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신용카드 청구할인
인터파크 롯데카드 5% (7,700원)
(최대할인 10만원 / 전월실적 40만원)
북피니언 롯데카드 30% (5,670원)
(최대할인 3만원 / 3만원 이상 결제)
NH쇼핑&인터파크카드 20% (6,480원)
(최대할인 4만원 / 2만원 이상 결제)
Close

나의 차가운 발을 덮어줘 : 이근화 시집[양장]

소득공제

2013년 9월 9일 이후 누적수치입니다.

공유하기
  • 저 : 이근화
  • 출판사 : 현대문학
  • 발행 : 2022년 05월 25일
  • 쪽수 : 124
  • ISBN : 9791167901033
정가

9,000원

  • 8,100 (10%할인)

    450P (5%적립)

할인혜택
적립혜택
  • I-Point 적립은 마이페이지에서 직접 구매확정하신 경우만 적립 됩니다.
추가혜택
배송정보
  • 8/17(수) 이내 발송 예정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512)
  • 배송비 : 2,000원
주문수량
감소 증가
  • 이벤트/기획전

  • 연관도서(42)

  • 상품권

AD

책소개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40권. 이근화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다정한 목소리로 위로를 전하는 신작시 서른 편과 에세이가 담겨 있다. 시와 삶이라는 두 영역에 아슬아슬하게 두 발을 딛고 있는 시인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독자적인 언어를 완성하기 위해 새로운 이미지를 조합해나간다. 활발하고 역동적인 시어를 구사하는 시인은 사랑의 대상을 향해 성실하게 나아가며 상실마저도 생기 넘치는 문장으로 이야기한다.

또한 무너지는 사랑으로 인한 고독, 좌절, 상실감 속에서도 시편들에는 시인만의 명랑함이 묻어난다. 평범한 일상에서 새로운 존재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경쾌함이 가득하다. 우리는 일상의 한복판에서 독자적인 어법과 표현으로 내면의 이미지를 포착하고 다정한 시어로 담아내는 시인에게서 살아 숨 쉬는 문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마흔 번째 출간!

문학을 잇고 문학을 조명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현대문학의 대표 한국 문학 시리즈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마흔 번째 시집, 이근화 『나의 차가운 발을 덮어줘』를 출간한다. 2018년 시리즈 론칭 후 6개월마다 여섯 권을 동시에 출간하던 방식을 바꿔 격월로 한 권씩 발간하는 핀 시리즈 시인선의 마흔 번째 주인공은 “끊임없는 부정과 회의를 거듭하며 존재의 의미를 타진해나가는”(한세정) 이근화 시인이다. 오은경의 시집 『산책 소설』로 시작한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Ⅶ』은 박상수, 장수진, 이근화와 더불어 서효인, 이혜미 시인까지 더욱 다채롭고 풍부한 시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근화 시집 『나의 차가운 발을 덮어줘』

마흔 번째 핀 시리즈 시집 이근화의 『나의 차가운 발을 덮어줘』는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이다. 이 시집에는 다정한 목소리로 위로를 전하는 신작시 서른 편과 에세이가 담겨 있다.
존재와 언어의 한계에 갇혀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한 슬픔을 명료하고 다정다감한 시어로 담아낸 이근화 시집 『나의 차가운 발을 덮어줘』는 시와 삶이라는 두 영역에 아슬아슬하게 두 발을 딛고 있다. 시인은 자신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독자적인 언어를 완성하기 위해 새로운 이미지를 조합해나간다. 활발하고 역동적인 시어를 구사하는 시인은 사랑의 대상을 향해 성실하게 나아가며 상실마저도 생기 넘치는 문장으로 이야기한다.
화자는 “가방 속에 뾰족한 연필을 세 자루씩 언제라도 꺼내 쓸 수 있도록 침을 발라가며 꼭꼭 눌러서” 자신을 소개한다. 그러나 화자의 “솔직함은 칼과 같아서”(「자기소개서」) 상대는 말을 끝마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고 외면하거나 침묵한다. 결국 “얼어붙은 마음은 녹을 줄 모르고”(「낙숫물 마시기」) 한겨울에 내다버린 쓰레기 봉지처럼 얼어서 터져버린다. 그러나 그는 “자신을 불태우는 방식으로 사랑을 증명”하는 사람이다. “차가운 눈길을 가진 사람들의 냉소”(「나를 안아주던 다정한 삼촌이 죽었네」)에도 입을 꾹 다문 채 불길로 걸어 들어가는 화자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강한 의지를 마주한다. “거짓말은 너와 나의 유일한 형식이어서”(「투명한 목구멍」) 그 무한한 형식으로 마음을 실어 나를 때 “저마다 다른 자세로 서로를 덮”(「화해와 불평등」)을 수 있는 것이다.
무너지는 사랑으로 인한 고독, 좌절, 상실감 속에서도 시편들에는 시인만의 명랑함이 묻어난다. 평범한 일상에서 새로운 존재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경쾌함이 가득하다. 우리는 일상의 한복판에서 독자적인 어법과 표현으로 내면의 이미지를 포착하고 다정한 시어로 담아내는 시인에게서 살아 숨 쉬는 문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핀 시리즈 공통 테마 에세이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에 붙인 에세이는, 시인의 내면 읽기와 다름없는 하나의 독자적인 장르로 출발한다. 이로써 독자들이 시를 통해서만 느꼈던 시인의 내밀한 세계를 좀 더 구체적이고 심도 있게 다가설 수 있게 해준다. 나아가 이 에세이가 ‘공통 테마’라는 특별한 연결고리로 시인들의 자유로운 사유공간의 외연을 확장시키고 자신만의 고유한 정서를 서로 다른 색채로, 서로 다른 개성으로 보여주는, 깊숙한 내면으로의 초대라는 점은 핀 시인선에서만 볼 수 있는 매혹적인 부분이다.
이근화 시인의 에세이 「반지하 방의 스누즈」는 시인의 어린 시절 공간을 공유하며 그의 따스하고 생동감 넘치는 시어를 감각하게 해준다. 시인은 어린 시절 스누즈 버튼이 달린 침대에 누워 책을 읽거나 음악을 감상했다. 남다른 구석이 있는 송창식과 호로비츠의 음악을 듣고 이승윤의 독창적이면서도 새로운 개성을 받아들이는 일은 그를 체력이 좋고 집요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했다. 스누즈 버튼을 눌러 일상의 소리들을 잠재우고 자신만이 감각하는 내면의 소리를 듣는 시인은 시에 슬픔 대신 명랑함이 깃들길 간절히 바란다. 외침에 가까운 이 소리들은 중심이 아닌 변방을 자처하는 시인의 삶의 태도와 만나 절제되고 고요한 개성을 추구하는 그의 예술 세계에 안착한다. 「반지하 방의 스누즈」는 자기 자신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태도로 우리에게 다정한 위로를 전하는 글이다.

