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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 게임 : ‘좋아요’와 마녀사냥, 혐오와 폭력 이면의 절대적인 본능에 대하여

원제 : The Status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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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간을 이해하는 강력한 열쇠, ‘지위 욕구’에 대한
시대와 문화를 넘나드는 폭넓고도 날카로운 탐구

수세기 동안 학자들은 인간 행동의 메커니즘을 성, 권력, 돈의 관점에서 설명해 왔다. 베스트셀러 작가 윌 스토는 이 책 『지위 게임』에서 이 생각을 급진적으로 뒤집어, 궁극적으로 우리가 누구인지를 정의하는 것은 지위에 대한 억누를 수 없는 열망이라고 주장한다. 수많은 연구는 우리가 어떤 지위를 가졌는가가 우리의 행복과 안녕뿐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극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종교적 광신, 도덕적 공황, 음모 이론, 그리고 오늘날의 SNS의 부상과 ‘문화 전쟁’의 배경에도 지위를 향한 충족되지 않는 갈증이 있다.

우리는 매일, 마주하는 모든 사람들과 ‘지위 게임’을 한다. 자동적으로 지위를 좇게 설계된 뇌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의 입장과 ‘남들’의 입장을 저울질하고 서열을 매긴다. 뇌는 복잡다단한 현실을 선과 악의 단순한 구도로 축소하여 우리의 편향과 오판에 근거를 달아준다. 지위는 문화에도 새겨져서 비싼 차, 명품, 좋은 집, 회사 내에서의 직위, 매끈한 피부와 같은 ‘상징’으로 우리를 압박하기도 한다. 우리는 지위를 높이려고 자신을 꾸미거나, 성과를 이루어 명성을 얻으려 노력하거나, 때로는 폭력적으로 변한다. 지위 때문에 오만해지며 지위 때문에 타인을 착취하고 지위 추구가 좌절될 때 괴물이 된다. 지위 욕구가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다. 이것이 지위 게임이다.

스토리텔링 마스터,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탐사 보도의 대가 윌 스토가 전하는 흥미로운 ‘인간 이야기’
저자 윌 스토는 뇌과학의 관점에서 밝혀낸 매혹적인 스토리텔링 원칙을 이야기하는 『이야기의 탄생』, 신자유주의 시대 높은 자존감의 진실을 파헤치는 『셀피』 두 권의 책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 책 『지위 게임』에서 그는 수렵채집 사회의 일원에서 글로벌 경제 체제의 노동자로서, 그리고 온라인 세계의 시민으로서 존재하는 오늘날까지 시대와 문화를 폭넓게 오가며, 뇌과학, 심리학, 인류학, 사회학, 경제학, 역사학 연구를 토대로 인간 삶의 숨은 구조를 예리하게 파헤친다. ‘지위’의 관점에서 인간을 본격적으로 설명하는 최초의, 그리고 최고의 책 『지위 게임』은 독자들에게 타인과 나 자신을 보는 관점을 바꿀, 인간 심리에 대한 전면적인 재고의 기회를 전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인간 본성에 대한 급진적이고 새로운 이론.
이 책으로 윌 스토는 현재 활동하는 가장 예리한 과학 작가로 자리를 잡았다.”
- 데이비드 롭슨, 과학 저널리스트, 『기대의 발견』 저자

“SNS가 만들어낸, 위계에 미쳐버린 세계의 끔찍한 광경을 자신만의 통찰로 깨뜨리고,
스토리텔링 마스터로서 윌 스토 자신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 책.”
- 헬렌 루이스, 「디 애틀랜틱」 칼럼니스트

