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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사이코패스(리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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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드라마 판권 계약 작품
드라마 「가우스전자」 제작사, 링가링 서수민 대표 극찬
“‘말괄량이 사이코패스’는 근래 가장 즐겁게 본 소설로, ‘아담스 패밀리’보다 더 기막히고 독창적인 가족들의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긴장되게 풀어낸 작품이다.”

동기들은 다들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입양되었는데, 열다섯 살이 되도록 고아원에 남은 소년 용인. 그는 하루빨리 입양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특히, 좋은 집에 뽑혀갈 수 있도록 뽑기 운이 좋기만을 기다리는데, 신이 그의 기도를 들어주셨는지 드디어 입양이 된다.

그러나 뽑기 운은 꽝이었던지, 새 가족은 철저한 목적을 가지고 그를 입양했다. 그건 바로, 사이코패스인 딸 동주의 폭력성을 잠재워줄 것! 하지만 사이코패스 누나의 정신세계는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용인은 동주와 함께 지내며 동주의 장점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한다. ‘대체 사이코패스는 어디에 쓸모가 있을까?’

출판사 서평

입양되고 보니, 누나가 사이코패스!
시도 때도 없이 폭주에다 살해 협박!
“나보다 비극적인 15살 있으면 나와보라고 그래”

고즈넉이엔티 케이스릴러 공모전 당선작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그 와중에 소름 돋는, 영어덜트 스릴러

열일곱 사이코패스 소녀 동주의 폭주를 막기 위해 입양된 소년 용인!
사이코패스 누나의 정신세계를 해부하다

동기들은 다들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입양되었는데, 열다섯 살이 되도록 고아원에 남은 소년 용인. 그는 하루빨리 입양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특히, 좋은 집에 뽑혀갈 수 있도록 뽑기 운이 좋기만을 기다리는데, 신이 그의 기도를 들어주셨는지 드디어 입양이 된다.
그러나 뽑기 운은 꽝이었던지, 새 가족은 철저한 목적을 가지고 그를 입양했다. 그건 바로, 사이코패스인 딸 동주의 폭력성을 잠재워줄 것!
하지만 사이코패스 누나의 정신세계는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용인은 동주와 함께 지내며 동주의 장점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한다.
‘대체 사이코패스는 어디에 쓸모가 있을까?’


15살 입양 소년 용인에게 닥친 인생 최대의 위기

늦깎이로 입양되는 데는 성공했지만…
입양되고 보니, 누나가 사이코패스
입양 목적? 미친 사이코패스의 폭주를 막아라!

제정신 가진 가족이 하나도 없는 집에서
밤마다 소년은 자신을 버린 엄마에게 구조 편지를 쓴다

‘엄마, 나 좀 데려가. 이 집구석에선 제명에 못 살 것 같아!’

고아원 동기들은 다들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입양되었는데, 열다섯 살이 되도록 고아원에 남아 있는 소년 용인. 그는 하루빨리 입양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린다. 특히, 좋은 집에 뽑혀갈 수 있도록 뽑기 운이 좋기만을 기다리는데, 신이 그의 기도를 들어주셨는지 드디어 입양이 된다. 그러나 뽑기 운은 꽝이었던지, 새 가족은 철저한 목적을 가지고 그를 입양했다. 그건 바로, 사이코패스인 딸 동주의 폭력성을 잠재워줄 것!

“용인아, 네가 누나를 잘 감시해야 해. 아무나 못 죽이게!”

자신이 사이코패스인 걸 감추기 위해, 감수성 풍부한 시인이 되고 싶어 하는 누나 동주. 그녀는 8세의 나이에 자고 있던 신생아 남동생을 죽게 만들고, 자신을 사이코패스로 진단한 시골 소아정신과 의사인 김 박사도 죽게 만들었다. 오직 가족만이 아는 사실. 사이코패스 누나의 정신세계는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용인은 동주와 함께 지내며 동주의 장점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한다. 그는 과연 사이코패스 누나의 폭주를 막을 수 있을까?

어느 날, 동주는 용인에게 이 마을에서 죽여도 되는 흉악범을 골라달라고 말한다. 대놓고 사람들 중 누구를 죽일지 점찍어 달라니. 그러나 용인은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될 처지에 놓이게 된다. 누나가 이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을 골라. 안 정하면 네가 죽어.”

“현실은 정글과 같아서 때론 무섭고 치열하죠. 하지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용인처럼 순수하죠.”
-작가 인터뷰 중에서

Q. 주인공 용인은 스스로 처세에 능통하다고 자부하지만, 독자가 보기엔 열다섯 나이에 부리는 치기에 불과합니다. 이 설정은 용인이 고아 아닌 고아라는 처지와 맞물려 때로는 코믹하고 때로는 안쓰러운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러한 감정이 교차되면서 독자는 용인을 마음으로 깊이 이해하게 되는데요, 작가님에게 용인은 어떤 캐릭터인지요?

A. 작품 속 세상은 현실과 같아요. 현실은 이처럼 정글과 같아서 때론 무섭고 치열죠. 하지만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용인처럼 순수하죠. 순수한 사람이 사이코패스 같은 세상을 만나면 어떻게 될까? 이게 이 작품의 키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극과 극인 것 같은데, 또 순수함이 무기가 될 수 있잖아요? 용인이 자신이 가진 순수함이라는 무기로 살인사건의 비밀을 어떻게 풀어 나가는지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그간의 추리 ? 스릴러 소설은 탐정의 냉담함이나 냉철함이 살인사건을 푸는 열쇠가 되잖아요, 그런데 여기서는 순진무구한 소년의 대책 없는 순수함이 살인사건을 푸는 열쇠가 되거든요. 소년이 가진 순수함이 세상의 비극을 관통할 때, 그 현장을 독자분들이 같이 재미있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어요.

