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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1 : 수상한 오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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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22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선정작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고양이 캐릭터가 나타났다!
까칠하고 능청스럽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고양이, 백꼬선생!

“일단 책을 펼쳐 읽으면 끝까지 달릴 수밖에 없는 재미가 가득하다.”
“남 눈치 안 보고, 제멋대로이고, 까칠한 성격에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힘들 거임. 게다가 그게 고양이면 출구는 없을 거임.”
“백꼬 선생의 탁탁 끊는 목소리가 옆에서 들리는 듯하다.
알알이 반짝이는 웃음 포인트도 반갑다.”
“모처럼 낄낄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동화가 나왔다!”

‘제발, 제발, 제발!’ 이 소리가 들리면 어디선가 주섬주섬 짐을 싸는 백꼬선생. 그는 고민 의뢰인의 집 근처를 찾아가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 휙 던진다. 원터치 텐트처럼 쉽게 세워진 수상한 오두막은 이름하여 ‘백꼬선생 그림책방.’ 무언가에 홀린 듯 그곳에 찾아온 4학년 은호제는 백꼬선생의 설명에 따라 진열된 그림책 중 한 권을 고른다. 주인공의 눈을 꾹 누르면 책 속 주인공이 나타나 의뢰인의 고민을 들어 준단다. 『호박 수영장』, 『장수탕 나무꾼』, 『슈퍼마켓 거북』, 『백 번 산 고양이』, 『누가 내 신발에 똥 쌌어?』…… 등 어디선가 본 듯한 낯익은 그림책 가운데서 호제는 어떤 책을 고를까? 또 호제의 고민은 과연 원하는 방향대로 잘 해결될까?
초등학생들의 말 못 할 고민이 우연한 기회에 마법의 세계와 연결된다면, 그리고 그 마법이 사라진 후에도 멋진 만남 덕분에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의지가 생긴다면? 산문과 운문 분야 모두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저변을 넓혀 온 팔방미인 정연철 작가의 재미난 상상이 마법의 세계를 현실로 끌어왔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2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선정작이다.

출판사 서평

나의 말 못 할 고민이 마법의 세계와 연결된다면
몸에 고양이 털을 달고, 눈을 감은 채 ‘제발’을 세 번 외치면 신기하게도 그게 주문이 되어 매직캣츠 월드의 백꼬선생을 호출하게 된다. 수영 실력이 남들처럼 쉽게 늘지 않고 친구의 비교와 조롱이 너무 싫어 호제는 곧 다가올 수영 레벨 테스트가 끔찍하기만 하다. 수영 레벨 테스트가 무산되기를 바라며 잠이 든 호제는 어쩌다 백꼬선생을 호출하는 조건을 모두 충족해서 한밤중 홀린 듯 수상한 오두막을 찾게 된다. 백꼬선생의 이상한 그림책방에 들어서고 또 홀린 듯 계약서에 서명하게 된다. 독특한 말투로 사람처럼 말하는 직립 보행 고양이도 놀라운데, 호제의 고민 내용을 들어 준다고?

그림책 주인공의 눈을 꾹 누르면
주인공이 나와서 고민을 들어 준다고?
백꼬선생 그림책방 중앙 테이블에는 그림책 인기 코너가 자리 잡고 있다. 백꼬선생이 여러 번 읽어도 질리지 않고 흥미롭게 읽는 그림책들이다. 하지만 이상한 점은 각 그림책의 모든 주인공이 눈을 감고 있다는 것! 호제는 한참 고민하다 그림책 한 권을 골라 등장인물의 눈을 꾹 눌렀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백꼬선생에게 뭔가 이상하다고 이야기하려던 찰나, “아, 아, 그만 눌러. 아픔!”라는 소리가 들린다. 인간 세상일에 관여하기가 귀찮지만 생활에 필요한 포인트를 따기 위해 일하러 온 백꼬선생. ‘백 번 산 고양이’ 그림책의 주인공 백꼬선생이 보기 좋게 당첨되었다.
책, 그중에서도 그림책을 좋아하는 고양이, 그래서 방귀도 북! 북! 북! 소리 내며 뀌는 백꼬선생. 호제가 자신의 그림책을 골라 귀찮은 표정이지만, 실제로는 호제의 침대에서 자고, 호제가 차린 밥상과 간식을 좋아하며 호제의 고민을 함께해 주는 걸 즐긴다.(심지어 아르바이트 추가 계약까지 한다.) 호제에게 자신의 다사다난했던 백 번 산 인생 이야기를 그림책을 통해 들려주며 마지막에는 정말 헤어지기 어려운 관계가 된다.