- 「더 타임스」 ‘2021 올해의 책’
- 아마존 영국, 미국 베스트셀러
- 진화심리학자 데이비드 버스 추천

왜 우리는 타인보다 우위에 서려 하는가
인간의 무의식에 숨어 있는
‘지위 욕구’에 대한 도발적 탐구

우리는 왜 SNS에 집착하는가? 왜 SNS의 ‘좋아요’ 수를 확인하고 들뜨거나, 다른 사람의 피드를 보며 가라앉은 기분을 느끼는가? 엘리베이터에서는 왜 다른 사람의 옷차림을 ‘스캔’하는가? 옆 사람의 성공과 성취에 편안하게 박수 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갑질’하는 심리는 무엇인가? 왜 ‘우리’ 팀은 ‘저’ 팀보다 우월한가?
이런 경우는 어떠한가? 우리는 왜 사이비 종교나 ‘백신 반대’ 같은 비합리적 믿음에 빠지는가? 우리는 왜 정의와 공정을 이야기하며 ‘덧글 전쟁’을 벌이는가? 왜 잔혹한 범죄자들은 공통적으로 유년기의 ‘수치심’의 경험을 이야기할까? 레닌과 스탈린의 러시아, 중국 문화혁명의 홍위병, 나치에 충성하고 히틀러에 환호하던 독일 국민들을 자극한 것은 무엇인가? 인류의 진보를, 첨단 기술과 과학 개발을 이끈 것은 무엇인가?
다른 듯 보이는 평범한 일상과 거대한 사건의 이면에 ‘지위 욕구’가 있다. 수렵채집 시대부터 인간은 안정된 삶의 조건을 확보하기 위해 더 높은 지위를 확보하려 했고, 인간의 뇌에 새겨진 이 욕구는 현대에도 우리를 움직이는 동력으로 작용한다. 우리는 지위를 추구하기를 타고났고 더 높은 지위를 좇으며 매일 매 순간 ‘지위 게임’을 한다.

지위는 삶의 질을 결정한다
저자는 지위를 ‘필수 영양소’라고 말한다. 지위는 우리의 행복과 안녕을 결정한다. 여러 연구에서 지위 외에 다른 조건이 같은 피실험자들을 분석한 결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아래 지위의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건강 상태가 좋았고 기대 수명도 더 길었다. 또한 지위를 잃은 느낌은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끼친다. 만성적으로 지위를 박탈당하면 마음이 적대적으로 바뀌어 자기를 파괴할 수도 있다.

자살의 원인은 다양하고 복합적이지만 지위 상실은 자살의 공통 원인으로 꼽힌다. 지위가 갑자기 추락하는 순간이 가장 위험할 수 있다. 사회학자 제이슨 매닝 박사는 자살은 “사회적 열등감이 커진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나고,” 대체로 “남들보다 아래로 떨어질 때”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 삶을 끝내서 극단적 고통을 일으킨 게임을 중단하기로 한 사람들은 최근에 금전적 손실을 경험했거나 실직했을 수 있다. 아니면 사회적 평판을 잃었을 수도 있다. 혹은 자기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사이 남들이 속도를 올리며 한참 앞서 나갔을 수도 있다. “자살은 추락할 때만이 아니라 뒤처질 때도 발생한다.” (37쪽)

인간의 진보를 자극하고 모순과 부조리를 만드는 지위 게임의 세 가지 변종
지위 게임에는 세 가지 변종이 있다. 바로 성공 게임, 도덕 게임, 지배 게임이다. ‘성공 게임’에서는 단순히 이기는 차원을 넘어서 기술이나 재능이나 지식이 필요한 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사람에게 지위가 돌아간다. ‘도덕 게임’에서는 의무감이 강하고 순종적이고 도덕적인 사람에게 지위가 주어진다. ‘지배 게임’에서는 힘이나 두려움을 무기로 지위를 차지한다.
성공 게임은 인류의 진보와 혁신을 이끌었다. 새로운 지식을 개척해 지위를 얻는 성공 게임의 장이었던 ‘편지 공화국’은 서양의 지식 발전을 이끌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중역과의 지위 경쟁 때문에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 중역을 만나면서 역사적인 대립 구도가 시작됐다. … 애플의 전 경영이사 스콧 포스탤은 이렇게 말했다. “한번은 그 중역이 자기네가 펜 달린 태블릿으로 세상을 정복할 거라고 말했다고 하더군요. 스티브는 월요일에 출근해서 욕설을 내뱉더니 ‘제대로 하는 게 뭔지 보여주자’고 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중역의 오만한 행동에 자극받은 잡스는 팀을 꾸려서 펜이 아니라 손끝으로 작동하는 태블릿을 실험했다. 그리고 이들이 설계한 장치는 아이폰으로 탄생했다가 아이패드로 다시 나왔다. …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스티브가 그 중역을 만난 게 좋은 일이 아니었지요.” (115쪽)

사회에서 지위를 얻지 못한 사람들은 사이비 종교라는 도덕 게임에 빠져들기도 한다. 소외되고 상처받고 궁핍한 사람들의 뇌는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자신에게 확신을 주는 게임을 찾는다. 이런 게임에서는 절대적이고 정확한 규칙을 따르면 관계와 지위를 얻을 수 있다. 사이비 종교 ‘천국의 문’의 신도들도 그들만의 지위 게임을 했다.

