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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 읽는 교수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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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 : 안그람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 : 2021년 12월 24일
  • 쪽수 : 1412
  • 제품구성 : 총 5권
  • ISBN : 978895468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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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연애소설 읽는 재미에 빠진 중년의 교수 장준우와 그의 딸 제경을 중심으로 인간관계를 관조하는 드라마 웹툰. 아버지와 딸이 오랫동안 서로에게 숨겨온 비밀이 우연한 계기로 탄로나면서 그들과 그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안그람 작가의 데뷔작이자 첫 장편. 완결 후에도 SNS에서 독자들의 호평과 추천 세례가 이어지며 각 플랫폼의 구독 순위를 역주행하여 화제가 되었다. 전5권 완결.

출판사 서평

뜨거운 추천 세례로 SNS를 달궜던 역주행 화제작!
안그람 첫 장편 드라마 웹툰, 전5권 동시 출간

점잖고 온화한 중년의 대학교수 준우는 큰딸 제경과 함께 살고 있다. 준우에겐 소소한 취미가 하나 있는데 바로 연애소설을 읽는 것. 딸에게도 그 사실을 밝히지 못하던 준우는 어느 날 즐겨 읽던 소설의 연재가 갑자기 중단되자 충동적으로 작가에게 팬레터를 보낸다. 막혀버린 글쓰기에 괴로워하던 작가 성민(필명 경민)은 때마침 도착한 준우의 편지를 받고 집필의 단서를 얻고자 준우에게 만남을 청한다. 그렇게 만난 두 사람은 대화중 우연히 책 한 권과 옛 작가의 이름을 떠올리고, 준우는 무심코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데…

중년의 교수 장준우와 그의 딸 제경을 중심으로 인간관계의 본질을 그린 『연애소설 읽는 교수』는 안그람 작가의 데뷔작이자 첫 장편 연재작이다. 2016년 작가의 블로그에 처음 게재된 이 만화는 2018년 〈봄툰〉에서 정식 연재를 시작했으며 2020년 2월 총 52화로 완결되었다. 완결 후에도 트위터 등 SNS에서 먼저 읽은 이들의 호평과 추천 세례가 쏟아지며 연쇄 구독 현상이 일어났고, 그 결과 각 플랫폼 순위를 역주행하는 기염을 토하며 화제를 모았다.

인간관계의 진리를 관조하는 통찰력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심리학 전공자이기도 한 작가는 이야기 전반에 걸쳐 개인의 감정과 선택이 상호 관계에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를 능숙하게 풀어낸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한 행동이 꼭 그 사람을 위한 결과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냉엄한 삶의 진리 앞에서, 인간은 결국 자신을 우선시하는 선택을 내리고 마는 연약하고 이기적인 존재로 그려진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거짓말을 짊어진 『연애소설 읽는 교수』 속 인물들은 외로이 그 무게를 감당하며 미로 속을 헤매며 서로에게 다가서지 못한다. 이 미로 같은 인생 속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만드는 메시지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웹툰으로 발표되었지만 긴 호흡으로 천천히 페이지를 넘기며 곱씹으며 읽기에도 적합한 작품이다. 정갈하고도 사색적인 대사와 차분한 파스텔톤 작화는 ‘한 편의 소설을 보는 듯하다’ ‘단행본으로 차분히 읽고 싶다’는 다수의 독자평을 받았다.

오랫동안 상실 속을 헤매며 살아온 자의 앞에
놓쳤던 것과 닮은 무언가를 다시금 얻을 기회가 주어진다면-

단행본은 총 52화의 연재분을 전체 15장으로 나누어 다섯 권에 담았다. 1권에서 준우와 성민의 만남으로 오래전 준우의 비밀이 드러났다면, 2권부터는 준우가 감춰온 비밀, 그의 부인이자 제경의 엄마인 ‘은정’의 일이 본격적으로 밝혀진다. 준우, 제경, 그리고 성민의 비밀이 폭로되는 3권을 지나면 과거 은정과 관련된 인물들과 그들의 사정이 하나둘 터진다. 평온해 보이던 현재의 이야기 속에 문득문득 던져지던 과거의 회상은, 그들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퍼즐을 맞추듯 그 윤곽을 드러내고 사실은 현재의 안정이 거짓에서 비롯된 것임을 보여준다.


단행본에서는 연재 당시의 미흡한 점을 바로잡고, 판형에 맞는 편집을 거쳐 가독성을 높였다. 5권 권말에는 10쪽 분량의 단행본 단독 외전 「청소년 대담」과 4쪽짜리 「후기」를 수록했다. 외전 「청소년 대담」은 어린 시절의 모습을 한 주연들의 대담을 그린 네컷 만화이다.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는 동시에 결말에선 가볍지 않은 트릭에 감탄이 나온다. 본편과 독립되어 있으면서도 각자의 캐릭터와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되어준다. 「후기」에서는 단행본 출간에 얽힌 소감과 저자의 근황을 살짝 엿볼 수 있다.


