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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불국어(국어 문제가 너무 어렵다는 뜻)’ 논란이 반복되는 것이 청소년 문해력 저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수능 국어 문제가 갈수록 어려워진다기보다, 요즘 수험생들의 문해력이 예전 수험생들보다 낮아 해마다 강사들이 보는 문제 난도와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 간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본서는 자기 스스로 문해력 어휘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잘못 읽기 쉬운 한자 : 동자이음어(同字異音語) / 9
？？ 잘못 적기 쉬운 한자 : 동음이의어(同音異議語) / 33
* 테스트 문제 / 46
？？ 중요 한자어 어휘 / 67
？？ 다의어 및 동음이의어 / 91
？？ 유의어(類義語) / 104
* 사지성어 유의어 / 104
* 유의어 및 동의어 / 104
* 테스트 문제 / 108
？？ 반의어 / 114
* 테스트 문제 / 128
？？ 속담 / 135
？？ 고사성어 / 192
* 주제별 고사성어 정리 / 290
？？ 고유어(순우리말) : 1회~14회 테스트 문제 / 304

머리말
수능 국어 고득점을 위한 문해력 어휘를 내면서…
그동안 우리 사회의 문해력(文解力 : 글을 이해하고 쓸 수 있는 능력) 저하 문제는 항상 1020 젊은 세대의 일로 이해됐다. 2020년 광복절에 토·일·월 사흘간의 연휴가 생긴 것을 두고 ‘사흘의 난’(사흘을 4일로 오해)이 벌어졌을 때, 올해 서울 한 카페가 “예약 오류로 불편을 끼쳐 ‘심심(甚深 : 깊은 마음의 표현)한 사과’를 전한다”는 것에 “난 이 상황이 지루하지 않다”고 되받아친 사람들이 생겼을 때를 떠올려보라. 학교에서 국어·한자 교육 강화를 대안으로 제시한 것도 문해력 저하가 젊은 세대의 문제라는 인식 때문이었다.
최근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문해력‘이 화두가 되고 있다. 수학능력시험을 위해서도, 대학 논술을 위해서도, 사회생활에서도 문해력은 중요하다. 다양한 분야에서 요구되는 문해력이지만 청소년들의 실력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글은 교과서나 책뿐만 아니라 핸드폰 문자메시지, 방송 뉴스도 대상이 된다. 전문가들은 단순히 글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이를 자신의 경험에 비춰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문해력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아동·청소년기 학습뿐만 아니라 성인이 된 이후에도 생활 전반이나 직업 활동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능력이다.
여러 조사 결과 청소년들의 어휘력, 문해력 저하가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에는 문해력 향상을 목표로 초등학교 1, 2학년의 국어 수업시간을 34시간 늘리고 고등학교 선택과목으로 문해력 관련 과목이 신설됐다.
문해력 문제는 국어 과목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과목과도 맞물려 있는 만큼 모든 과목에서 독서 활동 등을 강화해 어휘력을 확장하고 핵심을 파악해내는 능력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

한자어 혼동이 부른 디지털 세대 문해력 논란
코로나 이후 청소년 문해력 급감은 사실
관건은 어휘력이다

최근 우리나라 학생들의 국어 성적은 눈에 띄게 떨어졌다. 해마다 전국 중3, 고2 학생의 3%를 표집해 국어, 영어, 수학 학업 성취도를 평가하는데, 국어 보통학력 이상인 고2 학생의 비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전인 2019년 77.5%에서 코로나 1년 차인 2020년에 69.8%로, 2년 차인 지난해에 64.3%로 줄었다. 같은 기간 국어 보통학력 이상인 중3 비율 역시 82.9%에서 75.4%, 74.4%로 줄었다. 국어 수업을 못 따라가는 수준인 기초학력 미달 학생은 4%에서 7.1%(고2 기준)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불국어(국어 문제가 너무 어렵다는 뜻)’ 논란이 반복되는 것이 청소년 문해력 저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수능 국어 문제가 갈수록 어려워진다기보다, 요즘 수험생들의 문해력이 예전 수험생들보다 낮아 해마다 강사들이 보는 문제 난도와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 간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본서는 자기 스스로 문해력 어휘를 테스트할 수 있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