두는 창고에서 회의를 소집했다. 이 집단의 수장이던 티는 1985년에 이미 암으로 세상을 떠난 터였다. 티의
죽음은 게임을 하며 살아가는 신도들의 꿈에는 심각한 도전이었다. 꿈이 말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티와 두는 추종자들을 다음 단계로 실어 나를 UFO까지 그들을 직접 안내해야 했기 때문이다. … 그래서 두는 신도들에게 이렇게 물었다. “우리가 스스로 선택해서 육신을 떠나야 한다면 어떨까요?” … 1997년 3월에 두를 포함한 39명은 푸딩으로 쓴맛을 죽인, 진정제 섞은 보드카를 마시고 머리에 보자기를 뒤집어쓰고 자살했다. … 어깨에 ‘천국의 문으로 떠나는 사람들’이라고 적힌 견장이 붙어 있었다. (267~268쪽)

왜 그는 연쇄 살인마가 되었나
지위의 상실은 폭력성을 자극해 지배 게임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연구자들은 수치심과 모욕감을 “정서의 핵폭탄”이자 “자아의 절멸”이라 표현한다. 강력 범죄자들을 분석한 연구에서 범죄자들은 공통적으로 “유년기에 반복적으로 모욕감을 경험했다”고 진술한다. 대학과 비행기 폭파범 ‘유나바머’ 테드 카친스키, 어머니와 할머니를 포함해 열 명의 여성들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 에드 켐퍼, 캠퍼스에서 총기를 난사해 청년 여섯 명을 죽인 엘리엇 로저의 유년기에도 같은 경험이 있었다. 지위에 대한 기대가 과도하게 부풀어 있다가 급격히 좌절되는 순간 폭력성이 폭발한다. 집안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저지르는 ‘명예 살인’도 같은 맥락이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에드는 학대하는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 어머니는 자주 아들을 비하했고 자기가 일하는 대학의 똑똑하고 예쁜 여자들은 그에게 눈길도 주지 않을 거라고 장담했다. 에드는 거부와 모욕으로 점철된 유년기를 보냈다. … 그는 “여자들만 있으면 위축”되었다. “여자들이 절 위협해서요. 속으로는 여자들에게 분노를 느껴요. 여자들이 하는 그 사소한 게임, 저는 그 게임에 참여하지도, 여자들의 요구에 맞춰주지도 못해요. 그래서 전 타락했어요.” 에드는 타락했다. 제대로 타락했다. 그는 할머니를 살해했다. “어머니를 죽이고 싶어서 그랬어요.” 다음으로 어머니를 죽였다. (95~96쪽)

짓밟힌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테러와 전쟁
지위 게임의 관점에서도 나치의 부상을 설명할 수 있다. 히틀러를 향한 독일 국민의 열렬한 환호에는 ‘국가 차원의 총체적 모멸감’이 있었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독일은 막대한 배상금과 영토의 할양을 조건으로 하는 베르사유 조약에 굴욕적으로 합의해야 했다. 국민들은 ‘독일 재건’을 이야기하는 히틀러를 중심으로 결집했다. 오사마 빈 라덴은 9ㆍ11 테러 이후 첫 공식 성명에서 이렇게 말했다. “현재 미국이 겪는 상황은 우리가 그동안 겪은 상황의 복제판일 뿐이다. 우리 이슬람 국가는 80년 넘게 그런 모멸감과 불명예에 시달렸다.”

인종 혐오보다 훨씬 더 효과적으로 사람들을 결집시킬 방법은 미래의 지위를 약속하는 것이었다. … 히틀러는 독일인들이 “20세기 최악의 극악무도한 행위”의 희생양이 되었고 전쟁에서 패했다는 소식에 “눈앞의 모든 것이 암흑으로 변했다”라고 말하고는 울었다. 그러나 독일인이 모여서 하나의 민족이 될 때 이 모멸감의 시대가 종식될 거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가 이끄는 대로 더 높이 올라가서 영광스러운 천년 아리안족 왕국, 곧 제3 제국을 함께 건설하자고 제안했다. (279쪽)

그저 지위만을 좇는 괴물이 되지 않는 법
우리는 스스로 지위 게임의 플레이어라고 인식하지 못한다. 이야기 속 영웅이라고 믿는다. 이것은 뇌가 우리를 위해 만들어낸 착각이다. 뇌는 우리의 경험을 재구성하고 행동의 이유를 댄다. 우리가 더 가치 있고 우리의 신념이 더 올바르고 미래가 더 희망적이라고 믿게 하기 위해 합리화, 확증 편향 같은 수많은 ‘현실 왜곡’의 무기를 사용한다. 캠퍼스에 난입해 총기 난사 범죄를 저지른 엘리엇 로저에게도 마음속 혐오를 싹틔운 ‘이야기’가 있었다.