현대문학 × 아티스트 채지민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이라는 특색을 갖춰 이목을 집중시키는 핀 시리즈 시인선의 이번 시집의 표지 작품은 최근 건축적 요소를 통한 공간성 위에 인물과 상황의 어긋난 이미지 등을 초현실적으로 재구성한 화면을 보여주며,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채지민 작가의 작품들로 채워졌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아티스트의 영혼이 깃든 표지 작업과 함께 하나의 특별한 예술작품으로 구성된 독창적인 시인선, 즉 예술 선집이 되었다. 각 시편이 그 작품마다의 독특한 향기와 그윽한 예술적 매혹을 갖게 된 것은 바로 시와 예술, 이 두 세계의 만남이 이루어낸 영혼의 조화로움 때문일 것이다.

* 채지민 Jimin Chae
1983년 서울 출생. 서울대 서양화과 및 런던 첼시대학 석사 졸업. 서울, 런던, 뉴욕, 상하이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 그룹전 개최. 국립현대미술관, 홍콩 현대캐피탈 등에 작품 소장. 접기

목차

1부
하와이가 녹아서
너는 누굴 반사하니?
수레와 강아지
알 수 없는 주전자
자기소개서
카페의 흐름
낙숫물 마시기
딸의 꿈속에서 나는 죽고
콘센트를 뽑고
입안에 쌀 한 톨을 물고

2부
성숙이
나를 업어주던 다정한 삼촌이 죽었네
10cm
그런 사람
나의 차가운 발을 덮어줘
너에게 강아지를 보낸다
단풍 절정
목련꽃 그늘 아래
산나리
스낵

3부
저기 창밖에 누가 왔다
키스
투명한 목구멍
티켓팅
파다 보면
강원도 산골 양배추밭에 도둑
화해와 불평등
후쿠시마 활화산 같은 마음으로
판교로 가는 마음
그에 걸맞은
에세이 : 반지하 방의 스누즈

본문중에서

빗소리가 손과 발을 지운다
웅웅웅

새벽이었고
설탕통을 쏟았다

나는 고백하는데
너는 쓰러지는구나

새벽에 심각한 경고 문자들
하와이가 녹고 있어

아이스크림을 핥아 먹으며
거짓말을 했지

너는 사랑하는데
나는 꿈속에 갇혀버리고

하와이가 녹는구나
하와이가 녹는구나
-「하와이가 녹아서」

제주도에 가서 고등어를 잡았어요
서른을 기념하기 위해서
고등어 삼십 마리를
양동이 가득 채웠어요
미끈거렸어요
나의 서른이
반짝거렸어요
나의 여자가

먹지는 않았습니다
생선은 싫어해요
양동이 가득 고등어를
바다에 되돌려주었어요
나의 서른이 쏟아졌어요
주르르
단번에
-「너는 누굴 반사하니?」 부분

뜨겁습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나는
예쁘고 예뻐서……
숨기지 않아요. 목표가 있어요.

