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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아침에 싸우면 밤에는 입맞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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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 : 북로망스
  • 발행 : 2023년 03월 20일
  • 쪽수 : 0
  • ISBN : 979119189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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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들을 골라
당신만을 위해 써 내려간 단 하나의 러브레터

사랑해본 사람은 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기적을 의심 없이 믿기도 하고, 셀 수 없는 많은 감정 속에서 길을 잃어보기도 하며, 절대 느끼지 않으리라 여겼던 고통과 슬픔을 한아름 안아보기도 한다는 사실을. 사랑하면서 느끼는 모든 감정을 글과 사진으로 포착하는 포토그래퍼, 포스터샵 유래혁이 그러한 순간들을 그러모아 한 권의 책으로 탄생시켰다. 데뷔 8년 만에 출간한 첫 산문집 《당신과 아침에 싸우면 밤에는 입맞출 겁니다》는 유래혁 작가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사랑과 사람에 관해 써 내려간 책이다.

포스터샵의 시선으로 포착한 50여 장의 감동적인 사진과 유려한 문장들로 써 내려간 60여 편의 글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왜 이 책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로 써 내려간 러브레터’라고 칭했는지 깨달을 수 있다. 책의 1장에서는 사랑하는 당신을 내 세상으로 초대하고, 2장에서는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위로하고 어루만져주며 3장에서는 당신과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고 싶다고 고백하며, 4장에서는 다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이라고 말한다. 결국 작가는 ‘우리는 모두 사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다양한 방식으로 건네고 있다. 사랑이 필요한 순간이라면, 이 책을 펼쳐보자.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사랑인 《당신과 아침에 싸우면 밤에는 입맞출 겁니다》에는 당신이 받고 싶었던 러브레터 한 장쯤은 반드시 담겨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빛나고 뜨겁고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순간을
포스터샵의 시선으로 포착하다

포스터샵 유래혁의 작품을 사랑하는 8만 명의 독자들은 그의 사진과 글을 감상한 후 이렇게 말한다. “나는 사랑을 읽었다” “이 글에서 빛이 난다” “아름답다는 표현 말고는 떠오르지 않는다” “심장이 두 개가 된 것 같다” “사진도 글도 꼭 두 번씩 보게 된다”…. 독자들은 사진과 글, 어떤 형태로 표현된 사랑이든, 작가의 작품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곱씹으며 충분히 만끽한다. 포토그래퍼 포스터샵의 렌즈로 담아낸 사랑과, 작가 유래혁의 글로 고백하는 사랑 사이에 간극이 없다는 뜻이다.
데뷔 후 8년 동안 차곡차곡 모아온 사랑의 더미에서 가장 반짝거리는 고백들을 골라내 이 책에 담아냈기에, 사랑이 필요한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다. 그러니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를 떠올리면서 읽어보라. 한때 사랑했던 사람이 있다면 그를 떠올려도 좋다.
그 누구도 떠오르지 않는다면, 그저 한 장 한 장 넘겨 읽으며 작가가 고백하는 사랑에 흠뻑 빠져보자. 어느새 작지만 확실하게 고백하는 목소리가 들려올 것이다. “사랑은 아무런 무게가 없다지만, 단단한 것에도 깊은 발자국을 낸다”고. 《당신과 아침에 싸우면 밤에는 입맞출 겁니다》를 읽고 나면, 단단한 줄 알았던 당신의 마음에도 폭신한 사랑의 발자국이 남게 될 것이다.

목차

Prologue 당신께 부치는 편지 - 006

Part 1 부디 창문을 열고 기꺼이 밤을 들여봐
기꺼이 밤을 들이고, 아침은 나에게서 찾아가세요 - 016
사랑은 불처럼 나눠도 줄지 않는 것 - 020
고작 이런 마음 - 022
나의 구원자 - 025
축제 - 026
갈 곳 있는 사랑 - 030
녹색갈증 - 032
널 알아보니까 - 035
당신과 아침에 싸우면 밤에는 입맞출 겁니다 - 038
서로의 사랑을 빌리고 오래도록 돌려주지 맙시다 - 042
스스로 일어서는 일 - 046
남은 재가 아니라 퍼지는 향을 - 048
서울 - 051
우리 같이 살까요 - 053
사계의 열병 - 056
뾰족한 산도 높은 파도도 무색하도록 - 062

Part 2 지칠 때가 오거든 숲에 가자고 해줄래
내일은 나를 태워 당신을 비춰요 - 066
마음은 둥글어서 - 070
Happy birthday to you - 073
어느새 마술이 지겨워지면 - 078
꿈 많던 소년에게 - 081
십이월의 마지막 날 - 084
사랑은 아무 날도 아닌데 갑작스럽게 찾아와 - 088
사랑은 밀도가 높고 부력이 약해서 - 092
해와 흙의 향기 - 094
너른 나의 땅 - 096
당신은 눈이 되어 나를 향해 곧장 내려오세요 - 100
우연 - 103
더 이상 혼자가 아닌 - 106
불안한 만큼의 자유로움 - 110
나의 회생 신청서 - 116
그런 말은 마시고, 어서 오세요 - 118
나에게 와 배신을 연습하고 가세요 - 122

