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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은 걱정이 없어서 좋겠다고요?
나도 고민이 있어요!

“동생을 꼭 사랑해야 해요?”
“친구에게 싫다는 말을 못 하겠어요.”
“나는 똑똑하지 않은가 봐요.”
“가끔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져요…….”

마음속에 꼭꼭 담은 고민들
심리 상담 선생님이 모두 답해 줄게요!

《나도 고민이 있어요》는 임상 심리학자이자 심리치료 전문가인 저자가 25년 동안 수많은 어린이와 가족을 상담해 오면서 귀 기울여 들었던 고민과 질문들에 정성껏 답한 내용을 정리해 담은 책이에요. 6세에서 11세에 이르는 다양한 어린이들이 자주 질문한 고민 중 52가지를 골라 감정, 가족, 친구, 학교생활, 삶과 죽음으로 구분해 담았어요. 성장학교 별의 교장 선생님이자 전 서울시 코비드19 심리지원단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보듬어 온 김현수 교수가 내용을 감수했습니다.
마음속에 꼭꼭 담아 둔 고민이 있다면 이 책에 나오는 심리 상담 선생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나의 고민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힌트를 얻을 수 있어요. 그리고 다른 친구들의 다양한 고민을 통해 생각의 폭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한층 넓어질 거예요.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나요?
사람은 누구나 고민을 하며 살아갑니다. 제멋대로 마음을 휘젓는 갖가지 감정들부터 가족이나 친구 사이에서 겪는 갈등, 사회생활에서 맞닥뜨리는 문제, 삶과 죽음, 시간에 관한 궁금증까지. 크고 작은 고민들이 머물다 사라지고, 새로운 고민이 시작되지요.
어린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아요. 하루가 다르게 몸이 쑥쑥 자라나는 속도만큼 어린이들의 마음속에는 갖가지 고민들이 매일매일 생겨나요. 어떤 고민은 이야기하는 것만으로 풀리기도 하고, 어떤 고민은 설레고 즐거워요. 어떤 고민은 친구나 가족에게 쉽게 말하기 어렵고, 어떤 고민은 너무 엉뚱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주지 않기도 해요.
“나도 고민이 있는데!”라고 생각했나요?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다면 이 책을 펼쳐 보세요. 어떤 고민이든 귀 기울여 들어 줄게요!

어린이들의 고민에 전문가가 답해요
프랑스에서 오랫동안 어린이를 상담해 온 저자 카린 시모네는 어린이들의 그 모든 고민을 “세상을 이해하고, 삶을 긍정하는 자기만의 답을 찾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담을 할 때에는 어린이들의 고민과 질문에 정성껏 답변해 왔지요. 그리고 이 상담 이야기가 고민이 있는 다른 어린이들에게도 분명히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썼습니다.
또한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이자 성장학교 별의 교장 선생님으로 진료실과 교실 안팎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치유해 온 김현수 교수가 내용을 감수했어요. 마음속에 꼭꼭 담아 둔 고민이 있는 어린이라면 언제든지 이 책을 펼쳐 보세요. 어린이들의 질문에 상담 전문가 선생님이 모두 답해 줄게요.

마음의 길을 안내하는 친구 같은 책, 함께 읽으며 마음을 나눠요!
어린이들은 상담 선생님에게 주로 어떤 고민들을 이야기했을까요? 주로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들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갈등, 그 밖에 혼자서는 답을 내리기 어려운 궁금한 것들에 대해서 물어보았어요.

* 동생을 꼭 사랑해야 해요?
* 친구에게 싫다는 말을 못하겠어요
* 놀리는 애들 때문에 속상해요!
* 나도 모르게 거짓말을 해요
* 너무너무 화가 나요!
* 왜 나는 노력하기가 싫을까요?
* 세상 모든 것을 다 아는 사람은 없어요?

