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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마음가짐, 오늘을 사는 그대들에게 들려주는 삶의 지혜
몸이 불편하면 찾는 것이 약이다. 그중 한약은 병의 근원을 따져보고 한약을 해준다. 약재로 몸을 따뜻하게 데우고 피가 막힘없이 잘 돌아서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자그마치 40년 이상 한약으로 몸을 치유하는 일을 해온 성기봉 시인의 시를 엮어보았다. 우리 몸을 치유하듯이 우리 마음을 치유해주는 시편들이다. 아침 이슬을 모아 만든 약수 같기도 하고 깊은 숲속 옹달샘에서 손바닥으로 떠먹는 시원한 물 한 모금 같기도 하다.
시인은 오늘 행복한지 묻고 있다. 아니 오늘 행복하게 사는 마음가짐을 말하고 있다. 평생 모은 ‘행복한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글’을 딸들이 묶어낸다. 책 만드는 일을 20년 넘게 해 온 성수연 편집장이 글들을 정성스레 담고 표지는 화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성민우의 그림으로 정했다.
시인은 작가의 말에서 삶의 여행길을 이렇게 정리한다.

삶의 여행

이 세상에 태어나 살면서 누구나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살 것입니다. 저 또한 한 인생을 살면서 하도 많은 우여곡절 속에서 경험하고 또 실천하면서 살다 보니 이제는 여생을 행복하게 살아갈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여 시간 나는 대로 메모하고 다음 카페 “염화실”에 올린 글을 묶어 이 책으로 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분들과 함께 편안하고 행복하게 사는 삶을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미력하고 무식하나마 생각대로 옮겨본 것이니 한 번쯤 읽어보시다가 한 자락이라도 삶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작가의 말 -

딸들이 엮어내는 아버지의 시집을 읽다보면 성기봉 시인의 목소리가 들릴 것이다. 오늘을 사는 그대들에게 들려주는 삶의 지혜, 아니 행복처방전이. 눈으로 읽어도 좋겠지만 소리 내어 읽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 시편들을 소리 내어 읽어보자.
오늘도 무사히

석양(夕陽)이 질 무렵
오늘은 누가 오려나
친구를 만나서 차 한 잔 나누며 왁자지껄
웃고 웃는 웃음 속에 마음을 녹이고
친구와 즐거움을 나누는 하루의 행복이
내일도 모레도 이 행복이 계속되기를
오늘도 무사히 지나감을
감사히 생각하고 여러분을
만나던 즐거움이 가슴속에 남겨두고
살아있다는 행복이 매일 계속되기를
잠시나마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이곳이 극락

오늘 하루 보람 있고 즐거운 날이면
이곳이 극락이고
오늘 하루 화나고 짜증나며 울고 싶으면
이곳이 지옥이라
나에게 항시 따라다니는 환경과 마음이
극락과 지옥일세
죽어서 없는 왕생극락 찾지 말고
살아서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면
매일매일 이곳이 극락일세
하루하루 살아가며 서로 간에 즐겁고
좋은 세상 웃어가며 살아보세

시인의 육성이 아니라도 ‘오늘 행복한가요?’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돌아보게 될 것이다. 그걸로 족하다. 묻고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오늘 행복해질 것이다.

