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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EU) 스트레스를 활용하는 성격 유형, E형 닮기”

현대인은 끝없는 스트레스의 위협 속에서 살고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은 코로나라는 전 세계적인 유행병 사태는 온 지구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스트레스로 들끓고 있다. 이런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모르면서 모두가 피로감에 지쳐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우리가 흔히 받는 이런 스트레스를 나쁘게 볼 것만은 아니라고 가르친다. 홍수를 불러온다고 해서 비가 필요 없다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스트레스도 적당하게 활용하기만 한다면 우리 삶에 에너지처럼 좋은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대한스트레스학회 회장, 한국뇌신경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우리나라 최초로 스트레스 면역학을 연구하고 전파하며 평생 스트레스와 질병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스트레스 전문가로 일해 온 변광호 박사는 여러 가지 성격 유형을 분석하여, E형 성격 유형으로 도달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스트레스가 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었는지, 여러 가지 성격 유형들이 어떻게 스트레스에 대응하는지, 스트레스에 잘 대응하는 성격 유형은 또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그중에서 스트레스에 잘 대응하는 성격 유형으로 E형을 꼽으며 우리가 그 유형을 닮아 가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해 주면서 부정적 스트레스 상황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라고 권면한다.

스트레스 지옥 시대를 밝히는 한 줄기 빛
- E형 닮기로 스트레스를 착하게! -

저자에 따르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받게 되는 스트레스에는 긍정적인 스트레스라고 해서 ‘유(EU) 스트레스’라는 것이 있다고 말한다. 엉뚱한 소리 같지만, 수긍이 간다. 예컨대 9회 말 투아웃 역전 찬스에서 대타로 들어선 타자에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분비되는 게 아드레날린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다. 이때의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만드는 스트레스 상황은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런 점에서 현대 사회의 문제는 스트레스 그 자체가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불필요하게 너무 많다는 점이다.
어떻게 그 상황을 줄일 수 있을까. ‘나는 자연인이다!’를 외치고 산속으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쉽지 않다. 그런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안하는 게 E형 성격 닮기다. E형 성격은 과도한 스트레스의 물꼬를 바꿔 주는 성격 타입이다.
E형의 본질적 특징은 스트레스가 다가오는 순간 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스트레스를 운명으로 받아들이거나 전화위복의 계기로 생각한다. 스트레스를 오히려 잘된 일이고, 고마운 일로 간주한다. 이를 바탕으로 스트레스를 삶의 에너지로 활용해 나간다.
이론적 정립을 했던 〈E형 성격-성격의 재발견〉에 이어 본서는 지난 5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좀 더 실천적인 방향에서 작성됐다. 독자가 직접 본인 성향을 파악하고 진단한 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했다. 그 실천 과정이 ‘E형 닮기’다. 굳이 내 성격을 바꿀 필요 없이 E형적 요소를 첨가함으로써 그 장점을 활용할 수 있다.
저자에 따르면 성격은 유전자에 의해 정해지는 게 50%이고 나머지 절반은 후천적으로 결정된다. 타고난 성격을 바꿀 수는 없지만, 후천적인 부분은 E형 닮기를 통해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

머리말

제1장 스트레스가 골칫덩이가 된 까닭
스트레스에도 성격이 있다
스트레스는 원래 나쁘지 않았다
스트레스는 왜 골칫덩이가 됐을까
스트레스 해소 혹은 약물 치료
새로운 길, 성격 바꾸기

제2장 성격 유형이 스트레스 반응의 차이를 만든다
E형의 첫 단계는 내 성격 이해
A형, 뜨거운 열정이 독이 될 수 있다
착함 콤플렉스 C형, 속으로 썩어갈 수 있다
적대적인 D형, 울화통이 터질 수 있다
낙관적인 B형, 주변을 고통에 빠뜨릴 수 있다
E형, 나쁜 스트레스를 좋은 스트레스로
작은 변화로 시작할 수 있다
성공하고 싶다면 E형처럼 행동하라

제3장 호르몬이 흐른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어떻게 우리를 돕는가
코르티솔과 사이토카인
성격 유형과 스트레스 호르몬
긍정 호르몬의 오해와 진실
호르몬의 카운터펀치
마음이 호르몬을 움직인다

제4장 E형으로 가는 주문 한마디
E형 성격으로 가는 파란 버튼
전화위복, ‘이게 어떤 좋은 일을 만들지 모른다’
긍정, ‘그래도 꽃이 예쁘네’
정수, ‘팔자가 그런 걸 어떻게 하겠어’
감사하기, ‘세상은 감사할 일로 가득하다’
방어기제, ‘저건 신포도야’
망각, ‘그냥 잊어버리자’
죽음, ‘열심히 살았으니 후회는 없어’
심호흡, ‘일단 숨 한번 크게 쉬고’
내려놓기, ‘마음을 비웠어요’
조절, ‘적당히 하자’
마법의 주문,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인생, ‘사는 게 다 그런 거지 뭐’
행운, ‘그만한 게 얼마나 다행이야’

제5장 E형 성격을 만드는 작은 실천
나만의 습관 찾기
가족과 대화하기
걷고, 노래하고, 춤추고
명상하기
종교, 영혼과 교감하기
글쓰기
봉사하기
마음과 대화하기

제6장 A형 사회, E형 사회
A형을 강요하는 사회
빛나는 K 방역의 빛과 어둠
근대화의 꿈이 만든 A형 사회
성인군자를 강요하는 사회
예절에 대한 지나친 스트레스
나의 행복이 중요하다
꼬리가 몸통을 흔들지 않기
완벽보다 균형
천편일률이 아닌 다양성의 조화
80점에 만족하기
스트레스,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정신 건강, 치료보다 예방

E형 성격은 나쁜 스트레스를 좋은 스트레스로 바꾸는 유형이다. 심리적 자극 혹은 마음가짐의 변화로 과도한 스트레스 호르몬을 정상적으로 바꾸거나 엔도르핀 등 긍정 호르몬 분비를 통해 신체적 균형을 회복하는 한편 긴장된 상황을 평온하게 정리한다. E형은 기울어진 걸 바로잡음으로써 몸과 마음의 평형을 유지한다. E형, - ‘나쁜 스트레스를 좋은 스트레스로’ 중에서

인간도 이렇듯 마음속에 하나의 버튼을 마련할 수 있다. 불필요한 불안과 긴장으로 필요하지 않은 아드레날린이 분비될 때 그것을 잠글 수 있다. 방법은 다양하다. 본인에게 맞는 한두 가지만 실천하면 충분하다. - ‘작은 변화로 시작할 수 있다’ 중에서

흰쌀에 검은콩 한 줌 넣으면 새로운 풍미의 밥이 된다. 타고난 성격을 바꿀 수 없지만 약간의 첨가물을 투입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전혀 다른 색깔의 사람이 된다. 그런 점에서 20%의 변화는 복잡한 신호등을 설치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신호등 하나만으로도 몸속 호르몬이 엉망으로 엉켜 사고가 나는 걸 예방하고, 호르몬이 몸과 충돌해 신체에 상해를 입히는 일을 막을 수 있다. - ‘마음이 호르몬을 움직인다’ 중에서


습관은 생각을, 생각은 몸을 바꾸고, 이 모든 건 결국 인생을 바꾼다. 우리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건 대단히 큰 무엇이 아닌 작은 실천에서 시작할 때가 많다. 시작은 미미하지만 그게 쌓이면 어느 순간 질적 변화를 만든다. E형 성격을 닮기 위해선 따라서 내 삶에 작은 변화가 필요하다. - ‘나만의 습관 찾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