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적립 안내

지나간 것은 모두 아름답게 비치는 법이다. 실연(失戀)으로 쓰라린 가슴을 움켜쥐고 눈물을 흘렸을지라도 그것은 아름답다. 청춘의 불타는 정열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업에 실패하고 달을 쳐다보며 한숨을 내쉬더라도 그 모습 역시 아름답다. 일에 대한 집념과 투혼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지나간 것은 긴 인생행로에서 보면 모두 아름답다.
물론 누구에게나 ‘나쁜 기억’과 ‘쓰라린 상처’는 있다. 하지만 인생의 성공인이 되기 위하여는 ‘나쁜 기억’은 털어내야 한다. 그리고 그 나쁜 기억 속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아내 그것을 오히려 나의 인격을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제1부 지난 것은 모두 아름다워라
꽃의 향연(饗宴) 13
기분 좋은 날 16
단장(斷腸)의 세월 20
10년 회상 23
노전암(爐殿庵) 가는?길 27
선릉단상(宣陵斷想) 32
개성을 둘러보며 36
명주목도리 42
모정만리(母情萬里) 48
남산 길을 걸으며 51
두만강 푸른 물에 54
정(情) 60
플랫폼에 서서 65
원상회복 67

제2부 산은 구름을 탓하지 않는다
금수저 흙수저 77
극빈(極貧)의 시절 80
삼천배 고행 83
삼사순례(三寺巡禮) 90
자기를 이기는 자가 강한 사람이다 97
미운사람 사랑하기 100
고개를 숙이면 부딪치는 일이 없다 102
여유 있는 사람이 승리한다 104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106
액 땜 108
인생의 지혜 113
산은 구름을 탓하지 않는다 116
자연대로 살리라 121

제3부 인생은 한번 뿐인 것을
상대방 인정(認定)하기 127
사랑은 주는 것 130
사람다운 사람 133
버리기 135
인생무상(人生無常) 138
장수하는 사람들의 특징 141
누구나 한 가지 재주는 있다 144
내가 바둑을 즐기는 이유 147
군자삼락(君子三樂) 151
주례이야기 153
감당(甘棠)나무 157
수덕사(修德寺)의 종소리 울리네 159
일체동심(一切同心) 163
인생과 죽음 166
인생부운(人生浮雲) 170
나라는 존재 찾기 171
산행단상(山行斷想) 174
아름다운 변산반도 179
석모도 단상(斷想) 187
산행의 즐거움 194
오봉 능선길 따라 198
설해만산(雪海滿山) 201

제4부 행복은 가까이 있는 것을
화초 네그루 209
행복은 가까운데 있는 것을 216
볼 수 있다면 행복하다 219
애처가 늑대, 효자 까마귀 222
아름다운 얼굴 224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진다 229
상사병(相思病) 232
카사노바와 박인수 236
뜸북새 노래 감상 239
마음이 팔자다 243
행복한 인생 246
버드나무 250
거문고 줄을 끊은 뜻은 253
느리게 사는 즐거움 255

제5부 웃는 것이 보약이다
너무 짜다. 낭비하지 마라 261
시선(詩仙) 김삿갓 263
미륵반가사유상의 미소 267
공처가와 경처가 270
처칠 경(卿)의?유머감각 273
내가 좋아하는 유머들 275
닭 빌려 타고 돌아가리라 279
파자묘미(破字妙味) 281
사나이 인생 6단계 283

제6부 학이시습(學而時習)의 즐거움
학이시습(學而時習)의 즐거움 289
한자를 통해본 생활 지혜(智慧) 291
우리말을 제대로 쓸려면 한자를 알아야 한다 298
베트남 전쟁의 교훈 307
알권리와 정보공개제도 314
21세기형 리더십 317
모방과 경청 321
오수(五守)원칙 325
고령화 사회와 사회안전망 328
갈등 해결 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 331
고객만족 행정 334
실질의 추구 337
인재를 제대로 쓰면 길이 보인다 341
인사와 그릇크기 344
충무공과 공인(公人)의식 350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353
대동강(大同江) 355
물(水)에 대한 노자와 공자의 생각 359
불언장단(不言長短)의 처세 361
오상고절(傲霜孤節) 363
다반향초(茶半香初) 365

〈머리말〉

지나간 것은 모두 아름답게 비치는 법이다. 실연(失戀)으로 쓰라린 가슴을 움켜쥐고 눈물을 흘렸을지라도 그것은 아름답다. 청춘의 불타는 정열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업에 실패하고 달을 쳐다보며 한숨을 내쉬더라도 그 모습 역시 아름답다. 일에 대한 집념과 투혼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렇듯 지나간 것은 긴 인생행로에서 보면 모두 아름답다.
기쁨과 슬픔도 지내놓고 보면 별개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기쁨이 슬픔으로 되고, 슬픔이 기쁨으로 전환되는 것과 같다. 기쁨이 다하면 슬픔이 오고(興盡悲來), 고통 끝에 낙이 오게 된다(苦盡甘來). 이로보면 잘 되었다고 기뻐할 것도 아니고, 또 무엇이 잘못 되었다고 해서 낙담할 것도 아니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실수를 하게 마련이다. 이러한 실수는 고의적이라기보다는 부주의해서 일어난다. 저지른 실수를 계속 곰씹는 사람인 가의 여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과거에 누군가가 나에게 나쁜 말이나 행동을 했다 하더라도, 그건 그 사람 자신이 그러한 언행이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흥분상태에서 저질렀을 가능성이 크다. 어떤 경우에는 내 자신이 그러한 행동을 유발케 했는지도 모른다.
마음먹기에 따라 원한이나 후회, 분노는 훌훌 털어버릴 수 있다. 지난 일은 지난 일일 뿐이다. 그냥 강물이 흘러가듯이 기억 속에서 흘려버려야 한다.
물론 누구에게나 ‘나쁜 기억’과 ‘쓰라린 상처’는 있다. 하지만 인생의 성공인이 되기 위하여는 ‘나쁜 기억’은 털어내야 한다. 그리고 그 나쁜 기억 속에서 긍정적인 면을 찾아내 그것을 오히려 나의 인격을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오직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지난 일을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인생의 빛깔을 생각하게 된다. 어느덧 새해가 밝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