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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10대 종정과 해인총림 방장을 지낸
가야산 정진불! 청정수좌!
“공부하다 죽어라”라는 가르침으로 청빈한 삶과 치열한 수행평을 당부했던 혜암큰스님의 선사상과 한국불교의 세계화 방안을 제시한 지침서!

평생을 청정한 수행자로 정진하신 한국현대불교의 대표적 선사(禪師), 혜암당 성관 대종사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혜암선사의 선사상과 세계화』가 도서출판 시화음에서 출간되었다. 평생을 “공부하다 죽어라, 공부하다 죽으면 이 세상에서 가장 수지맞는 일이 된다”고 사부대중을 향해 청천벽력 같은 경책하던 혜암스님의 가르침은 날이 갈수록 고뇌에 빠진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있다. 이 책을 엮은 혜암선사문화진흥회는 2019년 혜암스님의 친필 상당법어집을 집주한 〈공부하다죽어라 ①〉(시화음)을 출간하였고, 지난 4월에는 〈혜암선사의 삶과 사상-？암선사연구①〉를 출간한 바 있다. 혜암스님 탄신 100주년을 맞아 “혜암선사의 선사상과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고, 이 학술대회에서 국내·외 저명학자들이 발표한 주옥같은 11편의 논문과 24편이 논평문을 일반 대중이 읽기 쉽게 수정ㆍ보완하여 펴낸 책이다.

제10대 조계종 종정, 원로의장, 해인총림 방장을 지낸 혜암 성관 스님은 1946년 출가하여 그 이듬해 봉암사에서 성철 스님 등 20여 수행자들과 함께 “부처님 법대로 살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결사를 시작하였다. 출가 이후 평생을 오직 청정수좌로서 청백가풍 淸白家風의 전통을 세우고 위법망구 爲法忘驅의 정신으로 일일일식一日一食 장자불와長坐不臥의 수행법으로 용맹 정진하였다.
1981년(62세)부터는 해인사 원당암에 재가불자 선원(달마선원)을 개설하여 매 안거 마다 1주일 철야 용맹정진을 지도하고, 매월 2회 토요土曜 철야 참선 법회를 개최하여 약 500여 회에 이르는 참선 법문參禪法門을 설說하는 등 수 많은 재가불자를 오직 참선 수행으로써 20년 동안 교화하였다.

이 책은 총 3부로 나뉘어 총 11편의 논문과 24편의 논평문이 게재되어 있다. 국·내외 저명학자 열 한분의 연구 논문과 스물 네 분의 논평을 통하여 큰스님의 사상과 업적이 체계적으로 정립되고, 국제적으로도 지속적인 학문적 연구의 기틀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제1부: 혜암스님의 선사상이 국경을 넘어 한국불교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과 방안을 조명하고 있다. 특히, 혜암 선사상의 지구적 보편성과 실천성 탐색을 통해 한국불교의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려는 시도는 대단히 의미 있는 담론이라고 생각된다.

2부: 혜암스님의 선사상과 수행론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짚어보고 있다. 즉, 혜암선사의 법문을 통해 본 선수행과 견성성불, 선사상의 특성, 혜암선의 성격과 표현원리, 실참과 사상의 상관성 등을 주제로 논의하고 있다.

제3부: 혜암스님의 선사상이 한국사회에 끼친 영향과 중생제도 활동을 심층적으로 연구한 내용이 담겨 있다. 혜암선이 한국선불교에 미친 영향, 한국현대불교사에서 혜암선사의 위상, 종단개혁과 혜암선사의 역할 등을 다루고 있다.

