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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축과 여운의 진수, 김배숙 첫 넉줄시집〉
‘새한국문학회’에 수필과 시로 등단한 비안 김배숙 시인의 첫 번째 넉줄시집이다. 약 260여 편의 시를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어 싣고, 육근웅 시인의 해설을 곁들였다.
넉줄시는 시조의 종장인 3, 5, 4, 3에서 따와 단 15자, 넉 줄로 완성하는 시다. 2011년에 육근철 시인이 창안해 낸 정형시인 넉줄시는 단 15자, 넉 줄로 한 편의 시가 완성되는 만큼 ‘언어는 짧고 침묵은 긴’ 시로 불린다.
시인은 넉줄시를 통해 자신의 시심을 담아낸 서정의 세계를 선보인다. 그러한 시편들은 언어는 짧고 침묵은 긴 넉줄시의 묘미, 압축과 여운의 진수를 보여준다.

시인의 말
서문

봄
제비꽃 / 홍목련 / 꽃눈 / 입춘 / 붓꽃 / 연못 / 복수초 / 카라 꽃 / 작약 / 불두화 / 꽃 잔디 / 새벽 / 고백 / 진달래 / 바람꽃 / 봄날 / 꿀벌 / 봄소식 / 터 / 꽃구경 / 제비집 / 호박벌 / 완두콩 / 함박꽃 / 목련 / 봄 편지 / 첫날밤 / 수선화 / 꽃 덤불 / 봄 / 빈집 / 백목련 / 초사흘 / 아침 / 논둑 / 오솔길 / 상현달 / 종달새 / 개나리 / 채송화 / 춘란 / 솔붓꽃 / 산길 / 자귀꽃 / 풍란 / 산수국 / 민들레 / 혼술 / 유채 / 강아지 / 돌나물 / 아버지 / 교회 / 쑥 / 매화 / 사월 / 오월 / 소식 / 온음표 / 교실

여름

장미 / 소나기 / 상사화 / 칠월 / 호수 / 밤이슬 / 하야 / 능소화 / 보름달 / 토끼풀 / 부추꽃 / 잠자리 / 개화 / 노각 / 석류꽃 / 옥수수 / 풋사랑 / 송엽국 / 엉겅퀴 / 선인장 / 월견초 / 수련 / 병꽃 / 나팔꽃 / 형제 / 따개비 / 댓잎 / 투망 / 꿀꽃 / 옹달샘 / 메꽃 / 우중 / 파꽃 / 첫날 밤 / 파도 / 담쟁이 / 여울 / 석산 / 세우 / 거미줄 / 학춤 / 번개 / 청하 / 우창꽃 / 꽃무릇 / 홍연 / 우물 / 호수 / 아욱 / 둠벙 / 지붕 / 낙화 / 시집 / 연자 / 장마 / 여우비 / 세월 / 죽도 / 열정 / 백일홍 / 백철쭉 / 풀벌레 / 한낮 / 대나무 / 희망 / 술패랭 / 창포 / 밤마실 / 섬 / 천일홍 / 약속 / 연못

가을
은행잎 / 꽃차 / 국화 / 추광 / 텃밭 / 초승달 / 추색 / 단풍 / 바다 / 소국 / 불면증 / 일몰 / 홍국 / 단풍잎 / 돌단풍 / 시 / 실 국 / 도장 / 노년 / 그림 / 노을 / 추억 / 대숲 / 단풍길 / 월식 / 갈잎 / 입추 / 연인 / 유혹 / 대화 / 흔적 / 고엽 / 해국 / 운명 / 문턱 / 노신사 / 조약돌 / 돌계단 / 씨앗 / 몽당비 / 콩깍지 / 자화상 / 독락 / 건어물 / 해넘이 / 만추 / 그 집 앞 / 황국 / 여귀풀 / 구절초 / 풋밤 / 홍시 / 석류 / 고구마 / 노을 / 사과 / 씨앗 / 허물 / 사랑 / 개미취 / 뒷산 / 설월화 / 태형 / 명약

겨울
성탄절 / 시인 / 서리 / 잔설 / 만학 / 바닷새 / 고백 / 겨울 / 양파 / 눈축제 / 몸살 / 우물 / 술래 / 대한 / 눈사람 / 한겨울 / 이월 / 세월 / 찐빵 / 첫눈 / 억새꽃 / 월야 / 아궁이 / 잉태 / 늦잠 / 싸락눈 / 송진 / 산사 / 성에 / 섬 / 나이테 / 월광 / 동백 / 안부 / 풍경 / 혹한 / 설산 / 경계 / 성운 / 건초 / 새해 / 어머니 / 덕유산 / 선유도 / 서약 / 모정 / 숙제 / 송년 / 빈손 / 동매 / 소한 / 눈꽃 / 연서 / 폭설 / 팽이 / 소문 / 시심 / 대보름 / 회전 / 시집 / 찻집 / 일식 / 밤길 / 거울 / 야경 / 문풍지 / 촛불 / 연기

해설-육근웅(시인, 문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