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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 미술 : 현대의 신비주의자를 위한 시각 자료집[양장]

원제 : The Art of the Occ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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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신비를 사랑하는 모든 이를 위한
환상 미술 안내서

황도십이궁과 연금술, 신지학, 카발라 신비주의,
심령주의, 의식 마법, 4대 원소, 신성 기하학…

175점이 넘는 미술작품으로 자연과 인간 운명의 비밀을 풀어내다!

출판사 서평

1.
★텀블벅 후원률 380% 달성한 화제의 그 책!★

오컬트 미술의 과거와 미래를 담은 국내 유일 도서

연말 연초가 되면 누군가는 신년운세를 보러 점집에 가고, 누군가는 타로 리더를 찾는다. 별자리로 미래를 예측하는 점성술에 의지하기도 하고, 〈해리포터〉를 좋아한다거나 좀 더 클래식한 사람이라면 찻잎 점을 칠 수도 있겠다. 이렇듯 초월적인 존재에게 계시를 구하는 문화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전통이다. 마술과 신비주의에 대한 믿음은 “인류의 전 역사를 관통”한다.

미술은 곧 마술이다

보이지 않는 힘을 조정해서 우리가 볼 수 있는 세계를 만들어내는 행위를 ‘마법’이라고 한다면, 예술과 마법의 공통점은 첫째, 자연과 인간 세상의 숨겨진 규칙들을 보여준다는 점, 그리고 둘째, 꿈과 욕망이라는 어슴푸레한 내면의 영역들을 탐구한다는 점이다. 가장 초기 형태의 마법이 ‘아트the art’라고 불린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저술가이자 오컬티스트, 의식 마법사인 앨런 무어는 “예술도 마법처럼 의식의 변화를 이루기 위해 상징, 단어 혹은 이미지를 다루는 과학”이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예술 제작(art making)은 마법 부리기(magic making)이다.

예술작품의 창작과 감상은 마법처럼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평범한 돌을 미술작품으로 바꾸는 능동적인 행위뿐 아니라 작품의 형태와 기능, 세부적인 요소를 보는 수동적인 행위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작품의 의미를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실제 작품 못지않게 우리 자신에 대해 알게 된다. 작품의 창작과 감상에 몰입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에 대한 통찰력을 얻는 것은 그 자체로 멋진 마법이다.

“예술가는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봐야 한다는 의미다. 예술가는 마법사가 되어야 하고, 자신은 볼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도록 만드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러시아 신비주의자, P. D. 우스펜스키

오컬트 미술의 오해와 진실

역사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오컬트 미술(occult art)’이라는 용어에서 악마와 악령의 그림, 무시무시한 사탄의 이미지를 떠올려왔다. 그러나 ‘오컬트’가 단순히 ‘숨겨진(hidden)’이라는 뜻이며, ‘덮어씌우다’, ‘감추다’ 혹은 ‘숨기다’는 의미의 라틴어 ‘오쿨레레(occullere)’에서 유래했다는 점을 지적할 필요가 있다. 본질적으로 오컬트 미술은 “인간과 우주 사이에서 우리의 위상에 대한 지식을 탐구”하는 데서 유래했다. 이러한 개념을 탐구하는 미술가들이 창작한 이미지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진실을 향한 깊은 열망에서 비롯되며 지구상의 다양한 종교와 철학 속에서 공명해왔다. 사실 인간이 창조성을 처음 발휘한 순간부터 그러했다. 작은 조각상, 원시시대 동굴벽화, 각종 의식과 기념식에 사용된 원시부족의 가면은 예술과 마법의 근원에 대한 단서를 준다. 이러한 ‘마술적 미술’은 우리 조상들의 삶을 바꾸어 놓을 만큼 강력하고 경이로웠다. 즉 그것은 인생이 변화하는 기폭제인 동시에 결과로서, 미술가들의 내면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미술가들은 캔버스와 물감으로 저마다 느끼는 우주의 신비를 그려냈다. 그들 스스로가 혼령의 존재를 믿는 신비주의자이기도 했고, 또 ‘신의 지혜’인 신지학의 열렬한 추종자이기도 했다. 어떤 이들은 헤르메스주의나 프리메이슨주의, 황금여명회 같은 다양한 오컬트 집단의 멤버로서 자신의 믿음을 그림으로 승화시켰고, 또 어떤 이는 죽은 지 오래된 영혼의 힘을 빌어 그림을 그렸다. 말하자면 오컬트 미술에는 인간이 인간을 탐구해온 역사와 인간이 신을 발견하고 만들어온 역사가 모두 내재되어 있다.

기이하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살펴보는
오컬트 미술의 정수

『오컬트 미술』에서 이 불가사의한 미술사를 연대순으로 다루지는 않는다. 또한 여기서 언급된 학설과 다양한 미술가를 역사적으로 정의내리지도 않는다. 이 책의 목표는 중요한 오컬트 테마들을 소개하고, 그로부터 영향을 받은 미술가들을 소개하는 데 있다. 책에 나오는 175개 작품 중 대다수에는 다양한 오컬트 전통이 스며들어 있지만, 이러한 작품들을 감상하기 위해서 꼭 그 신념을 받아들이거나 실천할 필요는 없다. 이 책의 또 다른 목표는 오컬트를 탐구하는 실천자와 미술 애호가 모두가 작품을 즐기고 감상하는 데 있다. 우주(신성 기하학, 점성술, 황도십이궁, 4대원소, 연금술), 신적 존재들(신, 신화, 카발라, 신지학, 헤르메스주의), 실천자들(마녀, 심령주의, 점술, 의식마법)이라는 테마로 이어지는 장은 신비주의 미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편 영적 신앙, 마법의 기술, 신화, 초자연적인 경험 등으로부터 영감을 얻고 영향을 받은 미술작품을 시각적으로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