Q. 사이코패스 소녀 동주의 설정은 과도하지 않나, 갸우뚱할 수도 있습니다. 청소년 사이코패스라니요! 용인의 눈으로 보기에 사이코패스 누나가 그럴듯해 보여야 하는데, 어떤 상상력이 이걸 가능하게 할지 궁금했습니다. 막상 소설을 읽게 되면 동주야말로 가장 흥미진진한 캐릭터라는 걸 인정하게 됩니다. 기발한 상상력과 더불어 여기엔 작가님의 능청스런 화법도 한몫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동주 캐릭터를 만드는 데 어려움은 없었는지요?

A. 우리에겐 저마다 동주 같은 면이 있다고 생각해요. 사랑받고 싶은데 방법은 모르는, 사악하면서도 이기적이고 그러면서도 사랑받고 싶어 하는…… 누구에게나 이중자아적인 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동주는 그게 심하죠, 이중인격에 가까울 만큼. 사악하고 잔인하다 싶은 면과 애교를 부리는 면이 있어요. 집필하는 동안 용인이 이 ‘애교를 부리는 살인 용의자’에게 어떻게 대처할지, 상상하는 게 항상 즐거웠습니다. 동주 캐릭터를 만드는 데 어려움은 없었어요. 애정 결핍 사이코패스를 그려내는 데 저 자신도 흥미를 느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목차

1. 뽑기 운의 최후
2. 사이코패스 누나의 화려한 이력
3. 사이코패스 누나의 먹잇감
4. 위대한 피살 후보
5. 알리바이가 없다
6. 마지막 잎새
7. 안티는 어디에나 있다!
8. 그 아저씨의 고해성사
9. 불행 장수는 누구의 불행을 팔았나
10. 돌아온 살인자
11. 두 번 죽은 사람
12. 범인은 있다?
13. 제 식구 감싸기

본문중에서

우리 고아원에 있던 아이들의 평균 연령은 7세였다. 나는 젊은 피와 경쟁하기 위해 갖가지 증명을 내걸었다. 하나는 선행상을 비롯한 각종 상장이었고, 다른 하나는 체력장에서 증명된 나의 뛰어난 체력, 또 다른 하나는 우수한 성적표였다.
이만하면 나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으리라 믿었는데, 좀처럼 누구도 나를 데려가려 하지 않았다. 고아원에 찾아온 어른들의 눈에 들어오는 건 언제나 내가 아니라 내 옆의 어린애였다.
그래서 유치하지만 나는 외모 단장을 하기 시작했다. 잘생기진 않았어도 어디 가서 꿀리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머리 손질을 유달리 정성스럽게 한 어느 날, 나는 드디어 선택받았다. 나를 선택한 중년의 부부는 내가 문을 열자마자, ‘얘네요’ 하고 나를 점찍었다.
(p.11)

‘죽일 사람 급구’ 누나한테서 그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당연했다. 대놓고 누구를 죽일지 점찍어 달라니. 그러나 나는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될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누나가 이렇게 말했기 때문이다.
“한 사람을 골라. 안 정하면 네가 죽어.”
영혼이 사마귀 같은 누나가 잡아먹을 문제적 인간을 골라내지 않으면 내가 희생양이 되어야 한다니…… 이보다 불공평한 불평등 조약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 그러나 세상 모든 문제의 기원은 인간관계에 갑을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누나와 나 사이는 누나가 갑(甲), 내가 을(乙)이다. 이 말인즉슨, 나는 무조건 누나의 말을 따라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는 걸 뜻했다.
나는 이 마을에 온 지 얼마 안 됐고 그래서 누가 누나에 의해 피살될 만큼 악랄한지도 알지 못했다. 누나는 그걸 내가 알아내야 할 숙제라고 했다. 누가 이 마을에서 제일 나쁜가.
내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도 아닌데 ‘누가 제일 악한지’를 탐사 보도해야 한단 말인가. 그러나 누나는 그래야 한다고 했다. 그것만이 내가 살 길이라고. 시한은 한 달 주겠다고 했다.
(p.48)

“이 집에 입양된 게 너 하나일까?”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맹꽁아, 너는 지금 속고 있어. 이 집에 입양된 건 네가 처음도 아니고 너 하나도 아니야. 그렇다면 이전에 입양된 애들은 어디에 있을까?”
워낙 충격적인 말이라 나는 얼어붙었다. 여태껏 동주 누나의 집에 입양된 게 나 하나고,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 입양아라 생각했는데. 이전에 입양된 아이가, 그것도 아이 하나가 아니라 입양된 ‘애들’이라는 말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나는 간신히 입 밖으로 말을 꺼냈다.
“몇 명이나 입양되었는데요?”
“그건 내가 말해줄 수 없지. 네가 찾아내야지.”
“제가…… 찾아내야 한다고요?”
“그래, 정답은 의외로 쉽고 가까운 곳에 있단다.”
“그 애들은 지금 어디에 있나요?”
“말해줄 수 없단다.”
“설마…… 죽었나요?”
“말해줄 수 없대도.”
“저한테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가 뭐예요?”
“한 번 생각해보라는 거지. 네가 누나 일을 돕는 게 맞는 건지. 네 누나가 얼마나 믿을 만한 사람인지. 네 누나가 다시 돌아오는 게 너한테 안전한 일인지 생각해보라고.”
(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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