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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도 꿈을 꾸고,
미래를 위한 자기 계발을 해야 한다!

‘정신장애’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드는가? 안타깝게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정신장애 환자로서 매일매일 불안하고 우울하게 살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또 정신장애 환자를 나와는 다른 ‘무서운 병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다면 이 책을 읽어봐야 한다.
정신장애를 가진 이들은 생각보다 많고, 치료를 잘 받으면서 정상적으로 생활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과 병증 때문에, 사회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기보다는 관계 맺기를 두려워하고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버거운 사람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정신장애 환자로 살았던 시간과 사회복지사로 사는 현재를 가감 없이 드러내며, 무엇이 자신을 바꾸었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흔들림 없이 설명한다. 가난과 학교폭력에 시달렸던 그가 지금처럼 확신에 찬 답을 찾게 해 준 것은 바로 ‘독서’였다. 정신장애를 앓고 있지 않은 사람들도 책을 통해 자기 계발을 하고 간접경험을 한다. 정신장애 환자들도 그와 다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사회가 정신장애 환자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해 집중하거나 비판하기보다는 정신장애 환자 스스로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생각해 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당장 오늘은 사는 데 급급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자신을 계발하고 미래를 위한 꿈을 꿀 것인지를 고민하라는 것이다.
이 책은 정신장애 환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그들 또한 꿈을 꾸며 자기 계발을 해야 하는 보통의 사람들과 다르지 않음을 알리며, 이를 위해 어떤 사회적 제도가 마련되어야 하는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프롤로그

1장 유년시절의 아픔
내 이름 석 자, 뜻도 모르다
내 아픔, 남에게도 아픔이 되다
교회에서 모든 걸 배우다
소통이 부족했던 시절
말꼬리를 흐리지 마라
영과 육이 병들다
끝도 없던 괴롭힘

2장 긍정으로 세상을 이겨내다
책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
정신질환이 시작되다
늦깎이 대학 생활
위기가 사람을 만든다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다

3장 독서가 인생을 말해 준다
독서가 사람을 살린다
강한 긍정의 힘
독서를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다
독서는 내게 카타르시스다
독서 세계로 빠져들다
독서로 많은 것을 배우다
책, 하나면 행복했다

4장 독서로 장애를 극복하다
책은 나의 삶 자체이다
나에게 책은 ‘감사’다
정신장애, 독서로 승화하다
독서는 내게 ‘희망’이다
백전백승이 되는 꾸준한 독서
책이 주는 선한 마음
책 읽는 삶, 승리하는 삶

5장 목표를 들고 도전하라!
영적인 꿈과 육적인 꿈
인생을 걸어보다
이젠, 아프지 않으리
선택을 잘해야 성공한다
이미 이긴 싸움, 끝까지 도전한다

에필로그

이렇게 내가 긍정적인 마음으로 바뀌게 된 동기는 바로 독서이다.
독서가 주는 긍정은 말할 나위 없다. 긍정적인 면이 있다는 것은 바로 삶을 참 바르게 살아간다는 거다. 어떤 일에도 화를 내지 않고 견디면, 반드시 사람들과 좋은 유대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화를 낼 일을 그 순간 참았다가 얘기를 한다면 긍정적으로 해결이 된다. 그리고 어떨 땐 바로 화를 내고 싸우기도 한다. 그런 후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면 이전보다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먼저 화해 손길을 내밀면, 나 자신이 이기는 거라고 삶 속에서 배웠다. 배웠기에 써먹었을 뿐인데 정말 좋은 관계로 발전하기에 이른다.
- 117쪽

오늘은 토요일 격주로 근무하는 날이다. 요즘 참 감사할 일이 많다. 병원에서 일하면서 많은 사람이 부탁하는 일을 해 주고 있다. 연세 드신 분들이라 잘 못하시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요즘 유행하는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스마트폰과 연결해 주는 작업을 대신해 준다.
그럼 다들 고마워해 주신다. 모바일로 쇼핑도 해드리고, 음식까지도 시켜드린다. 난 이렇게 심부름해 주는 게 너무나 재밌다. 남들이 못하는 것을 해 주면 내 안에서 좋은 향기가 나는 듯하다. 좋은 일 해 주고 고맙다 인사해 주면 그걸로 족하다. 이렇게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다. 남이 모르는 것을 가르쳐주니 나도 감사하다.
- 179쪽

오늘은 토요일 격주로 근무하는 날이다. 요즘 참 감사할 일이 많다. 병원에서 일하면서 많은 사람이 부탁하는 일을 해 주고 있다. 연세 드신 분들이라 잘 못하시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요즘 유행하는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스마트폰과 연결해 주는 작업을 대신해 준다.
그럼 다들 고마워해 주신다. 모바일로 쇼핑도 해드리고, 음식까지도 시켜드린다. 난 이렇게 심부름해 주는 게 너무나 재밌다. 남들이 못하는 것을 해 주면 내 안에서 좋은 향기가 나는 듯하다. 좋은 일 해 주고 고맙다 인사해 주면 그걸로 족하다. 이렇게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다. 남이 모르는 것을 가르쳐주니 나도 감사하다.
- 21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