엘리엇의 뇌는 모멸감과 억울한 감정을 그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로 탈바꿈시켰다. 이 이야기는 엘리엇에게 ‘그가 고통받는 이유는 여자들 때문’이라고 말해주었다. … 엘리엇은 “공정하고 순수한 세계가 작동하는 방식에 관한 궁극의 완벽한 이념”을 구상했다. 성관계를 법으로 금지한다. 여자들은 멸종시키고 일부만 남겨서 인공수정으로 아이를 낳게 한다. … 뇌에서 만든 꿈속에서 그는 길을 잃었고 그의 여성 혐오는 정당해졌다. “내가 원한 거라고는 여자들을 사랑하고 여자들에게 사랑받는 것이었다. 그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가 내게 혐오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니 정당한 혐오다! 나는 이 모든 상황의 진정한 희생자다. 나는 선한 쪽이다.” (107쪽)

우리의 연약한 자아는 타인의 옷차림, 차, 사는 동네, 직위, 명예, SNS의 팔로워 수 등등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는데 삶이 급격히 나쁘거나 좋게 느껴지는 것은 이런 외부 조건 때문이다. 지위 감각이 흔들릴 때, 우리는 잠깐의 우월감을 느끼기 위해 상대를 대상화하고 무심하게 비난하고 공격한다. 지위 게임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 저자는 지위 욕구가 만들어내는 위험한 환상을 인식할 때 비로소 그것에 휩쓸리지 않을 ‘합리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의 도덕적 진실을 실체가 있는 현실로 보거나 절대적 진실로서 존중하려 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사고방식을 길러야 한다. 세상을 승자와 패자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협상하고 거래하는 집단으로 보자는 것이다. 도덕적 영웅과 악당이 등장하는 자기중심적인 환상 너머로, 이런저런 결정이 우리의 적에게 어떻게 상처를 입힐 수 있고 적도 우리만큼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공감해야 한다. 적의 게임을 이해하려고 진지하게 노력하면서, 그 게임의 타당성에 설득되지 않더라도 지위를 생성하는 그들만의 기준을 인식해야 한다. (402쪽)

『지위 게임』은 갈등과 차별과 혐오와 폭력이 난무하는 세계에서, 우리가 삶의 도전에 더 의연하게 맞서고, 궁극적으로 더 의미 있고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핵심 열쇠’를 선물할 것이다.

추천사

제시 싱얼(저널리스트)
“인간이 어떻게 지위를 갈망하고, 축적하고, 그것에 반응하는지에 대한 매혹적인 탐구.”

헬렌 데일(작가)
“설득력 있고, 지적이다. 윌 스토는 이 책에서 기술적이며 학문적인 지식으로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드문 능력을 보여준다.”

「뉴 스테이츠먼」
“호소력 있고, 흥미롭다.”

숀 일링(작가)
“『지위 게임』은 지위에 대한 나의 사고방식에 도전이 되었고, 내가 지닌 고정관념을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하게 해주었다. 이 책의 주장을 끊임없이 떠올리게 된다.”

세라 패스코(영국 배우, 작가)
“우리를 자극하고 일깨우는 사고가 담긴 책.
당신이 가는 어디든 『지위 게임』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다.”

대니얼 핑켈스타인(전 영국 상원의원, 전 「더 타임스」 편집장)
“이 책을 다 읽지 못했다. 단 한 번밖에 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놀라운 책에는 내가 거듭 찾아 읽을 만한 수많은 것들이 담겨 있다.”

그레그 루키아노프(미국 저널리스트, 『나쁜 교육』 공저자)
“『지위 게임』은 이보다 더 시의적절할 수 없다.
우리가 어디에 있고, 이 혼란을 어떻게 빠져나갈지 해결할 ‘잃어버린 한 조각’을 제공한다.”

「더 타임스」
“윌 스토는 우리 시대 최고의 저널리스트 중 하나다.
이 책은 그의 최고의 작품이다.”

