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일본건축학회 방화위원회에서 2019년 3월에 출판한 책을 한국화재소방학회의 건축도시방재 분과위원회에서 번역한 것으로, 국내의 성능기반 화재안전설계에 관한 학술적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출판되었다. 제1장에서는 한국의 화재상황도 부분적으로 추가하여 그 내용을 보강하였다.

1장 화재안전설계의 의의
01 화재의 현황과 과거의 화재 사례
02 방화 관련 법규
03 화재안전설계의 역할
04 건축의 화재안전설계와 화재 리스크
05 설계 시 고려해야 할 포인트

2장 화재 현상
01 연소와 화염
02 건물 내의 화재성상
03 시가지로 확대된 화재 현상
04 설계 시 고려해야 할 포인트

3장 화재 시의 인간행동 특성
01 피난행동과 관련 있는 인체의 특성
02 피난 시의 인간행동
03 인간의 피난행동특성에 의해 발생한 재해사례
04 설계 시 고려해야 할 포인트
부록

4장 출화 방지 및 화재확대 방지
01 화재 진전 상황과 대책
02 실내화재의 확산
03 출화 방지
04 내장재의 방화 대책
05 초기 소화에 의한 화재확대 방지
06 방화구획
07 시가지 화재의 방지
08 설계 시 고려해야 할 포인트

5장 조기 발견, 조기 피난 시스템
01 조기 발견
02 화재 초기 대응
03 설계 시 고려해야 할 포인트
부록

6장 연기제어 계획
01 연기제어의 목적
02 연기확대 억제와 연기제어
03 연기제어 방식과 특징
04 연기제어 시스템
05 고층건축물의 연돌효과와 연기확대 방지
06 대공간 연기제어
07 연기제어 시스템 작동기구
08 설계 시 고려해야 할 포인트
부록

7장 건물용도와 피난안전설계
01 건축물 피난안전설계의 요점
02 피난안전설계의 순서
03 건물용도별 피난안전설계의 요점
04 피난계산
05 설계 시 고려해야 할 포인트

8장 구조 부재와 내화성능
01 화재에 의한 건축물 붕괴방지
02 내화성능과 방화구획의 개념
03 내화 건축물의 주요 구조부에 필요한 성능
04 고온 시의 각 건축재료 특성
05 구조 부재의 내화성능
06 내화 시험
07 시방설계와 성능설계의 차이
08 유지관리
09 설계 시 고려해야 할 포인트

9장 소방활동의 확보
01 소방활동의 사례
02 소방 조직과 소방활동의 현황
03 소방활동의 시나리오
04 소방활동을 지원하는 설계
05 설계 시 고려해야 할 포인트

10장 유지관리
01 유지관리의 목적
02 방화대책(하드)의 유지관리
03 인적 대응(소프트)에 의한 유지관리
04 용도변경 및 개수에 대응
05 유지관리에 관한 법제도와 절차
06 설계 시 고려해야 할 포인트

〈저자 서문〉

「건축물의 화재안전설계」란 용어는 시대의 변천과 더불어 많이 사용되고 있으나 현재의 설계적인 실무에서는 법규의 시방기준에 따르는 것이 대부분으로, 아직은 그 실체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경향은 일본뿐만이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건축물의 화재안전규칙의 작성은 미국에서 시작되었으나 대부분이 시방규정의 형태로 쓰였으며, 다른 국가들도 이러한 방법으로 규준하고 있다. 시방규정에서 각 부분의 사용재료, 설치해야 할 설비에 대하여 세목적인 규칙을 기술하고는 있으나 건축물의 전체적인 화재안전설계의 개념에 대한 내용은 전무한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건축설계자의 대부분은 화재안전설계의 개념과 방법도 잘 이해하지 못한 채로 시방규정만을 만족하도록 설계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사람의 개성이 다양하듯이 건축물의 용도나 공간의 특징의 폭도 매우 넓으므로 동일한 방법이 항상 합리적이고 유효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건축물의 화재안전규칙은 화재로 인해 입었던 심각한 피해 결과를 토대로 건축물에 필요한 대책을 하나씩 설계와 시공규칙으로 축적해 온 것으로, 현재에도 중요하고 유효하게 쓰이고 있는 것도 많이 있다. 그러나 제정 당시의 건축화재에 대한 지식이나 화재를 막기 위한 기술은 물론 화재대책에 할애하는 건축주의 비용도 한정적인 상황에서 화재대책과의 타협을 통하여 작성된 규칙까지 많이 계승되고 있다. 즉, 여러 상황이 크게 변화된 현재 상황에 적절히 대응된다고 할 수 없으며, 법상으로는 적합하여도 화재안전이 충분하게 보증된다고는 할 수 없다.

