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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구하는 것이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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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 사람을 구하여 세상을 구한 사람들

남보다 더 안전하기 위해, 납보다 더 갖기 위해, 남보다 더 편하기 위해 사람들은 끊임없이 경쟁하고 다툰다. 일상에서 끊임없이 부딪히는 사람들의 이기심에 지칠 때쯤이면, 이타적이고 헌신적인 사람들에 관한 놀라운 뉴스들이 지친 마음을 위로해 준다.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무료로 치킨을 대접한 음식점 사장, 평생 폐지를 모아 저축한 돈을 학교에 기부한 할머니,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무료로 변론하는 변호사… 특히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위태로운 사람을 구한 의인의 뉴스는 우리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울컥하게 만든다. 그들의 의로운 행동을 통해 우리 안에 얼마나 크고 깊은 마음이 자리하는지 깨닫고 우리가 사는 곳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 곳인지 알게 된다. 그들은 한 사람의 작은 세상을 구해냈지만, 그 마음이 넓게 퍼져 세상을 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이 만나는 아홉 명의 사람들은 위태로운 운명의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모두 불꽃처럼 아름다운 순간을 우리에게 보여주었지만, 그들 인생이 언제나 선량하고 착했던 것은 아니다. 우리와 똑같은 보통 사람들, 때로 욕심 많고, 때로 자기만 알던 사람들이었던 그들이었지만 어느 순간 저보다 약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재산과 목숨을 내놓기도 했다.
어린 독자들이 이들의 삶을 통해 사람은 누구나 그 크기를 알 수 없는 착한 마음을 품고 있다는 것을 믿게 된다면 좋겠다.

출판사 서평

이 책이 만난 사람들
어디에나 있는 숨은 영웅 씨돌 김용현
본인의 이름을 내세운 적 없지만 험난했던 우리 현대사의 골짜기마다 나타나 고통받고 소외당하는 사람들을 위해 목숨 걸고 나섰다. 80∼90년대 민주화 운동 시절에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정연관 상병 구타 사망사건, 6.10 민주 항쟁 등에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이후 속세를 떠나 강원도 오지에서 자연인의 삶을 살았지만,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구미 산동 골프장 사태, 영월댐 건설 저지 운동 등 생명과 자연이 위태로운 현장마다 나타나 가진 힘을 다했다.

사랑과 관용을 언제나 지켜 주세요 이레나 센들레로바
독일군이 폴란드의 유대인들을 수용소에 보내 죽음으로 몰아넣게 되자, 비밀조직 ‘제고타’에 들어가 아이들을 구하는 팀의 지도자가 되어 2,500여 명의 아이들을 구했다. 유대인 아동을 빼돌렸다는 죄로 독일 비밀경찰에 체포된 이레나는 두 팔과 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심한 고문을 당하고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구출한 아이들에 대해 끝까지 비밀을 지켰다.
옳지 않은 명령을 따를 수는 없다 문형순
만주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여러 단체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그는 해방이 되고 얼마 후 제주의 고위 경찰로 부임했다. 그즈음부터 제주의 정국은 비극의 연속이었다. ‘제주 4.3사건’을 지나 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제주에서는 서슬 퍼런 ‘좌익반역자 처단’이 계속되었다. 사람의 목숨이 깃털처럼 가벼웠던 시대, 그는 자신의 직책과 목숨을 걸고 군대의 부당한 처형 명령을 거부하였다. 그의 용기 덕에 수백 명의 억울한 도민들이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

우리 모두의 자유를 위하여 해리엇 터브먼
노예로 태어났지만, 목숨을 걸고 탈출해 어둡고 긴 길을 달려가 스스로 자유를 얻은 후, 남부의 노예들을 북부로 탈출시키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라는 단체의 지도자가 되었다. 수백 명의 노예를 안전하게 탈출시켰을 뿐 아니라, 남북전쟁에 참전한 최초의 여성 장군, 흑인 장군으로 기록되었다. 흑인의 자유뿐 아니라 세상의 모든 차별에 맞서 싸우는 것이 자신의 소명이라고 믿은 이 지도자는 노예해방 이후에는 여성의 정치적 권리를 위해 투쟁했다.