목차

서문 _ 지위, 우리의 무의식을 지배하는 꿈

1부 집단적 존재로서의 인간
1장 교도소에 쌓은 지위의 성전 - 범죄자 벤 건의 두 개의 삶
2장 어울리고, 앞서 나가기 - 지위 게임의 핵심은 관계다
3장 뇌는 우리를 영웅이라 속인다 - 상징으로 이루어진 가상의 세계
4장 사회적 존재이기에 게임을 한다 - 규칙으로 이루어진 가상의 세계
5장 지위 게임의 세 가지 변종 - 지배 게임, 도덕 게임, 성공 게임
6장 인플루언서를 모방하다 - 영향력을 시험하는 ‘명성 게임’
7장 도전받을 때 우리는 짐승이 된다 - 폭력으로 점철된 ‘지배 게임’
8장 남성, 과대망상, 모욕감 - 왜 그는 연쇄 살인마가 되었나
9장 최선의 게임 조건 - 일상, 얼굴을 맞댄 사람들, 적절한 보상

2부 한계 없는 욕구
10장 SNS라는 슬롯머신 - ‘좋아요’에 중독되는 뇌
11장 그 누구도 완벽하게 행복할 수 없다 - 절대로 충족되지 않는 지위 욕구
12장 제로섬 게임 - 공식적 지위와 비공식적 지위
13장 ‘우리’라는 과대망상 - ‘우리’ 집단이 많이 가질수록 ‘나’에게 큰 상이 돌아온다
14장 혁명의 조건 - 지위가 하락할 때 혁명은 시작된다
15장 우리는 우리가 하는 게임의 총합이다 - 유전, 양육, 집단의 영향
16장 진실이 아니라 믿음을 믿는다 - 지위 게임에 흡수된 진실
17장 지위의 금맥을 찾아서 - 신성시된 신념의 위험
18장 이념이라는 영토, 신념의 전쟁 - 타인의 믿음은 왜 ‘사악’한가

3부 극단의 게임
19장 SNS 속 부족 전쟁 - 온라인 군중과 평판 살해
20장 ‘주작’하는 정서 - 희생자, 전사, 그리고 마녀사냥
21장 합리적인 광신도 - 종교는 도덕 게임을 제공한다
22장 히틀러의 지위 게임 - 정치가 시민을 굴복시키는 법
23장 테러와 모멸감 - 과대망상과 모멸감이 폭력의 동력이다
24장 지옥에서 벗어나는 길 - 신실한 신앙에서 지식의 추구로
25장 너 자신을 사랑하라 - 신자유주의의 자아
26장 공정과 불공정 - 지위라는 환상이 만들어내는 차별들
27장 게임의 붕괴 - 신좌파, 신우파로 갈라진 MZ세대
28장 공산주의자들의 우화 - 레닌, 스탈린이 꿈꾼 유토피아
29장 꿈을 꾸고 있다는 자각 - 지위 게임을 간파하는 일곱 가지 규칙

이 책의 방법론에 관하여
감사의 말
주와 참고문헌

본문중에서

“우리는 지위 게임을 할 때마다 평판을 쌓는다. 평판은 모든 플레이어의 마음속에 제각각의 깊이와 제각각의 공정성으로 존재한다. 남들이 우리를 볼 때 그들은 각자의 지위 정보로 우리를 덮어쓴다. … 남들에게 호감을 주는가, 혐오감을 주는가? 동정을 받는가, 존경을 받는가? 그런데 이런 평판은 우리가 인생의 게임에서 내세우는 왜곡되고 부분적인 아바타의 평판이지 우리 자신의 평판이 아니다. 누구도 진실로 우리를 알지 못한다. 영원히 알지 못한다.” (5장 ‘지위 게임의 세 가지 변종’, 72쪽)

“우리는 흔히 영향을 얼마나 끼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우리의 지위를 측정한다. 우리의 지위 탐지 체계는 사람들의 행동, 몸짓 언어, 어조 같은 미묘한 지표로 우리가 남에게 얼마나 존중받는지 계속 추적한다. 그래서 우리의 생각이나 취향이나 의견이 거부당하면 불쾌함을 느낀다. 인간의 삶이 철저히 합리적이라면 우리의 의견이 거부당해도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않고 그저 최선이 아닌 결정이 내려지는 점만 우려할 것이다. … 하지만 우리는-남들 앞에서, 특히 지위가 높은 사람이 보는 자리에서-영향을 끼치려고 시도하고, 실패하면 화를 내고 억울해하고 복수심을 품기도 한다. 그럴 때 우리는 더 원시적인 게임으로 넘어간다. 유능함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지배 행위로 지위를 얻으려 한다.” (6장 ‘인플루언서를 모방하다’, 83쪽)