가방 속에 뾰족한 연필을 세 자루씩
언제라도 꺼내 쓸 수 있도록
침을 발라가며 꼭꼭 눌러서
-「자기소개서」 부분

동파로 씻지도 못하고 그릇은 아무렇게나 쌓이고
눈으로 설거지를 해볼까 빨래를 돌릴까
쓱쓱 문지르면 되겠네 빙빙 돌리면 그게 그거지
물이지…… 물이어서……
얼어붙은 마음은 녹을 줄 모르고
미운 사람은 잠깐 눈에 묻어두어도 되겠습니까
고마운 사람은 발이 얼어붙어도 되겠습니까
-「낙숫물 마시기」 부분

확 죽어버려. 자신을 불태우는 방식으로 사랑을 증명하는 사람들이 있지. 그 앞에는 언제나 차가운 눈길을 가진 사람의 냉소가 있고. 진짜 자신을 불태우는 사람의 조용한 입술은 말릴 수가 없다. 아무도 모른다. 그 자신을 잊은 채 뚜벅뚜벅 불길로 걸어 들어간다.
-「나를 업어주던 다정한 삼촌이 죽었네」 부분

어른들을 만나면 자주 아버지의 직업과 사는 곳을 물었다. 그것이 나를 말해주는 것이라 세상은 믿는 것 같다. 확실히 내 언어는 나의 출생을 속이지는 못할 것이다. 잡다하고 복잡한 말들, 알 수 없는 말들, 희한하고 저속한 말들, 어디선가 주워온 말들, 자꾸 비틀리고 미끄러지는 말들 속에 내가 있다. 내가 나를 박차고 나아가지 못한 슬픔 대신에 얼마간의 명랑함이 내 시에 깃들기를 바란다. 주저앉아 원망에 휩싸여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건 사실이 아니야, 라고 말하면 또 그런 것도 같다.
- 에세이「반지하 방의 스누즈」 부분

관련이미지

저자소개

이근화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1976

저자 이근화는 1976년 서울에서 출생하였다.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정지용 시 연구'로 석사 학위를, '1930년대 시에 나타난 식민지 조선어의 위상'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한국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학생들에게 시론과 시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2004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하여 '칸트의 동물원'(2006), '우리들의 진화'(2009), '차가운 잠'(2012) 등의 시집을 출간하였다. 윤동주문학상 젊은작가상(2009), 김준성문학상(2010), 시와세계 작품상(2011) 등을 수상하였다.

이 상품의 시리즈

(총 44권 / 현재구매 가능도서 43권)

선택한 상품 북카트담기
펼쳐보기

시/에세이 분야에서 많은 회원이 구매한 책

    리뷰

    0.0 (총 0건)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북피니언 지수 최대 600점

    리뷰쓰기

    기대평

    작성시 유의사항

    평점
    0/200자
    등록하기

    기대평

    0.0

    판매자정보

    • 인터파크도서에 등록된 오픈마켓 상품은 그 내용과 책임이 모두 판매자에게 있으며, 인터파크도서는 해당 상품과 내용에 대해 책임지지 않습니다.

    상호

    (주)교보문고

    대표자명

    안병현

    사업자등록번호

    102-81-11670

    연락처

    1544-1900

    전자우편주소

    callcenter@kyobobook.co.kr

    통신판매업신고번호

    01-0653

    영업소재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종로1가,교보빌딩)

    교환/환불

    반품/교환 방법

    ‘마이페이지 > 취소/반품/교환/환불’ 에서 신청 또는 1:1 문의 게시판 및 고객센터(1577-2555)에서 신청 가능

    반품/교환가능 기간

    변심 반품의 경우 출고완료 후 6일(영업일 기준) 이내까지만 가능
    단, 상품의 결함 및 계약내용과 다를 경우 문제점 발견 후 30일 이내

    반품/교환 비용

    변심 혹은 구매착오로 인한 반품/교환은 반송료 고객 부담
    상품이나 서비스 자체의 하자로 인한 교환/반품은 반송료 판매자 부담

    반품/교환 불가 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지 확인을 위한 포장 훼손은 제외)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악세서리 포함)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예) 음반/DVD/비디오,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음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대금 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함

    (주) 인터파크 안전결제시스템 (에스크로) 안내

    (주)인터파크의 모든 상품은 판매자 및 결제 수단의 구분없이 회원님들의 구매안전을 위해 안전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결제대금 예치업 등록 : 02-006-00064 서비스 가입사실 확인

    배송안내

    • 교보문고 상품은 택배로 배송되며, 출고완료 1~2일내 상품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 출고가능 시간이 서로 다른 상품을 함께 주문할 경우 출고가능 시간이 가장 긴 상품을 기준으로 배송됩니다.

    • 군부대, 교도소 등 특정기관은 우체국 택배만 배송가능합니다.

    • 배송비는 업체 배송비 정책에 따릅니다.

    • - 도서 구매 시, 1만 원 이상 무료, 1만원 미만 2천 원 - 상품별 배송비가 있는 경우, 상품별 배송비 정책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