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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직, 창작을 잘못 썼다는 오해를 가끔 받는다.

‘창작’이라고 하면 무엇을 새롭게 만든다는 것이고 ‘창직’이라고 하면 직업을 새로이 만든다는 뜻이다. 책에서 소개할 J크리에이터는 직업을 새로이 만드는 창직과정을 통해 직업을 쪼개고 재해석하고 새로운 직업을 창조해낸 청년들이다.

『청년, 미래 직업을 준비하다』에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등장부터 현재까지 미래를 이끌어갈 직업을 만든 ‘신직업 발굴단’ J크리에이터 청년들의 직업 이야기가 담겼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이끌어갈 신직업을 발굴하기 위해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경험하고 토론하고 논의했다. 이 책에서는 J크리에이터가 새롭게 제안하는 37개의 직업을 소개하고, 나아가 청년들의 미래 일자리를 다른 관점에서 볼 것을 제안한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직업을 꿈꾸는 사람을 위한

스스로 자신의 길을 만드는 청년을 위한 책!

우리에게 ‘창직’이란 어떤 의미일까?

‘창직’이라는 단어가 누군가에게는 생소하게 다가갈 수도 있다. 창작이라는 말을 잘못 썼다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그런데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낸다는 의미의 창직은 창작과 전혀 무관하지는 않는 것 같다. 기존의 것을 변형한 것이든, 아니면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에 맞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 것이든 《청년, 미래 직업을 준비하다》에 소개된 직업들은 ‘창작’의 정신을 기반으로 한다.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말을 떠올려보자. 개성과 독창성을 갖춘 창작이 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것을 필요로 한다.

이 책은 주어진 대로, 혹은 정해진 대로 사는 게 익숙했던 기성세대에게 청년들이 미래를 향한 열정과 변화의 메시지를 던진다. 아직도 이 세상에는 소위 ‘꼰대’라 불리는 어른들이 청년들에게 규율과 규칙, 그리고 안정성을 강조하며 그들 세상에서 최고로 여겼던 직장이나 직업을 가지라고 훈계한다. 하지만 우리 시대의 청년은 다르다. 변화를 갈망하고 변화를 즐기고 변화를 선도한다. 모두가 한결같은 세상은 멀리하고 각자의 개성에 따른 삶을 추구한다.

《청년, 미래 직업을 준비하다》는 변화를 키워드로 삼는 청년들의 창작물이다. 스스로 자신의 길을 탐색하고 스스로 변화를 선도하고 스스로 변화에 맞는 직업을 탐색하는 이 시대 청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변화의 가치를 담아 새로운 직업을 만드는 청년 J크리에이터는 창직을 통해 시대의 변화를 그렸고 자신들이 그리는 미래를 준비했다.

이 책은 한두 명의 청년이 아니라, 수십 명의 청년이 팀을 이뤄 창직활동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새로운 직업을 만들기 위한 기획부터 직업인 취재와 콘텐츠 제작까지 ‘협력’과 ‘소통’의 가치를 중점에 두고 팀워크를 해나갔다. 기성세대의 시대가 ‘경쟁’과 ‘개인’이 강조된 세상이었다면, 미래의 시대는 J크리에이터가 보여준 ‘협력’과 ‘소통’으로 세상을 이끌어가는 시대일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에게 꼭 필요한 자질과 덕목을 J크리에이터라는 청년들을 통해 볼 수 있었다.

이 책이 제작된 시기는 코로나19가 한창 유행이던 때다. 코로나19가 기술적으로 미래 시대를 앞당겼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이 현실의 외로움과 미래의 두려움을 동시에 느꼈다. 우리의 현실과 다가올 미래를 예견하듯, 이 책에 소개된 창직 키워드는 ‘콘텐츠’, ‘상생’, ‘일상의 변화’, ‘교류와 소통’ 등이다. 작은 변화의 불씨가 혁명을 이룰 수 있듯, J크리에이터 청년들이 그리는 미래의 모습에서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대변화의 시대를 읽을 수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청년들의 목소리, 그리고 그들이 그린 미래의 모습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직업이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변화를 선도하는 의미라는 점을 전파하는 J크리에이터의 창작물, 《청년, 미래 직업을 준비하다》가 전해주는 메시지에 주목해보자. 변화에 따라가지 않고 변화를 준비하고 대응하는 청년들이 그린 직업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프롤로그
- 추천사
- 프롤로그

1장 J크리에이터의 태동
ep1. J크리에이터의 탄생
ep2. J크리에이터 활동과 그 의의
ep3. J크리에이터 탄생의 사회경제적 배경

2장 J크리에이터 3기가 발굴한 신직업
ep1. J크리에이터 3기, 언택트 시대의 벽을 넘다!
ep2. J크리에이터가 발굴한 신직업
- 좋은 콘텐츠, 어떻게 선정할까? ‘콘텐츠 발굴 직업’
- 대한민국 구석구석 살리기 ‘지역 상생 직업’
- 우리 일상을 더 편하게! ‘일상 변화 직업’
- 이럴 때일수록 소통이 중요하지 ‘교류 및 소통 직업’
ep3. J크리에이터 3기의 후기 TALK

3장 J크리에이터 1ㆍ2기가 발굴한 신직업
ep1. J크리에이터 1기, 신직업 발굴의 시작
ep2.J크리에이터가 발굴한 신직업
- 4차 산업혁명의 출발선에서 ‘기술 혁신 직업’
- 힐링이 최고야 ‘웰빙(well-being) 직업’
- 나 잘하고 있나? ‘진로 코칭 직업’
- 우리 동네에도 활기를 ‘지역 상생 직업’
- 무관심했던 것에 대한 관심 ‘사회연계 직업’
ep3 J크리에이터 1기 2기의 근황 TALK

4. 창직이란?
ep1. 창직이란 무엇인가?
ep2. 창직의 역사와 미래 가능성
ep3. 세상을 바꾼 창직 사례

5장 내일의 직업
ep1. 미래의 내 직업
ep2. J크리에이터 발전 방향
ep3 미래 청년 일자리 방향은?

도움을 주신분들

* 창작을 잘못 썼다는 오해를 가끔 받는다. 어색하고 생경한 단어. ‘창작’이라고 하면 무엇을 새롭게 만든다는 것이고 ‘창직’이라고 하면 직업을 새로이 만든다는 뜻이다.

* J크리에이터라는 명칭은 잡(job, 일을 의미)의 J와 크리에이터(창조자,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의 합성으로 만들어졌다.

* 우리는 그날이 올 때까지 ‘J크리에이터’들을 만들어내고 싶다.

* 몇 시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인터뷰를 완성시키는 과정은 즐거웠고, 인터뷰 현장은 열정으로 가득 찼다. 시작은 인터뷰였지만 우리는 단순히 인터뷰가 아닌 값진 이야기들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 전시회 그림을 받기 위해 돌아다녔을 때였다. 자녀 세대에게 그림을 받을 때는, 카페에서 우연히 만난 여고생들도 흔쾌히 그림을 그려주었다. 하지만 부모 세대는 자신의 그림이 전시회에 사용된다는 이야기를 듣자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라며 작품의 퀄리티를 우려했다. 그림을 그리는 단계에서도 서로의 생각들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