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독자대상 : 전체
구성 : 동시조 72편

김애숙 시인은 사물에 생명을 불어넣어 교감하고 있으며 그들의 아픔에 동조하며, 돋보 기와도 같은 눈을 가지고 누구도 찾지 못한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낸다.
소리가 나지 않는 시계를 소리를 참는다고 표현하며, 몸속에 소리가 쌓여서 그 무거움을 견디지 못해 벽에서 떨어진다고 한다. 이 글은 아마도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는 시 인의 마음이 투영되어있는 것은 아닐까.
선풍기를 바람 공장이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참새가 날아가는 모양을 음표가 날아간다고 표현하며 소리를 형상화 시킨다.
독특한 시인의 감성이 끌어낸 창의력 넘치는 표현에 〈발가락이 꼬물꼬물〉에 수록된 동시 조들이 꿈틀거리며 일어서기 시작한다.
많은 아이들이 김애숙 시인의 동시조집 〈발가락이 꼬물꼬물〉을 읽고 꿈을 향해 당당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

진순분(시조시인, 수원문인협회 부회장)
김애숙 시인의 작품은 전체적으로 따스한 동심의 세계가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그것이 객관적 상관물이거나 자연이거나 동물이거나, 동시조의 소재들은 순수한 빛을 발합니다. 호기심으로 떠오른 상상력은 천진난만한 동심의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재치와 순발력의 내용 역시 독자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시인은 사랑의 마음으로 세상을 보기에, 버려진 고양이나 곰 인형을 보며 따스한 작품으로 풀어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런가 하면 연민으로 끌어안는 일상이 있습니다. 동심의 창의력으로 재미있는 웃음을 자아냅니다.

제1부 발가락이 꼬물꼬물
10 소리를 참는 시계 /
12 선풍기
13 별
14 참새
16 호기심
18 버들붕어 거품 집
19 애기 감
20 발가락이 꼬물꼬물
21 비둘기
22 곰 인형
24 슬리퍼
26 부엉이
27 까마중
28 고양이
31 눈으로만 보세요
32 유치원 가기 싫어
33 병아리
34 손가락 단풍

제2부 붕어빵 장수
37 소나기
38 지렁이
39 소원
41 엄마 쥐
42 동물원 원숭이
43 어미 소
44 함박눈
45 붕어빵 장수
46 텔레비전
47 이 닦기
48 편식
49 설거지
50 졸음
52 안경
54 꽃씨
55 도토리
56 아빠구두
59 겨우살이

제3부 감꽃 목걸이
61 군고구마
63 바람도 추운가 봐요
64 사진기사
65 유치원 운동회
66 새벽 편의점
68 구멍가게
70 숨바꼭질
72 봄꽃
75 할머니 보물
76 까치밥
78 개나리
79 무지개
80 소꿉장난
83 감꽃 목걸이
84 겨울
86 하굣길
88 거울
89 딸, 고만

제4부 애기 꽃삽
91 소나무
93 응답하라 1973
94 제비
96 도토리와 상수리
98 아기다람쥐
100 달리기 시합
102 홍시
103 벽시계
105 까마귀
106 밥도둑
107 민구네 식당
108 사과
109 애기꽃삽
111 수박
112 세 살 누나
114 꽁당 보리밥
116 달력
117 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