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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제27기 동기생들이 화랑대의 문을 들어선 지 54년, 화랑대의 문을 나선 지 50년이란 반세기가 지나 올해로 임관 50주년을 맞이하여 지나온 발자취를 회고하는 「대열 반세기 여정」을 출간하였다.
육사 정신은 우리들의 혼이 되어 우리의 삶을 인도해 주었고, 조국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살신 보국의 정신으로 매진하게 한 원동력이이었다.
대열이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니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어딘가에 남겨서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대열의 반세기 역사를 기록하게 되었다.

육군사관학교는 학부 수준의 특수목적 대학이다. 그래서 육사는 군인의 인성과 장교의 전문 직업의식을 함양하기 위하여 교수부의 일반학, 생도대의 내무생활과 명예 정신의 함양, 강인한 체력과 역경을 참고 극복하는 인내력을 키우는 체육교육과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전인교육의 실천적 도장이다.
군인정신과 장교의 책무를 구현하는 육사 교육은 교수부와 생도대의 모든 일과에서 통합적으로 시행된다. 군인의 인성, 리더의 인격, 직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기술을 겸비하는 육사 4년의 교육과정이 ‘대열 반세기 발자취’의 첫 여정이었다.
그동안 대열 동기회의 여정은 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을 선택하며 의미 있는 만남을 계속하는 반세기의 역사였으며 도도히 전진하는 ‘청백대열(靑白隊列)’의 한몫을 담당하면서 현재 ‘종심불구(從心不矩)’의 경지에 와 있다. 따라서 이런 육사 정신은 ‘대열 반세기’와 함께 해오고 있다.

이수회 … 201
대충회 … 202
대경회 … 205

ㆍ ‘자랑스러운 육사인’ 배출 … 207
자랑스러운 육사인 … 207
‘숭고한 산화’ 정경화 … 208

ㆍ 육사 개교 70주년
‘아름다운 육사인’ 선정 … 212
‘최초의 겨레 얼 박사’ 박정학 … 212
‘자유민주주의수호 예비역단체 기수’ 양태호 … 214
‘육사사랑 동문사랑 모범’ 전인구 … 215

ㆍ 다양한 취미 생활 217
취미 생활 동기생들의 향기로운 활약 … 217
취미 생활 멋과 향기의 주인공들 ☞ 부록 … 223

제4부 / 남기고 싶은 이야기

고교 자취생활에서 풍족한 생도 생활로 - 전인구 … 226
생도시절 축구부 선수의 애환과 보람 - 김윤석 ㅍ230
전국 학생승마대회 우승 - 이종은 … 233
생도 3학년 설악산 조난기 - 김명수 … 235
1969년 생도3학년 하훈 유격훈련 일지 - 김명수 … 238
생도 4학년 사학전공은 애국전선 복무에 큰 힘 - 김명수 … 254
연대수색중대 소대장 · GP장의 추억 - 차성근 … 257
월남전 참전 회고 (파월 동기생 포함) - 문두식 … 261
OAC에서 끌려간(?) 공수부대! - 김명수 … 272
자존감을 알아줄 때 자랑스러운 군인으로 거듭나 - 최주영 … 276
제2땅굴 발견에 얽힌 이야기 - 황철준 282
후배생도들의 고뇌를 사랑으로 극복케 해줘 - 김종윤 … 285
청와대 경호실 20년 - 이효진 … 291
군사원조 · 밀레니엄 시대의 군수와 함께 - 김기성 … 298
한미동맹 공고화를 위한 작은 보탬 - 권안도 … 304
겨레 얼 1호 박사가 되다· 왜 육사에 - 박정학 … 311
운명처럼 만나게 된 군수(540)와의 인연 - 성유경 … 319
평양 실체견문 소회 - 김용석 … 321
88서울올림픽 동구권 참가성사 역할 - 박영한 … 326
무기체계(천마~천무)에 바친 일생 - 이운동 … 330
야전포병에서 방공포병으로, 또 보병으로 - 윤용수 … 340
방공포병 공군으로 전군의 소회 - 김 규 … 342
한국군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의 산파역할 - 송영근 … 347
평시작전 통제권 환수와 작전태세 강화 - 안병한 … 353
한국군 유엔 평화유지활동의 첫걸음 - 권안도 … 358
전투지휘훈련단(BCTP) 근무 - 차성근 … 364
사라진 향군(鄕軍) 혁신의 꿈 - 박상영 … 367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예비역단체 기수를 맡다 - 양태호 … 375
여천공단 예비군 지휘관 시절의 소회 - 민병노 … 381
청소년 국토순례 주선 - 전인구 … 385
대열 구국 동지회의 행로 - 전인구 … 389
대열 동기회 반세기 발자취와 홈페이지 - 구재림 … 393

부 록

ㆍ 생도시절 초상(입교동기 포함) … 398
ㆍ 생도생활 4년 연표 … 411
ㆍ 먼저 가신 동기생들 … 416
ㆍ 전문 자격 동기생들 … 418

ㆍ 취미 생활 멋과 향기의 주인공들
1,900산, 80섬 돌아보기 - 서만식 … 420
홀인원 3회의 골프 소회 - 박양우 … 423
즐기는 취미활동 - 권안도 … 426
아내 ‘이청하’ 시인 - 이종정 … 430
나의 자전거 이야기 - 김명수 … 433
소년시절 꿈을 이루다 - 신대식… 438
인물화 그리기 - 이금노 … 442
마라톤, 육사 선후배 함께 달리기 - 전인구 … 443

편집후기
『대열 반세기 여정』을 펴내며 … 448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육사 장교들의 희생과 헌신을 배제하고 애국 집단을 논하는 것은 불가하다. 이러한 자부심을 가진 육사인들은 전쟁 후에도 ‘조국근대화(祖國近代化)’의 현장에서 탁월한 능력과 진정한 애국심으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았던 것임에도 이론(異論)이 없다. 그래서 육사인들은 군을 내 집같이 여기고 대한민국과 육사를 동일시하는 강렬한 주인의식 또는 적장자(嫡長子)의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국가를 위해 죽는 것을 가장 명예롭게 생각하고 그 가족들까지도 자부심을 갖는 강한 연대감(連帶感)이 종교적 순교(殉敎) 정신의 수준이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