“지위 탐지 체계에서는 모든 사건을 간단히 ‘엿 먹어’로 읽을 수 있다. 이런 일이 벌어질 때, 우리는 공격성을 드러내거나 상대를 위협하는 식으로 위계질서의 꼭대기로 꾸역꾸역 올라가려 하면서 종종 죄책감을 느낀다. 이런 모습이 자신을 도덕적 영웅으로 상상하는 이미지와 불편하게 공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의 행동을 부정한다. 그리고 상황이나 적대자인 악당에게 책임을 돌리는 이야기를 말한다. 이렇게 뇌가 만들어 낸 환상은 우리가 실제의 자신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한다. 우리는 이처럼 수백만 년에 걸쳐 효과가 검증된 전략을 사용하는 플레이어들이다. 누구나 속에 짐승을 품고 산다.” (7장 ‘도전받을 때 우리는 짐승이 된다’, 92~93쪽)

“당연한 말이지만 우리가 완전히 속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진실은 강하므로 진실을 알려고 진지하게 노력하면 합리적 사고는 가능하다. 개인의 경험으로 거품을 터트리고 밖으로 나올 수 있다. 우리가 아무런 갈등 없이 받아들이는 신념의 영역이 있는데, 이런 영역에 속한 다수의 사실은 미시시피강의 길이처럼 객관적으로 측정이 가능하지만 지위로서의 가치는 전혀 없다. 이런 유형의 사실을 놓고 끈질기게 논의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에 지위가 얽혀 있지 않아서다. 하지만 사실에 지위가 개입되면 우리의 생각은 순식간에 정상적 사고를 벗어날 수 있다.” (16장 ‘진실이 아니라 믿음을 믿는다’, 188쪽)

“우리는 본래 우위를 점하기를 좋아하도록 태어났다. 우리는 계속 우리의 게임이 정점에 머물도록 세상을 재편하려 하고, 그러는 내내 우리 행동에 오류가 없다는 자기중심적인 이야기를 스스로 들려준다. 많은 사람이 받아들이지 못할 교훈이 있다. 경쟁자와 그저 ‘평등’하기만 바란다고 주장하는 집단을 절대로 믿지 말라는 것이다. 이런 집단은 무슨 말을 하든 무엇을 믿든 결코 평등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은 ‘모두를 위한 공정’에 관해 환상적인 꿈을 만들지만 그 꿈은 거짓이다.” (18장 ‘이념이라는 영토, 신념의 전쟁’, 225쪽)

“나는 게임의 압박이 극심해지는 순간을 알아채는 법을 터득했다. 이처럼 이상하고 불안정한 꿈의 세계에서 승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해 새로운 상징이 계속 출현하는 순간이다. 더 날씬하고, 더 크고, 더 하얗고, 더 어둡고, 더 똑똑하고, 더 행복하고, 이런 직업적 성취와 저런 ‘좋아요’ 수로 더 과감해지거나 더 우울해지는 순간. 나는 우리가 추구하는 이런 상징의 수가 많은 만큼 우스꽝스러울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누구도 세상의 모든 사람과 경쟁할 수 없다는 점을 거듭 상기한다.” (29장 ‘꿈을 꾸고 있다는 자각’, 405~406쪽)

“가장 힘든 순간에 꿈의 진실을 떠올려야 한다. 인생은 이야기가 아니라 결승선이 없는 게임이라는 진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최후의 승리가 아니라 단순하고 소박한 과정이다. 끝없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며 즐거움을 얻는 것이다.” (29장 ‘꿈을 꾸고 있다는 자각’, 40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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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윌 스토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Will Storr
작가이자 언론인. 『가디언』 『선데이타임스』 『뉴요커』 『뉴욕타임스』 등에 글을 쓰고 있다. 미국의 기자 공동체인 내셔널프레스클럽National Press Club이 수여하는 내셔널프레스클럽 우수상을 받았고, AFM 어워드에서 최우수 탐사보도상을 수상했다. 남성을 대상으로 하는 성폭력에 관한 보도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사면위원회로부터 상을 받았으며, 원월드프레스One World Press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런던에서 스토리텔링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으며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관련 워크숍에 초대받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 『킬리언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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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경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문학은 물론 심리학과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유혹하는 심리학》 《신뢰 이동》 《우아한 관찰주의자》 《인생의 발견》 《대화에 대하여》 《밀턴 에릭슨의 심리치유 수업》 《타인의 영향력》 《우리는 왜 빠져드는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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