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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우린 요만해요!

풀잎 속에 숨어 있는 작은 벌레에 비하면 우린 거인에 가깝지요. 그런데 아주 큰 것을 상상해 보세요. 우리 주변에 보이는 것 중에 가장 큰 것은 무엇일까요? 올림픽 경기장? 하늘 높이 솟은 빌딩? 벌레에 비하면 엄청 크지만 높이 솟은 빌딩이나 우리가 사는 아파트를 올려다 보면 우린 참 작은 존재이지요. 아파트보다 더 큰 것을 생각해 보세요.
우리는 모두 '지구'라는 집에서 살아가요. 온 인류가 살아가는 집이니 지구는 얼마나 클까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지구는 태양계에서도 아주 작은 행성 가운데 하나랍니다. 반짝반짝, 하늘의 별은 점만큼 작지만, 사실은 크기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답니다. 밤하늘에 떠있는 둥근 달은 우리가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작은 것이랍니다. 가장 가장 것이라고요? 네, 맞아요! 가장 작은 것이요. 태양계 친구들 사이에서는요.

태양, 행성, 지구 그리고 나


태양계에는 태양을 중심으로 8개의 행성이 있어요. 행성 친구들은 각기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지요. 태양과 가장 가까운 수성, 지구와 지구 주위를 도는 달, 지구의 이웃인 화성과 금성, 지구의 주변을 돌고 있는 달, 가장 큰 행성인 목성, 바위 고리를 두른 토성, 아이스크림처럼 차가워 얼음 거인으로 불리는 천왕성, 태양에서 가장 먼 해왕성, 그리고 태양계의 주인공인 태양이 있답니다.
태양계 행성 친구들은 지구와 비교하면 얼마나 크고 작을까요? 나에 비교하면 지구는 얼마나 클까요? 또 태양계의 다른 행성에 비교하면요? 태양이랑 비교하면 또 어떨까요?
지구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지구, 행성, 태양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작은 존재라는 걸 짐작할 수 있지요. 또 사람들이 지구밖의 우주로는 달까지 밖에 가지 못했으니 태양계의 다른 행성, 그리고 태양은 아주아주 먼 거리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하지만 그 거리가 얼마나 먼지, 또 태양계의 행성과 태양이 얼마나 큰지 쉽게 와닿지 않습니다.
작가는 어려운 수치 대신 비교가 되는 그림으로 표현합니다. 웅덩이의 물을 지구에, 나를 웅덩이에 빠진 점 하나로 표현하고, 수성과 지구의 크기를 딸과 아빠의 신발 크기로 비교하지요. 또 지구와 해왕성의 거리를 가족 여행의 시간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이처럼 《정말 우리가 이만큼 작아요?》 는 태양, 태양계의 행성, 지구, 그리고 나를 일상 사물과 빗대어 비교함으로써 행성 간 크기와 거리 개념을 쉽게 알아갈 수 있고, 우주에 대한 상상력과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유쾌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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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구가 물웅덩이라면, 아마 여러분은 이렇게 보일 거예요."

"태양과 가장 가깝다고도 알려진 건 수성인데요. 수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작은 행성이에요. 수성을 지구와 나란히 세우면 이렇게 보일 거예요."

"천왕성은 너무 추워서 얼음 거인으로 알려져 있고 끝에서 두 번째인 행성이에요."

"글쎄, 여러분의 할머니가 지금 해왕성으로 여행을 시작했다면 여러분의 손자만이 거기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멀죠."

"우리 지구의 열과 빛의 원천이고 태양계의 주인공인 태양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천체입니다. "