제10대 조계종정 혜암대종사탄신 백주년 기념 논집
慧菴禪師硏究②

〈혜암당 성관대종사〉에 관하여

혜암 큰스님께서는 1920년 3월 22 일(음) 전남 장성군 장성읍 덕진리에서 탄생하셨다. 1946년 27세에 합천 가야산 해인사에 입산 출가하여 인곡麟谷 스님을 은사로, 효봉曉峰 스님을 계사로 수계 득도하여 성관性觀이라는 법명을 받았다. 그리고 가야총림선원에서 효봉스님을 모시고 첫 안거를 하셨다. 출가 이후 평생을 청정수좌로서 청백가풍淸白家風의 전통을 세우고 위법망구爲法忘驅의 정신으로 수행정진하셨다.

1947년(28세) 문경 봉암사에서 성철, 청담, 우봉, 자운, 보문, 도우, 법전, 일도 스님 등 20여 납자와 더불어 ‘부처님 법대로 살자’ 는 봉암사 결사를 시작하셨다. 이후 통영 안정사 천제굴, 설악산 오세암, 오대산 상원사 선원과 서대西臺, 태백산 동암, 동화사 금당선원, 오대산 오대와 상원사 선원, 지리산 상무주암과 칠불암, 통도사 극락암선원, 묘관음사선원, 천축사 무문관無門關, 남해 용문사, 금정산 범어사선원, 조계총림 송광사선원 등 제방선원에서 용맹 정진하셨다.

1981년(62세)부터는 해인사 원당암에 재가불자 선원(달마선원)을 개설하여 매 안거 마다 1주일 철야 용맹정진을 지도하고, 매월 2회 토요土曜 철야 참선 법회를 개최하여 약 500여 회에 이르는 참선 법문參禪法門을 설說하는 등 수 많은 재가불자를 오직 참선 수행으로써 20년 동안 교화하였다.

1993년 성철스님 의 뒤를 이어 해인총림 제6대 방장으로 추대되셨다. 1994년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으로 추대되셨다. 청정한 계행과 일일일식一日一食 장좌불와長坐不臥 50년, 청정한 계행과 철저한 두타행으로 정진하신 스님은 1999년(80세) 대한불교조계종 제10대 종정에 추대되어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셨다. 2001년 (82세) 12월 31일 해인사 원당암 미소굴에서 문도들을 모아놓고 “인과因果가 역연歷然하니 참선 잘 해라” 당부하신 후 열반에 드셨다.

발간사 ....................................................................................성법
서문 ................................................................................벽산 원각

제1부 혜암선사의 선사상과 한국불교의 세계화

종교문명 전환기의 불교의 세계화 담론과 한국불교의 과제
-혜암사상의 지구적 보편성과 실천성 탐색과 관련하여- ...........김용표
논평........................................ 권탄준/김성욱
혜암선사의 선사상과 한국불교의 세계화......................................박진영
논평................................. 사토 아쓰시/정영식
한국불교의 세계화 방안에 대한 시론
-한국불교의 세계화와 혜암 선사-..................................................김일수
논평...............................................이동식/장호경
혜암선사의 선사상과 현대 중국불교의 전통성 회복과 대중화 방안...곽뢰
논평....................................... 법산/최용춘

제2부 혜암선사의 선사상과 선수행

혜암선사 법문을 통해 본 선수행과 견성성불............................고준환
논평......................................정도/이기운
혜암선사의 선사상의 특성에 관한 연구...................................황금연
논평.....................................차차석/조준호

『공부하다죽어라①』에 나타난 혜암선사 선의 성격과 표현원리...전재강
논평.....................................구명숙/조태성
혜암선사의 실참과 사상의 상관성 연구...................................이복희
논평....................................최종남/오용석/김호귀

제3부 혜암선사의 선사상과 중생교화

혜암선이 한국선불교에 미친 영향 ..........................................김성규
논평.....................................최유진/박규리
한국현대불교사적 관점에서 바라본 혜암선사의 위상..................김방룡
논평.....................................김광식/오경후
대한불교조계종의 개혁, 혜암성관(慧菴性觀)의 활동과 고민..........조기룡
논평.....................................윤세원/유승무/김경집

부록: 국제학술대회(제3회 학술대회)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