어린이들의 고민에 저자는 먼저 그 마음을 들여다보고, 마음을 읽어 줍니다. 그다음에 고민이 생겨난 이유를 짚어 보고, 가능한 해결책을 제안합니다.
화가 많이 난다는 고민에는 어떨 때 화가 나는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짚어 보고, ‘화’라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설명해 준 뒤에 화를 다스릴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으로 ‘마음속 횡단보도 건너기’와 ‘마법의 숨쉬기’를 알려 주지요.
왜 노력하는 게 싫은지 궁금해하는 고민에는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습관을 들이는 일을 ‘뇌에 새로운 길 만들기’로 명쾌하게 설명해 줍니다. 평소에 늘 다니던 익숙하고 편안한 길을 두고, 가시덤불과 방해물이 가득한 낯선 곳에 새로운 길을 내려는 일을 뇌가 얼마나 싫어하는지 비유해서 설명해요. 이렇게 힘든 일임에도 새로운 배움에 도전하는 어린이에게 든든한 응원의 말을 건네지요. 어린이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고민의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 데 도움을 줍니다.
가족이 함께 이 책을 읽으면 더 좋습니다. 부모님은 우리 아이가 학교도 잘 다니고 씩씩하게 잘 지내니 고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 쉬워요. 반대로 자녀의 고민을 이미 잘 알고 있으니 굳이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부모님도 있을 거예요. 가족이 함께 책 속에 등장하는 어린이들의 다양한 고민을 읽으며, 평소에는 쉽게 꺼내 놓지 않았던 마음속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가족이 함께 고민을 나누며 서로 더 깊이 이해하고 도울 수 있어요.
어린이들의 고민을 재치 있게 그려 낸 그림도 고민에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데 도움을 줄 거예요. 곁에 두고 언제든지 펼쳐 보며 속상했던 마음을 위로하고, 새로운 도전을 격려하며 마음의 길을 환하게 안내해 줄 책이랍니다.

김현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교수)
풀리지 않는 고민이 있다면 이 책에 나온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나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고, 잘 다독일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될 거예요. 알쏭달쏭한 마음의 길을 안내해 줄 친구 같은 책 《나도 고민이 있어요》를 추천합니다.

추천의 글
이 책을 펼친 독자에게

감정) 내 마음이 궁금해요!
1) 사람은 왜 감정을 느껴요?
2) 기쁨을 간직하고 싶어요
3) 너무너무 화가 나요!
4) 커서도 얼굴이 못생길까 봐 걱정돼요
5) 어떻게 하면 자신감이 생겨요?
6) 무서운 꿈을 꾸면 다시 못 자겠어요
7) 가끔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져요
8) 왜 사람들에게 친절해야 해요?
9) 웃으면 진짜 복이 와요?
10) 걱정이 있으면 배가 아파요
11) 왜 남자는 울면 안 돼요?
12) 심심한 건 정말 참기 힘들어요
13) 나는 무서운데 왜 엄마는 괜찮다고 할까요?

가족) 엄마, 아빠에게는 비밀이에요
1) 엄마, 아빠는 왜 자꾸 나를 혼내나요?
2) 엄마는 나보다 동생을 더 좋아하나 봐요
3) 동생을 꼭 사랑해야 해요?
4) 혼자 자는 건 너무 싫어요
5) 우리 부모님은 왜 이혼했을까요?
6) 새엄마의 아기도 내 동생이에요?
7) 나도 모르게 부모님에게 거짓말을 해요
8) 걱정이 많은 부모님 때문에 걱정이에요
9) 잘못했다고 매 맞는 게 싫어요
10) 사탕을 혼자 다 먹어서 후회돼요
11) 아이를 입양하는 가족도 있어요?

