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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주고픈 이야기

박정기 전 한국전력 사장의 신작 에세이 『WAKE UP, KOREA!』가 ‘詩와에세이’에서 영문으로 재 출간되었다.
30여 년 전 저자는 손녀들이 태어나자, 아이들이 자라면서 겪게 될 효도와 우애, 학문과 사랑, 그리고 사회생활에 대해 자상하게 일러주는 형식의 『어느 할아버지의 평범한 이야기』(을지서적 간)를 펴내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이번 신작 에세이 『WAKE UP, KOREA!』는 증손자를 본 계기의 후속작이라 할 수 있다.

첫 번째 에세이 『어느 할아버지의 평범한 이야기』는 주로 개인이 갖춰야 할 소양이나 윤리, 도덕, 가치관 등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번 신작 에세이 『WAKE UP, KOREA!』는 선진국 문턱에 와있는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동북공정은 쉽게 말해 역사 왜곡이다. 고구려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만들려는 공작이다. 중국의 주장은 이렇다. ‘고구려 민족은 중국의 소수민족이었다. 고구려는 중국 영토 내에서 건국되어 그 범위가 한사군(한나라가 만든 4개 행정구역)을 벗어나지 못했다. 고구려가 망한 후 고구려 민족은 한족에 흡수되었다. 따라서 고구려는 중국의 지방 나라였다.’
-「동아시아 국제관계 개선」 중에서

우리의 현실과 문제점은 무엇이며, 미국ㆍ중국ㆍ일본의 근세사를 통해 우리 주요 주변국의 성격이 어떤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격변하는 국제정세와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헤쳐 나가야 할 방향성과 우리의 마음가짐에 대해서 역사적 사실과 저자의 경험 등을 현실감 있게 재구성하고 있다.

청춘의 특권은 무엇인가? 꿈과 포부와 야망이 아니던가! 꿈은 가꾸고 줄기차게 추구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꿈이 커도 괜찮은가? 물론이다. 꿈은 클수록 좋다. 심하게 말해 터무니없는 꿈이라도 좋다. 문제는 정성이다. 하늘이 감동하는 정성을 다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
발은 땅을 밟고 있되 우리의 시선은 항상 저 멀고 높은 곳이다. 그래야 발전한다. 현실에 머물지 말라. 앞으로, 앞으로, 벽을 넘어, 더 높은 곳을 향해 전진하자.
-「꿈을 키우자」 중에서

이 책은 저자 개인의 삶의 과정이나 평소의 입장 등을 미루어 볼 때 한 보수주의자의 의견이나 주장 정도로 치부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저자가 권두언에서 “어휘선택이 좀 거칠고 서술이 상스럽다. 체면, 위신, 가식을 버리고 싶었다. 진정, 당신과 나 사이, 우리만의 진솔한 얘기를 나누고 싶어서였다.”라고 밝혔듯이, 어쩌면 이 책은 보수와 진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떠나, 지금의 이 나라를 이끌어온 세대가 미래를 이끌어갈 다음 세대에게 진심으로 전해주고 싶은 헌사(獻辭)다.

Preface 05

Table of Contents

Chapter One A Human Being
1. Who am I? 10
2. Embrace your Dreams 12
3. The Key to Success 19
4. Never give in 27
5. Just “do” 32

Chapter Two Gazing away from Korea
1. Are our neighbors our cousins? 52
2. What is America? 54
A. Founding and Ideals 54
B. The United States and its Morality 61
C. What is America’s Power? 67
D. The American Civil War 68
E. Gettysburg 77
F. Lincoln 96
G. Jefferson Davis 105
3. The land we call China 109
A. China, a grand nation 109
B. The Daily Life of the Chinese 112
C. The Ins and Outs of China’s Politics 121
a) Is China a Communist country? 121
b) The Chinese Communist Party 126
D. China, formerly the Great and Powerful 153
a) The Heaven, Earth, and Man 153
b) The Hundred Schools of Thought 157
c) Sun-Tzu 169
4. The nation we call Japan 173
A. The “real” Japan 173
B. Spiritualism 179
C. Harmony 184

Chapter Three What is the Problem?
1. Korea is disappearing 194
A. Demographic cliff 194
B. Super-ageing society and youth unemployment 195
2. To become a developed nation (A first world nation) 201
3. Our bare faces 207
4. National reformation 213

Chapter Four Rise, Young Ladies and Gentlemen
1. The turning point 222
2.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 227
3. Artificial Intelligence (AI) and Man 232
4. Aim High 236
5. 1988 Seoul Olympics 239

Chapter Five Our Choice
1. Ceaseless Endeavors 248
2. Strengthening the ROK-US Alliance 253
A. Before and After Independence 253
B. The Korean War and the United States 257
C. After the Korean War 269
3. Mending our relations with East Asia 274
A. Chinese conduct 274
B. Strategic Vision 285
a) Strategic Paradox 285
b) Alliances with maritime powers 291
4. Strengthen our cooperation with Japan 293
5. The Reunific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297
A. Reunification needs to happen 297
B. Chun Myung: A Mandate from Heaven 300
C. How will we achieve reunification? 301

■ Preface

As I approach my 88th year, I realize that I am nearing another milestone in my life. I am a great-grandfather now. Plain Stories by a Grandpa was written over 30 some odd years ago, and I am deeply moved by the publication of its sequel.

When I look back through the lens of time, I am grateful for so many things. My parents, my siblings, my friends, the army, this society and this country; I’ve had the pleasure of countless blessings throughout this life, and for that, I am deeply grateful. I bow my head in gratitude.

With all due respect, I wanted to convey some words of wisdom to the next generation of those that will follow in my footsteps. As one who was born in the Land of the Morning Calm, I think that is my duty.

I pick up my pen. My wording may sound harsh (at times) and the descriptions are sometimes crude. I wanted to rid the narrative of flowery language and obsequiousness. In truth, I wanted this to be an honest conversation between you, the reader, and me. So, bear with me.

I thank our Heavenly Father for my continued health.

October 2021
Han-N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