Part 3 서로에게 나무를 심고 다음 날엔 잊어버리자
서로에게 나무를 심고 다음 날엔 잊어버리자 - 128
들숨과 날숨 - 131
희에게 - 134
닳는 것은 미움뿐 - 137
사랑이 너무 쉬운 말로 써질 때 - 142
같은 소리 같은 마음 - 146
기대지 않는 사람은 사랑을 기대할 수 없어서 - 148
작은 묘비 - 152
진심 - 158
원색의 자국 - 161
몬순 - 164
밤에 쓰는 편지 - 168
서로를 파괴하고 서로를 다시 가다듬어요 - 172
서툰 마음으로 서성이고 서성이고 - 176
가쁘게 기쁘게 - 180
사랑은 고이지 않고 흘러야만 합니다 - 184

Part 4 다만 바라는 것이 있다면
다만 바라는 것이 있다면 - 190
쥐고 있는 손을 펼칠 수 있는 용기 - 192
스윙바이 - 196
예쁘다고 말해줘서 예쁜 것 - 200
내일로 가자 - 202
취급 주의 - 206
사랑에도 요령이 필요한 걸요 - 208
찬란한 온점들 아래 서서 - 211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실패를 맛있게 먹어치울 수 있도록 - 214
슬픔은 항상 쉬운 고백 - 217
나는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입니다 - 220
단 한 장에 담길 리 없는 사랑이어도 - 223
아침, 사랑 - 228
떨어지는 삶이어도 좋으니 - 231
자유낙하 - 234

Epilogue - 238

본문중에서

사랑은 불처럼, 나눠도 줄지 않는 것.
아까워할 것도 없습니다. (21쪽)

당신이 자고 간 뒤 남는 건 사랑도 아닌 고작 머리카락 한 올뿐인데.
나는 그게 기뻐서 어쩔 줄을 모르겠습니다.
그런 마음이 바닥에 흘러넘치면 새하얀 종이 가지고 와 닦는데, 그럼 그게 또 편지가 됩니다.
잔뜩 젖은 편지를 무게 달아보면 웬걸요. 내 몸보다 무거워 나는 시소도 못 탑니다.
친구는 나더러 밑지는 장사 한다며 나무랍니다. 고작 머리카락 한 올과 바꾸어 무엇하냐고.
그런데요, 나는 머리카락 한 올 태워 일생을 살 수도 있습니다.
타지도 않는 편지와 바꿀 수 있다면 그걸로 된 겁니다. (23쪽)

이제는 당신께만 편지를 씁니다. 당신과 있었던 일들을, 또 함께하고 싶은 것들을 적고 있으면 마음이 벅찹니다. 하지만 나는 당신 주소 적어 내려갈 때가 가장 좋습니다. 갈 곳이 있는 편지라니, 기쁩니다. 한 사람분의 사랑으로 나는 배가 부릅니다. (31쪽)

나는 그저 알고 싶은 건 더 많이 알고, 모르고 싶은건 마주치지 않길 기도하렵니다.
뻔뻔한 젊음이 되어, 더 자주 사랑할 겁니다.
당신과 아침에 싸우면, 밤에는 입맞출 겁니다.
얇디얇은 모순에 가로막혀 아무 말도 못하다 헤어지는 건 싫습니다. (40쪽)

당신의 체온으로 겨우내 쌓인 눈 녹이고 작은 꽃 피울 수 있었으니, 내일은 나를 태워 당신을 비추세요. (67쪽)

지금 태어나는 모든 것들이 너와 생일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사랑스럽다.
나도 할 수 있다면 한번 죽고 다시 네 생일에 맞춰 태어나 사랑스러워지고 싶다. (73쪽)

바닷물이 떠나가고 세상을 빙 둘러 다시 제자리로 오기 위해서는 이천 년쯤의 시간이 필요하다 합니다. 이 긴 시간 사이 한 번을 마주 치지 못할까요.
자, 가겠습니다. 더 이상 우리 사이에 우연은 없고 오직 당신에게 가는 내가 여기 있습니다. (104쪽)

사랑은 아무런 무게가 없다지만 아주 단단한 것에도 깊은 발자국을 낸다. 그래. 부서지는 것은 사랑과 부딪히는 것들뿐이다. 닳는 것은 미움뿐이다. (138쪽)

여러분. 사랑의 적은 침묵입니다. 사랑은 처음부터 말도 안 되는 것이니, 어떤 말이든 사랑이 될 수 있습니다. 내 마지막 사랑 고백은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여러분에게로 향하지만, 부디 이 글에서 사랑을 충분히 느끼시고 다시 솟아날 사랑은 가장 쉬운 말로 옮겨 적어주세요.
그렇게 함께 침묵을 몰아내고 사랑의 소란 속에 삽시다. 사랑의 포화 속에서 쓰러지는 침묵을 나는 보고 싶습니다. (144쪽)

우리는 이미 서로의 수많은 애칭을 알고, 근래의 눅진한 희망을 알고,
몇 번이나 거듭한 약속을 기억하지 않습니까. (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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