영국의 초현실주의 화가 리어노라 캐링턴의 신화, 연금술, 카발라에 대한 초현실주의적 해석은 언젠가 우리가 비밀스러운 의식을 행할 때 영감을 줄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라파엘 전파의 상징적이고 신화적인 그림들로 방을 꾸미면서 시간을 보낼지도 모르겠다. 혹은 명상하듯 아무 생각 없이 신성한 펜타그램 도상을 끄적이거나, 그저 보기에 아름답고 신비로운 이 그림들을 뒤적이며 재미있는 상상을 해볼 수도 있다. 이 책이 오컬트 미술과 그 미술가들에 대한 이해를 얻고, 오컬트 미술에 숨겨진 철학과 원리를 탐구하는 데 유용한 시각 자료집이 되기를 바란다.

목차

PART. 1 - 우주
1. 사물의 진정한 형태: 미술 속 신성 기하학
2. 별을 바라보기: 미술 속 점성술과 황도십이궁
3. 4대원소의 이미지와 영감
4. 연금술과 예술 정신

PART. 2 - 신적 존재들
1. 신과 불멸의 존재: 미술 속 신의 표현
2. 예술적 영감의 원천, 카발라
3. 미술에 나타난 신지학 사상
4. 헤르메스주의 전통과 예술

PART. 3 - 실천자들
1. 마법의 약, 박해와 권력: 미술 속 마녀와 마술
2. 영혼의 미술과 심령주의
3. 통찰의 상징과 신성한 영감: 미술에서의 점술
4. 의식 마법: 예술 정신 불러오기

참고문헌 | 색인 | 도판 크레딧 | 감사의 말ㆍ저자 소개

본문중에서

알폰스 무하로 알려진 알폰스 마리아 무하(1860-1939)는 체코의 화가이자 삽화가, 그래픽 아티스트였다. 아르누보 시기에 파리에 살았던 그는 매우 양식화되고 장식적인 연극 포스터로 가장 유명하다. 그가 샹프누아 인쇄소와 계약한 후에 나온 첫 번째 작품 〈황도십이궁〉은 원래 이 회사에서 사용할 달력으로 디자인한 것이다. 여성의 머리 뒤 후광처럼 생긴 원반에 그려넣은 열두 별자리는 무하가 자주 사용한 모티프다. 이 그림은 무하의 아주 유명한 작품이 되었다. _50쪽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하루의 빛깔을 바꿔주고 만나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하루를 선사할 수 있는 사람들, 즉 삶의 미술가들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모든 예술에서처럼 삶을 신성하게 만드는 삶의 대가, 명인이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이것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예술이 아닌가? 생명의 숨을 그리는 모든 이들이 세상의 관념적이고 도덕적인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고 자신과 관련이 있는 이들의 하루를 채색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눈앞에 보인다. _127쪽

심령주의 운동의 위대한 유산들 중 하나는 그것이 미술계에 남긴 지워지지 않는 흔적, 다시 말해 다양하고 경이로운 미술작품들이다. 그중 일부는 영혼이 말 그대로 보이지 않는 손으로 직접 만들었고(적어도 그렇다고 주장하고) 다른 일부는 영혼이 인간의 손을 빌려 만들었다. _191쪽

점과 연관된 예언의 예는 많고 다양하며, 예언자의 초상과 무녀의 조각을 제작하거나 신성한 통찰력이 드러나는 순간들을 캔버스에 표현하고 싶어 하는 미술가들에게 풍부한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고전미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여성이 수정 구슬을 보고 자신의 운명을 예견하는 라파엘 전파 화가 존 윌리엄 워터하우스의 다소 노골적인 작품 〈수정 구슬〉, 두건을 쓴 두 명의 여자가 고대 의식을 치르며 그들이 돌보는 황금색 생명체의 미래를 점치는 것처럼 보이는 리어노라 캐링턴의 〈룬 문자 점치기〉, 아니면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타로 카드 덱의 키치적인 매혹, 이 중 어느 것에 이끌리든 상관없이 어떤 운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알려주는 마법과 점은 현대에도 여전히 저항하기 어려운 유혹이다. _2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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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S. 엘리자베스 [저]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S. 엘리자베스는 저술가, 큐레이터, 프릴 장식 애호가이다. 비밀스러운 미술을 주제로 하는 에세이와 인터뷰를 『코일하우스Coilhouse』, 『더지 매거진Dirge Magazine』, 『데스 & 더 메이든Death & the Maiden』, 그리고 음악, 패션, 공포, 향수, 비탄이 교차하는 개인 블로그 〈언콰이엇 씽즈Unquiet Things〉에 게재했다. 점성술사와 건축가의 이상하고 걱정스러운 관계에서 태어난 그녀는 시각예술에 대한 타고난 평생의 열정으로 마법에 의지해 글을 씀으로써 자신의 강박관념을 탐구하고 있다. 『오컬트 활동서The Occult Activity Book』 1, 2권을 공동으로 집필했고 『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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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은 [역] 신작알림 SMS신청
생년월일 -

고려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학위 취득 후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홍익대학교 문화예술 평생교육원에 출강 중이며 미술 해설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키라의 박물관 여행 4)』 『오르세 미술관(키라의 박물관 여행 9)』『서양미술사전』(공저) 등을 썼으며, 『인상주의 Impressionism』 『어쩌다 현대미술』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빈 미술사 박물관』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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