[1권]
중년의 대학교수 준우는 취미로 연애소설을 즐겨 읽는다. 어느 날 좋아하던 소설의 연재가 중단되자 충동적으로 작가에게 편지를 보낸다. 작가 성민은 집필에 도움을 얻고자 준우에게 만남을 청하고, 두 사람의 만남은 준우의 오랜 비밀을 끄집어내는데…

[2권]
아내 은정이 소설가였다는 사실을 딸들에게 철저히 감춰온 준우. 딸 제경 역시 준우에게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숨긴다. 제경의 애인이자 작가인 성민은 준우와 만남을 이어가던 중 두 사람이 부녀 관계임을 눈치챈다. 한편 준우는 은정을 닮은 여자가 접근해오자 혼란에 빠지는데…

[3권]
제경을 위해 은정의 일을 조사하기로 결심한 성민은 은정의 옛 동료 문기를 만나러 안동으로 내려간다. 한편 자꾸만 무언가를 감추려는 성민의 태도에 제경은 성민의 변심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인터넷에선 성민과 준우의 사진이 억측과 함께 떠도는데…

[4권]
비밀이 탄로 난 뒤 집을 나온 제경은 어머니 은정에 관해 알아보는 한편, 회사에서는 곤경에 빠진 직원을 도우려다 부당한 통보를 받는다. 준우는 제경의 일을 감춰온 인화, 그리고 자신을 모질게 대하는 아버지 경오와 처음으로 크게 다투는데…

[5권]
순옥은 제경에게 편지에 얽힌 사연을 들려준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제경은 마지막으로 인화를 찾아가고, 성민의 격려를 받은 준우는 비로소 제경을 마주할 용기를 얻는다. 때마침 준우와 제경에게 경오가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는데…

목차

[1권]

1장 - 005
2장 - 101
3장 -217

[2권]

4장 - 005
5장 - 095
6장 - 209

[3권]

7장 - 005
8장 - 117
9장 - 199

[4권]

10장 - 005
11장 - 097
12장 - 211

[5권]

13장 - 005
14장 - 099
에필로그 - 215
외전 「청소년 대담」- 243
후기 - 254

본문중에서

◆ 오랫동안 상실 속을 헤매며 살아온 자의 앞에 놓쳤던 것과 닮은 무언가를 다시금 얻을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회를 잡는 선택을 내려 행복을 거머쥐는 일이 의심할 여지 없는 결말일까? _1권 52~54p

◆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이름과 이야기가 별이 탄생한 이유인 것처럼 회자됐지. 별은 그저 처음 그 자리에 떠 있을 뿐인데도. 그렇게 생각하면 사람도 똑같은 거야. 태어났을 때는 그저 ‘나’로서만 존재했는데 살다보니 본인도 모르게 타인과 관계가 이어지고, 원하든 원치 않든 그 관계를 설명하는 이름이 필연적으로 붙어. 너와 내가 연인이라는 이름 아래 있듯이. _1권 192p

◆ 아내가 떠오른 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시간은 감정에게 손끝 하나 대지 못했다는 것을요. 감정이 그러하다면 사랑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습니다. 흔히 쓰이는 국적도, 나이도, 성별도 사랑엔 중요치 않다는 말 그대로요. 구구절절 이야기했지만 결국엔 누군가를 향한 작가님의 마음이나 저, 그리고 소설 속 주인공까지도 결국엔 같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길고 따분한 얘기였네요. _1권 234~235p

◆ 작가님도 하나쯤은 있지 않으십니까? 삶을 위해서, 오래전부터 거짓말로 지켜온 비밀 말입니다. _2권 89p

◆ 우리에게 거짓말을 짊어질 힘이라는 거, 정말 그런 게 있을까? _2권 92p

◆ 진실 없는 삶 속의 시련도 견딜 각오가 되어 있다던 거짓말쟁이의 맹세는 그 약속 또한 거짓이기에, 진실은 침묵당한 만큼 독이 되어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을 아프게 하리라. _3권 264~268p

◆ 다른 사람이 나를 위해서 한 행동이 항상 내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주는 건 아니고 그래서 화가 날 때도 있다는 것을요. _4권 248p

◆ 누군가의 불행을 아가씨가 짊어질 필요 전혀 없어. 뭘 보고 듣든 상처로 상처 내는 일은 하지 마. 누군가가 저지른 실수, 후회와 슬픔에 아가씨를 던지지 마. 어쩌면 괴로운 마음에 자책도 하겠지만 그렇다고 기를 써서 이해하려고도, 용서하려고도 할 필요 없어. 아가씨를 아프게 하는 놈들에게 아가씨를 넘겨주지 마. 아가씨가 사랑하는 것들과 아가씨를 사랑하는 것들만 생각해. _5권 44~46p

◆ 우리가 무슨 일들을 겪는지 서로에게 말할 수 없다면 세상은 절망적일 거예요. _5권 60p

◆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알게 됐어요. 누굴 위해서 감춘다는 그 각오들, 사실은 본인을 위한 것이란 걸요. _5권 94p

◆ 상대를 위해서 했던 행동이 말이다, 언제나 좋은 결과로 돌아오지는 않더구나. _5권 144p

◆ 당연한 일을 견딘다고 표현하지 않아. 아까 말했잖니, 사람들은 자기 욕심인지 늦게 깨닫는다고. _5권 148p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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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대표작으로 『연애소설 읽는 교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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