책을 내면서 삶의 여행 5

제1부 사람

하루에 10분이라도 13
가을 들녘 14
메아리 15
나와 낙엽 16
눈 18
땅(土) 20
바다낚시 22
바둑 한판 23
바위섬 24
백사장 25
비 오는 날 26
봄 28
삶의 여행 29
오늘도 무사히 30
선상낚시 31
섬 32
쏜 살 33
아침이슬 34
앉으나 서나 35
연꽃 되어 36
조약돌 37
촛불과 어머니 38
추우면 추운 대로 39
한낮 꿈이로다 40
욕하면 누가 먹나요 41
땀 69
마음으로 보는 것 70
만들어진 영혼 71
모처럼 오늘 72
만추 73
무식쟁이 74
매화꽃 75
네 것 내 것 따로 있나! 76
무엇을 깨우치나 77
무지개다리 건너 78
바다 79
바람 80
비울 것도 없는데 81
시간(時間)과 공간(空間) 82
삶도 죽음도 83
어제는 이미 지났다 84
넋두리 85
외연열도 86
저녁노을 87
살아감이란 88
이러한 깨우침 89
인생 여행 90
집착하지 말라 91
계란(？卵) 92
코끼리의 죽음 93
길동무 2 94
항아리 95
평상심 96
행복과 극락은 97
행복하세요 98
추석(秋夕) 99
휴지(休紙) 100
나의 바람 102
눈(雪) 104


제주도의 봄 105
저기에 106
자동차 승객은 108
신(神)이 필요한가? 109
불이(不二) 110
달 111
앞산 112
밤안개 113
실천(？？) 114
삶의 여행 115
사는 대로 116
평상심이 도입니다 117
나를 찾아 3,000리 118
사람 살류~ 119

제2부 마음

절이 따로 있나요 123
연꽃 그리고 부처님 124
나도 없고 125
무상계 126
여기 127
삶이란 죽음이다 128
혼자 걸어가라 129
준비(準備) 130
일기일회(一期一？) 131
생명(生命) 132
지구의 종말은 오는가? 133
삶의 끝 134
무문관(無門？) 135
버릴 것이 없도록 136
가장 중요한 것 137
지금 우리는 138
돌부처가 아기를 낳는다 139
기다림 그리고 점 140
나와 네가 다르지 않은 것 141
불도(？道) 142
배움은 끝이 없다 143
꼭 한 번쯤 144
등정각(等正？) 145
정말 없다 146
오매일여 몽중일여 147
허공에 그림 173
영혼과 사후의 세계 174
나라는 것은 없는 것 176
마음수련 177
올바른 정신(精神)이란 178
사람의 말과 행동 180
우리 사람은 182
돈오(頓悟) 183
걸릴 것 없는 삶 184
일체유심조 185
마음으로 세상 둘러보기 186
수처작주 입처개진 188
살아가는 근본 189
거울 속에 비친 상이란 190
부처님이 무어라 해도 191
행복 192
꿈 속의 나와 지금의 나 193
찰라 194
밤과 낮 195
불교 공부 196
중생의 마음을 보라 198
부처님이 따로 있나? 199
무신론(無神論) 200
허탈(？？) 201
불경 중에 202
그것이 우리라오 204
우둔(愚鈍)과 지혜(智？) 205
애고애고 오호통재라 206
천수경(千手？) 208
불도를 깨우치는 방법 210
나의 반야경 211
나는 속았다 212
부처님께서는 213
토속신앙과 불교의 만남 214
인생은 매우 짧은 것이란다 215
성철스님의 열반송 216
거두절미(去頭截尾)하고 218
어제는 어제고 오늘은 오늘 219
무무역무 개시허망 220
연(蓮)못에 빠져 보고 221
탄생일 222
정구업진언(？口業？言) 223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224
천진불 225
죽음 226
천부경(天符？) 227
절에 가면 228
속 시원함 229

제3부 하루

하루 233
옛 설날은 234
한국인의 자긍심 235
이 마음마저 아집인가? 236
매미의 울음(？？) 237
사후(死後) 문제 238
종교란 무엇인가? 239
거짓말 240
나라는 것은 241
돌아가신 아버지를 찾아 242
나의 미래는? 256
다 벗어 두고 257
말하는 내소사의 느티나무 258
코끼리 260
생각과 표현 261
사랑하는 당신에게 262
나의 마음을 바꾸길 263
죽음이란 정말 있는가? 264
보람 있는 삶 265
어느 스님과의 대화(？話) 266
거지 대장의 삶 267
화작(化作) 268
수년간 찾아봐도 269
화병 270
살아가는 방법 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