생명 위에 설 동맹은 없다 욘 라베
1937년 12월, 일본과의 전쟁으로 중국 난징은 쑥대밭이 되어 있었다. 이때, 일본군의 무지막지한 공격을 자신의 몸뚱이 하나로 막아선 사람이 욘 라베다. 그는 일본의 동맹국인 독일인이라는 신분을 내세워 일본군을 저지했으며 일본군과 협상하면서 피난처를 만들었다. 일본의 진격을 오랫동안 멈출 수는 없었지만, 그가 이렇게 시간을 버는 동안 많은 중국인이 피난을 떠나며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민중과 함께 살고, 민중을 위해 죽으리 후세 다쓰지
일본의 변호사로 1911년, 〈조선의 독립운동에 경의를 표함〉이라는 글을 통해 공공연하게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지하였다. 일본 경찰의 감시와 억압 속에서도 박열, 가네코 후미코 등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변호를 계속 맡았다. 1923년, 간토대지진이 발생하면서 조선인들에 대한 학살이 이어질 때, 일본 정부와 일본 경찰 들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그는 약하고 억울한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제 나라의 정부와 법이라는 가장 거대하고 강력한 존재에 홀로 맞서 싸웠다.

저들은 시민이다 안병하
‘5.18 광주항쟁’ 당시 전라남도 경찰국장이었던 그는, 학생과 시민들의 시위를 강경 진압하라는 신군부의 명령을 거부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었다. 신군부는 경찰이 총을 들고 들어가 전남도청 안의 시민들을 진압하라고 윽박질렀지만, 그는 시민군에게 무기를 사용할 수 없다며 끝까지 명령을 거절했다. 경찰의 목표는 ‘시민의 안전’이라는 그의 신념과 용기 덕분에 광주 시민의 피해가 줄어들 수 있었다.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이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 오스카 쉰들러
나치 독일이 유대인에 대한 탄압과 학살을 자행하고 있을 때 자신의 모든 재산을 바쳐서 유대인 1,200명의 목숨을 구해냈다. 나치 독일을 지지하는 부패 기업가 쉰들러는 함께 일하게 된 유대인 회계사를 통해 끔찍한 유대인의 현실을 제대로 알게 된 이후, 한 명의 유대인이라도 구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바쳤다. 그 과정에서 그 또한 잃어버린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었다.


아프리카의 눈물 폴 루세사바기나
르완다에서 최고로 꼽히는 호텔의 지배인이었던 그는 후투족이 투치족을 무자비하게 학살하던 시기에 투치족 사람들을 자신의 호텔에 보호하고 있었다. 그는 후투족 극단주의자들로부터 투치족들을 호텔 밖으로 내놓으라는 위협과 협박을 계속 받았지만, 호텔이 벨기에 사람의 재산이라는 점 등을 이유로 들어 후투족 극단주의자들을 막아내고 협상을 이어가며 위태위태한 100여 일을 버텨냈다. 그 덕분에 1,000명의 사람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목차

1. 어디에나 있는 숨은 영웅 - 씨돌 김용현
2. 사랑과 평화를 언제나 지켜주세요 - 이레나 샌들레로바
3. 옳지 않은 명령을 따를 수는 없다 - 문형순
4. 우리 모두의 자유를 위해 - 해리엇 터브먼
5. 생명 위에 설 동맹은 없다 - 욘 라베
6. 민중과 함께 살고, 민중을 위해 죽으리 - 후세 다쓰지
7. 저들은 시민이다 - 안병하
8.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이 세상을 구하는 것이다 - 오스카 쉰들러
9. 아프리카의 눈물 - 폴 루세사바기나

저자소개

신세은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대학을 졸업한 뒤 출판사에서 어린이책을 만들었다. 지은 책으로는 인물 이야기 《이렇게 멋진 여자들》과 청소년 소설 《코끼리새는 밤에 난다》가 있다.

장선환 [그림]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서울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미술교육학과와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습니다. 여러 차례 개인전을 했으며, 화가이자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면서 네이버 캐스트 ‘인물 한국사’에 그림을 연재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네 등에 집 지어도 되니》, 《우리가 도와줄게》, 《아프리카 초콜릿》, 《안녕, 파크봇》, 그린 책으로는 《임진록》, 《땅속 나라 도둑괴물》, 《나무꾼과 선녀》, 《햇볕 동네》, 《천천히 제대로 읽는 한국사》(전5권)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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