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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추리소설 독자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걸작 미스터리
일본 미스터리계를 충격에 빠뜨린 압도적인 스케일!
마이조 오타로, 니시오 이신, 오쓰카 에이지로 하여금
트리뷰트 작품을 쓰게 소설!

JDC 유니버스 드디어 개막

“올해, 1200개의 밀실에서 1200명이 살해당한다.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니시오 이신이 ‘신神’이라고 부르는 작가 세이료인 류스이, 아즈마 히로키와 오쓰카 에이지 등이 극찬한 JDC 시리즈, 그 시작을 알리는 『코즈믹』이 마침내 한국에 상륙했다. 오래 전 한 출판사에서 출간공지까지 올렸지만 끝내 출판되지 못한 비운의 작품. 언제부터인가 추리소설 독자들은 이 책을 한국어로는 읽을 수 없는 ‘환상의 책’으로 간주했다.
그런데 출간 후 무려 사반세기가 지나 마침내 한국의 독자들 앞에 도착했다. 그것도 세이료인 류스이가 한국의 독자들에게 보내는 특별 인사말과 함께. 이제 남은 것은 1200건의 밀실살인을 실행하는 밀실경과 350명의 탐정조직 JDC의 대결을 한국어로 직접 즐기는 일뿐이다.
DOLL를 도와 영국을 뒤흔든 연쇄토막살인사건을 수사하던 쓰쿠모 주쿠, 그가 일본으로 귀국하면서 마침내 거대한 수수께끼의 전모가 드러난다. 올 크리스마스는 추리소설의 역사와 현대사회의 병리를 관통하는 희유의 걸작을 즐기는 시간.

● 한국의 독자분들에게 (세이료인 류스이)

잠긴 문 앞 premurder

밀실 내부 현세의 꿈

밀실 1 헤이안신궁의 밀실 『인생의 스릴』
밀실 2 빈 택시의 밀실 『매장된 껌』
밀실 3 사구 아파트의 밀실 『그림자에 숨은 마魔』
밀실 4 초고속 · 도로의 밀실 『목 자르는 다리』
밀실 5 신칸센 · 지상에서 가장 빠른 밀실 『엇갈림』
밀실 6 곤돌라와 안개의 밀실 『범죄 속에서……』
밀실 7 야마타이국의 밀실 『생애를 바친 사랑』
밀실 8 볼링장의 밀실 『세 가지 내기』
밀실 9 악몽의 역전 밀실 『운명의 삼자택일』
밀실 10 보이지 않는 전화 밀실 『죽음의 침묵』
밀실 11 피자 배달의 밀실 『연상？想 게임』
밀실 12 밀실이 아닌 밀실 『반전』
밀실 13 매우 신중한 밀실 『구사일생』
밀실 14 파라노이아 소설 밀실 『세계의 비밀』
밀실 15 호텔의 더블 밀실 『악의 꽃』
밀실 16 벽 없는 어둠의 역밀실 『참혹(M←IJIME)』
밀실 17 고도 3000m의 밀실 『떨어진다!』
밀실 18 밀실경 자신의 밀실? 『익살극』
밀실 19 해결과 피라미드의 밀실 『어둠』

열림과 닫힘 사이 intermurder

밀실 외부 밤꿈의 진실

추리Ⅰ 밀실 추리

추리Ⅱ 밀실 봉인

추리Ⅲ 밀실 해독

추리Ⅳ 밀실 속박

추리Ⅴ 밀실 비상

추리 Ⅵ 밀실의 신화

추리Ⅶ 밀실의 붕괴

추리Ⅷ 밀실의 비극

『독자에게 보내는 도발장』

추리Ⅸ 밀실의 진실

진실Ⅹ 밀실의 전설

문이 열린 후 postmurder

『바다』(집필후기)

○ 해제 - 미스터리의 해부
○ 옮긴이의 말

“오늘 밤도 사냥터에 먹잇감들이 찾아온다. 녀석들은 사냥감이 되는 줄도 모르고 반드시 찾아온다.“

“밀실연쇄살인사건은 일본의 전체 인구 약 1억 2천만 명 모두가 탐정이자 용의자다.”

“JDC에는 JDC만의 방법이 있습니다.”

“안이하게 정의를 믿기는 쉽다. 하지만 정의를 말한다면 정의라는 것의 의미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결국 정의란 다수의견이 ‘피해자의 논리’를 행사하여 소수의견을 말살하기 위한 대의명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주쿠의 위험할 정도로 아름다운 용모는 그가 가진 신비로운 분위기의 상징이다. 외모는 중성적이고 날카로우며 너무나도 완벽하다. 허리까지 닿는 아름다운 흑발에는 밤의 어둠처럼 묘연한 요사스러움이 담겨 있다. 눈동자를 가리는 선글라스는 그의 예술적인 아름다움에 화룡점정이 되었다. 상식의 범위를 초월한 미모는 보는 이에게 죄책감과 허망함까지 주었다.”

“영국 전체를 뒤흔든 토막살인사건의 범인은 잭 더 리퍼의 후계자를 자처하여 자신을 재키 더 리퍼라고 칭했다. 1993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된 토막살인사건에서는 벌써 50명의 피해자가 나왔다. 런던 경시청도, 세계를 대표하는 DOLL 탐정들도…… 그리고 쓰쿠모 주쿠도 지금까지 아무런 실마리를 얻지 못했다.”

“DOLL에서는 반년에 한 번씩 전 세계의 탐정을 클래스별로 나눈다. 세계 각지에서 흉악사건이 일어났을 경우 인근 국가의 가장 유능한 탐정들에게 출장을 요청하기 위함인데, 유능한 순으로 A탐정부터 B탐정, C탐정, D탐정……에서 K탐정까지 클래스별로 나누어 등록된다.
A탐정이 해결 불가능한 사건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A탐정이 세계 최고의 탐정이냐 하면 사실 그렇지도 않다. A탐정의 상위에는 초超탐정, S탐정이라는 인종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능력을 초월했다고까지 여겨지는 S탐정 중에는 국민적인 영웅은 물론 살아있는 전설이 된 사람도 있다. S탐정은 전 세계에 일곱 명밖에 없다. 범죄 선진국인 일본에도 아지로 소지와 쓰쿠모 주쿠뿐이다.”

“일어나 있는 인류는 거의 전부…… 그 순간을 기다렸다. 오후 8시. NHK의 국내 시청률은 사상 처음으로 99.9%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때가 찾아왔다.”

“세계는 계속 신비를 낳습니다. 그런데 아지로 씨, 이 세계에 수수께끼 같은 건 없어요. 있는 것은 논리적인 해결뿐입니다.”

“인생은 전부 믿음으로 성립하잖아. 온갖 것을 한 번쯤은 의심해봐야 하지만 뭔가를 믿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게 인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