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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시인의 동시를 읽으면 만물교감萬物交感이 동심의 세계이구나 하는 것을 안다. 워드워스가 “아이는 어른의 아버지인저!” 감탄했던 것을 아는가? 종교나 시가 향해야 하는 마음 다스림의 첫발이 자연과 인간이 하나였던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기임을 안다.
시인이 동시를 시도한다는 것은 시 쓰기의 성숙도를 가늠하기에 좋은 예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재영 시인의 이번 동시집은 충분히 축하할 만하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 민용태(스페인왕립한림원 위원, 고려대 명예교수)

시인의 말 4
동시 평론 : 민용태 교수 146

제1부 계절의 향기
해 1 16
해 2 17
해 3 18
해 4 19
아빠의 꽃밭 1 20
아빠의 꽃밭 2 21
아빠의 꽃밭 3 22
아빠의 꽃밭 4 23
아빠의 꽃밭 5 24
봄이 오면 1 25
봄이 오면 2 26
봄이 오면 3 27
봄이 오는 소리 1 28
봄이 오는 소리 2 29
하얀 꽃길 1 30
하얀 꽃길 2 31
눈꽃밭에서 32
억새 꽃길 1 33
억새 꽃길 2 34
내게 날개를 준다면 35
비 오는 소리 36

제2부 사랑
오빠와 여동생 1 38
오빠와 여동생 2 39
오빠와 여동생 3 40
할머니와 아기 돼지 1 41
할머니와 아기 돼지 2 42
아기 1 43
아기 2 44
아기 3 45
아기 소녀 1 46
아기 소녀 2 47
아기 병아리 1 48
아기 병아리 2 49
할아버지와 꼬마 손자 1 50
할아버지와 꼬마 손자 2 51
할아버지와 꼬마 손자 3 52
기쁨 주는 엄마 53
초를 다투는 위급과 기쁨 1 54
초를 다투는 위급과 기쁨 2 55
초를 다투는 위급과 기쁨 3 56

제3부 식물
해바라기 1 58
해바라기 2 59
민들레 1 60
민들레 2 61
연잎에 수정알 1 62
연잎에 수정알 2 63
채송화 1 64
채송화 2 65
강아지풀 1 66
강아지풀 2 67
잡초와 장미 1 68
잡초와 장미 2 69
꽃 1 70
꽃 2 71
꽃 3 72
풀잎에 이슬 73
잊지 못할 소녀 74

제4부 동물
오리 병아리 1 76
오리 병아리 2 77
제비 둥지 틀다 1 78
제비 둥지 틀다 2 79
제비 둥지 틀다 3 80
참새 81
귀여운 새 1 82
귀여운 새 2 83
귀여운 새 3 84
까치가 짖으면 1 85
까치가 짖으면 2 86
까치가 짖으면 3 87
사슴의 외로움 1 88
사슴의 외로움 2 89
이상한 새 1 90
이상한 새 2 91
이상한 새 3 92
이상한 새 4 93
아기 다람쥐 1 94
아기 다람쥐 2 95

제5부 산 따라 물 따라
산골짝 옹달샘 1 98
산골짝 옹달샘 2 99
산골짝 옹달샘 3 100
산골짝 옹달샘 4 101
산골짝 옹달샘 5 102
하나우마베이 103
바다에서 1 104
바다에서 2 105
영종도 1 106
영종도 2 107
사자평에서 1 108
사자평에서 2 109
하얀 꽃길 1 110
하얀 꽃길 2 111
날아간 파랑새 1 112
날아간 파랑새 2 113
봉우리 둘 114
산 115

제6부 반성과 깨달음
남과 나 비교 1 118
남과 나 비교 2 119
간절한 소망 120
여명(黎明) 121
청개구리 122
고향의 밤 1 123
고향의 밤 2 124
꿈을 준 꽃 1 125
꿈을 준 꽃 2 126
내 마음은 언제나 1 127
내 마음은 언제나 2 128
아름다운 소녀 1 129
아름다운 소녀 2 130
아름다운 소녀 3 131
그때 그 향기 1 132
그때 그 향기 2 133
대구 신천 1 134
대구 신천 2 135
대구 신천 3 136
가로등 137
친구들아 모여라 138
여의도 벚꽃 길 1 139
여의도 벚꽃 길 2 140
여의도 벚꽃 길 3 141
우정 142
내 가슴에 항성 143

뒷산에 갔다가
이런 새는 처음 본다

재색 바탕 가슴 배는 주황에
붉은 점 박히고, 검은 머리에
날개는 붉어 무척 아름답다

벌새 같고 굴뚝새보다 작다
어디서 본 듯 정가는 새,
동남아 태생인 듯

노랫소리가 고운 새,
해 돋는 아침마다 내 창가에
날아와서 노래로 삶에 기쁨
주고 사라진 그 새인 듯.
-본문 〈이상한 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