우정과 사랑) 친구 사귀기가 어려워요
1) 진짜 친구인지 어떻게 알아요?
2) 왜 친구를 ‘형제’ 같다고 말할까요?
3) 친구의 슬픔을 없애 주고 싶어요
4) 친구랑 싸웠는데 마음이 너무 불편해요
5) 왜 친구를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 돼요?
6) 나쁜 말을 했는데 친구가 진짜 다치면 어떡하죠?
7) 친구에게 싫다는 말을 못 하겠어요
8) 키가 작다고 놀리는 애들 때문에 속상해요!
9) 진정한 사랑은 어떻게 찾아요?
10) 왜 좋아하면 뽀뽀를 해요?
11) 고백을 할지 말지 너무 고민돼요

공부와 학교생활) 공부를 꼭 해야 하나요?
1) 나는 똑똑하지 않은가 봐요
2) 발표하는 게 무서워요
3) 매일 책 읽으라는 잔소리가 지겨워요
4) 시험을 망칠까 봐 두려워요
5) 쉬는 시간마다 싸우는 남자애들이 싫어요
6) 야단맞으면 문제를 못 풀겠어요
7) 왜 나는 노력하기가 싫을까요?
8)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이 무조건 나빠요?
9) 지는 게 너무너무 싫어요

삶, 죽음, 시간) 이런 걸 물어봐도 될까요?
1) 시간 여행이 가능할까요?
2) 왜 죽음이 있어요?
3) 우리는 왜 살아요?
4) 사랑하는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어떡하죠?
5) 우리에게는 왜 영혼이 있어요?
6) 세상 모든 것을 다 아는 사람은 없어요?
7) 내 인생은 성공할까요?
8) 현재를 즐긴다는 게 뭐예요?

만약 화가 나는 순간, 곁에 아무도 없다면 두 번째 방법을 쓰자. 바로 ‘마법의 숨쉬기’야.
숨을 아주 크게 들이마시면서 화나는 이유를 생각하고,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화를 함께 내보낸다고 상상해 봐. 숨은 아주 천천히, 더 이상 내쉬지 못할 때까지 길게 내쉬는 거야. 팝콘처럼 폭발하기 전에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될 거야. 이 방법은 마음에 불안이나 걱정이 가득할 때도 쓸 수 있단다.
- 본문 19쪽

우리 몸은 컴퓨터보다 똑똑해서 내 마음을 먼저 느끼고 스스로 신호를 보내. 우리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애쓰고 있거든. 몸이 보내는 메시지를 잘 알아채고 살펴보렴. 네 몸의 주인은 너니까 아끼고 사랑해 줘야 해.
- 본문 33쪽

심심한 순간 네 뇌가 비밀 통로를 탐험하려고 슬금슬금 움직이기 시작해. 바로 그때가 반짝반짝 빛나는 생각들을 찾는 순간이야. 알고 보니 심심한 게 나쁜 것만은 아니지? 마음껏 상상하고 발명하고 도전하고 실패하면서 숨어 있는 능력을 마구 발견해 봐.
- 본문 37쪽

동생을 반드시 사랑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존중은 해 줘야 해. 동생을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는 뜻이야. 동생이 생긴 건 네가 원한 일이 아닐 수 있지만 가족의 새 일원으로 인정해 줘야 해.
- 본문 46쪽

노력은 그런 거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이겨 내는 법을 배우는 일이지. 뇌가 큰 에너지를 쏟아야 할 만큼 힘든 일이야. 하지만 힘든 만큼 해냈을 때의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단다.
- 본문 103쪽

시간 여행이 진짜로 가능해지면 신기할 수는 있겠지만 아마도 늘 유쾌하지는 않을 거야. 과거에 가서 살면 과거의 어느 일 때문에 다시 후회하고 슬퍼할 수도 있어. 미래에 가서 살아도 또 다른 미래를 걱정하겠지.
- 본문 111쪽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을 생생하게 즐기며 살 수 있어. 좀 더 잘 살려고 노력하는 힘이 되기도 하고, 삶을 사랑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말이야.
이 대답이 오늘을 조금 더 즐겁게 보내야 할 이유가 됐을까? 오늘도 소중한 하루를 보내길 바랄게.
- 본문 11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