건축물의 화재안전을 위한 규칙은 매우 많으므로 개별적인 규칙의 목적이나 중요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2000년 건축기준법의 개정에 따른 검토에서 처음으로 「화재안전설계의 목적」을 정의함으로써 이러한 규칙의 정비가 시도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과 함께 필요한 또 하나의 축은 「화재 리스크」의 개념이다. 화재 리스크는 「화재가 발생·확대하는 확률」과 「그 결과로서 나타나는 손해」의 곱으로 나타나며, 화재안전에 대한 많은 규칙이 설정되어 온 목적은 이 화재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손해규모가 잠재적으로 크다면 그와 같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을 줄이기 위하여 다양한 규칙이 부가되어야 하고, 반대로 작다면 부가된 규칙은 경미해야 한다. 화재안전에 대한 법규의 구성은 대체적으로 이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고, 경험적으로 봤을 때 규칙 중에 화재 리스크는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서의 특징은 이 화재 리스크의 관점에서 화재안전설계 개념의 설명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최초의 시도이므로 향후 개선의 여지는 많이 남아 있지만 화재 리스크의 관점은 화재안전설계의 목표의 명확화와 유연성에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서가 건축물의 안전에 효율적인 화재안전설계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역자 서문〉

본 책자는 일본건축학회 방화위원회에서 2019년 3월에 출판한 『建築火災安全設計の考え方と基礎知識』 내용을 (사) 한국화재소방학회의 건축도시방재 분과위원회에서 번역한 것으로 국내의 성능기반 화재안전설계에 관한 학술적 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출판되었습니다. 책임 번역자인 저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성능기반 화재안전설계가 주로 시물레이션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을 학술적 기반이 갖추어지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여 2007년에 『PBD를 위한 화재하중·설계화재모델』부터 시작하여 총 일곱 권을 출판하여 일본건축학회의 중요한 학술정보를 국내에 전파하고 보급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동일한 목적으로 23년도에는 본 책자를 출판하여 건축화재안전설계에 대한 일본건축학회의 학술적인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본 책자는 역자가 소방청의 소방안전기술 사업단(화재·인명안전중심 특정소방대상물 소방시설 평가 플랫홈 개발(총괄 심규철))에서 3세부 주관 책임자로서의 연구활동과 국토부 물류시설 화재안전성 및 위험도관리기술연구단에서 배연설비 기술개발 세부 연구책임자로서의 연구활동을 바탕으로, 한국의 인명안전코드 개발과 연기제어 기술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하에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제1장의 경우에는 한국의 화재상황도 부분적으로 추가하여 그 내용을 보강하였습니다.

현재 국내 소방법의 경우, 2011년 7월 1일부터 성능위주설계가 실시되고 있고 건축법의 경우에도 조만간 성능기반 설계가 실시될 상황으로 건축화재안전설계에 대한 학술적인 정리는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일본건축학회의 지침은 매우 유익할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본 내용을 토대로 면밀하게 검토된 후, 한국의 상황을 고려한 화재성상예측 지침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재탄생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