을 찌푸렸어.
_46~47쪽

“여기구나! 예리가 다니는 스카이 발레 스쿨.”
이제껏 막연히 부러워만 했고 나와는 관계없는 곳이라 여겼거든. 그런데 우리 반 예리가 다닌다는 말을 들으니까 갑자기 너무나도 궁금해졌어. 철책으로 둘러싸인 고딕풍의 2층 건물에는 커다란 창과 발코니가 있었고, 레이스 커튼이 보였어. 멋들어진 현관은 사람의 형상을 한 조각으로 꾸며진 데다, 알록달록한 꽃들이 가득한 정원이 이어져 있어서 마치 유럽의 성 같았어.
나는 ‘휴’ 하고 한숨을 내쉬었어.
“좋겠다. 여기는 오늘도 레슨이 있겠지.”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텐데, 어쩐지 오늘은 열려 있는 문 너머가 궁금해졌어.
_53~5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