아이들의 현실 고민은 어떻게 해결될 수 있을까?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자신을 믿고 기다려 줄 진짜 조력자가 필요해
이 책에서 호제가 같은 반 나유찬에게 당하는 폭력은 가볍지 않다. 자신을 남의 비싼 물건에 함부로 손대고 망가뜨리기까지 한 범인으로 몰아가고, 그게 사실인 양 공공연하게 소문을 퍼뜨리고 괴롭힌다. 호제는 그런 유찬이가 정말 보기 싫은데, 수영 수업까지 같이 받으며 수영 못 한다고 비웃고 ‘호쩨쩨’라는 듣기 싫은 별명까지 부른다.
현실에서 호제보다 조금 큰 고등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인 저자는 누구보다 학교 현장에서의 지나친 장난과 폭력 내용을 잘 알고 있다.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가 그 굴레에서 현명하게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백꼬선생과 같은 캐릭터를 만들어 냈는지 모른다. 학교폭력을 당하는 아이에게, 어른들은 있었던 일을 상세하게 말하라고 하지만, 또래에게 자신이 어떻게 여겨질지가 정말 중요한 아이들은 실제로 입을 열지 못할 때가 많다. 백꼬선생은 이런 상황에서 그들이 고민을 털어놓기 어려운 부모도 선생도 아닌 제3의 존재이다. 끝까지 고민 당사자가 스스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적절한 거리를 두고 자신 곁에 있어 줄 그런 믿을 만한 존재 말이다.

■ 먼저 읽은 교사 독자들의 소감

* 그림책 『백만 번 산 고양이』에 나오는 당당하고 매력적인 고양이 캐릭터와 닮았지만 더 흥미로운 캐릭터가 탄생했다.

* 무례해 보일 만큼 자기주장 강한 고양이 백꼬선생이 요즘 아이들(자기 말을 잘하지 못함)에게 대리만족의 기회를 제공할 것 같다.

* 백꼬선생의 말투가 당돌하고 도도한 고양이 캐릭터와 찰떡궁합! 고양이라는 동물이 갖는 독립적이고 까칠한 성향을 잘 드러낸다.

* 기존 마법 판타지가 어린이의 어려움을 일방적으로 해결해 준 것과 달리, 이 책에서는 어린이 자신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넌지시 알려줘서 좋다.

* 수영 레벨 테스트, 태블릿 액정 손상 등 요즘 아이들의 고민과 생활에 맞닿은 소재를 활용한 것이 인상적이다. 특히, ‘테스트’에 익숙하면서도 스트레스를 느끼는 중학년 독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 군더더기 없는 문체로 사건이 빠르게 전개되어 술술 읽히며 분량도 적당해서, 독서력이 낮은 독자도 무난히 읽어낼 수 있다.

* 인물이 처한 상황을 슬쩍 비틀어 웃음을 유발하는 작가의 유머가 읽는 재미를 준다.

* 고양이가 사용하는 속담이 재미있다. 원래의 속담을 몰라도 이야기 읽어가는 데 큰 무리가 없다. 알면 더 재미있겠지만 말이다.

추천사

최고봉(강원 초등교사)
일단 책을 펼쳐 읽으면 끝까지 달릴 수밖에 없는 재미가 가득하다. 그림책방을 운영하는 고양이가 마법으로 인간 세계를 오간다. 못하는 것, 싫은 것보다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떠올리게 하는 깊이도 있다. 그림책을 안다면 책이 더 좋아질 동화임이 확실하다.

문경민(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 저자)
어린이 마음에 쏙쏙 들어갈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가 능청스럽고 까칠한 고양이 백꼬 선생과 함께 펼쳐진다. 읽다 보면 백꼬선생의 탁탁 끊는 목소리가 옆에서 들리는 듯하다. 알알이 반짝이는 웃음 포인트도 반갑다. 술술 읽히는 재미 만점 판타지 동화책!

김여진(서울 상신초 교사, 좋아서하는그림책연구회 운영진)
상냥하고 다정하고 친절한 성격이 좋다고? 그건 여러분이 뭘 몰라서 하는 얘기임. 남 눈치 안 보고, 제멋대로이고, 까칠하고, 천방지축인 성격에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힘들 거임. 게다가 그게 사람이 아니고 고양이면 출구는 없을 거임. 더 이상 설명하기 귀찮으니까 당장 읽으란 소리임. 야옹.


마법이라고 다 완벽할 수는 없을 거예요. 백꼬선생의 마법도 어딘지 허술한 구석이 있어요. 그래도 눈앞이 막막해서 갈피를 못 잡겠다면 망설이지 말고 호제처럼 주문을 외워 보세요. 갑자기 나타난 백꼬선생한테 속마음을 털어놓아 보는 건 어때요? - 백꼬선생의 첫 단짝 친구, 정연철

목차

프롤로그
한밤중의 신호_13
백꼬선생 그림책방_18
백꼬오공_31
첫 번째 작전_50
누명_75
백꼬셜록_91
두 번째 작전_108
마법 수염_127
작가의 말

본문중에서

한복판에 커다란 테이블이 놓여 있었고 거기엔 인기 그림책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다. 그림책들은 살아 숨 쉬고 있었다. 그걸 증명하듯 가끔 책 표지가 들썩였다. 여기저기서 “나 세상 구경한 지 너무 오래됐어.”, “나도야”, “백꼬선생, 반칙 쓰기 없기!” 이런 볼멘소리가 흘러나왔다. (15쪽)

백꼬선생 그림책방 사용 방법
① 그림책 한 권을 골라 주기 바람.
② 그림책 표지에 있는 주인공의 눈을 엄지로 살짝 눌렀다 떼어 주기 바람.
③ 주인공이 눈을 깜빡이며 그림책 밖으로 나옴.
④ 주인공이 함께 지내면서 여러분의 고민을 들어 주고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줌.
⑤ 주인공과 그림책방은 다른 사람에게는 안 보임. (21쪽)

“모든 걸 잘하고 좋아할 수는 없음. 사람이 다 같을 수도 없음. 그럴 필요도 없음. 이 몸이 비록 질색하는 건 많지만 좋아하는 것도 꽤 있음. 흔들의자에 앉아 멸치 먹으면서 그림책 보는 거 좋아하고, 따뜻한 햇볕 속에서 클래식 음악 들으면서 낮잠 자는 거 좋아하고……. 심지어 까칠한 내 성격까지 마음에 듦. 그래서 사는 게 나름 괜찮음.” (121쪽)

“백 번 살다 죽은 고양이한테는 테스트가 주어지고, 그것을 통과하면 마법이 생김. 마법 세계, 즉 매직캣츠 월드의 고양이들은 취향과 능력에 따라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살아감. 마법이 깃든 물건을 만들기도 하고, 매직캣츠 월드 쇼핑센터에서 물건을 판매하기도 함. 요리사 고양이나 청소부 고양이도 있고, 매직캣츠 월드를 관리하는 공무원 고양이도 있고, 나처럼 그림책방을 운영하는 고양이도 있고……(중략) 그러니까 나는 그냥 나대로 내 일하고 살아가는 거임.” (124쪽)

관련이미지

저자소개

정연철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73

1973년 함양 두메산골에서 태어났고, 계명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다.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을 수상하고, 월간 '어린이와 문학'에서 동화를 추천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0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창작지원금을 받았다.

오승민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74

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2004년 한국 안데르센 그림자상, 2005년 국제 노마 콩쿠르에서 상을 받았다. 2007년 BIB(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 선정되기도 했다. 힘 있고 감정이 살아 있는 그림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을 보여 줄 수 있는 화가가 되기를 꿈꾼다. 2004년 첫그림책 《꼭꼭 숨어라》를 시작으로 《찬다 삼촌》, 《우주 호텔》, 《멋져 부러, 세발자전거!》, 《나의 독산동》, 《나는 안중근이다》, 《우리 집 비밀》, 《안녕, 인사했더니》, 《연동동의 비밀》 등 많은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기다리는 기차에 타고 있을 사람을 생각하며 그림을 그렸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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